14년 만에 이 책의 후속작이 나온다고 해서 1권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예전에 읽어본 거 같은데 오래돼서 그런지 새로 읽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작가가 찻잎으로 만든 김치라고 표현한 중국 포랑족의 매토차와
조지아의 벽돌차로 만드는 몽골의 수테차, 찻잎을 가지째 꺾어서 파는 베트남의 체뚜이, 찻잎을 화로 위에 방치해 강한 향을 입히는 라오스의 훈제차, 식후 입가심을 위해 먹는 태국의 발효한 찻잎 미양,
아이스티와 따뜻한 차 모두 달게 마시는 인도네시아, 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밀크티를 즐겨 마시는 네팔, 차이라는 밀크티로 유명한 인도, 농산물 수출품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차가 중요한 스리랑카,
항상 달콤한 간식과 함께하는 우즈베키스탄의 티타임, 뜨겁게 우린 홍차에 각설탕 2개를 넣어서 마시는 터키, 삶은 계란 등과 함께 밀크티를 마시는 케냐, 티백에 우린 홍차를 하루에도 스무 잔씩 마시는 영국 등 신기한 차문화가 많았고
차에다가 우유나 설탕을 넣는다는 공통점을 가진 나라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