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처단


오래전에 죽었어야 할 악당을 본 리처는 차량 넘버를 추적하다가 FBI에게 걸리게 됩니다. 

그 후 FBI는 어떤 곳에 잠입해 달라고 리처에게 부탁하고요. 그가 본 인물이 범죄와 관계가 있다면서 말이죠. 


잠입 계획은 FBI에서 납치범 연극을 준비했으니 리처는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고 보완해주기까지 합니다.

납치될뻔한 피해자를 구해줬으나 경찰에 연락하지 못하는 상황, 빨리 떠나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유도해 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임기응변도 뛰어나고요.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며 말과 행동을 통해 숨기고자 하는 진실을 이끌어냅니다. 드라마와는 달리 정말 똑똑하게 묘사되네요.


스토리 내내 뭔가 잘 안 풀리면서 꼬이기만 하다가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납치된 요원을 구해내고 악당을 해치우기는 하는데

범죄조직에 잠입한다는 작전이란 게 실패 확률이 높고 성공한다 해도 부수적인 피해가 나온다는 현실적인 씁쓸함이 남는 결말이었습니다.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2026년 여름꽃


노란 장미 -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피는 노란색 장미

란타나(Lantana) - 5월의 늦봄부터 11월 초·중순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꽃의 색이 변하기에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불린답니다.

독성이 있기에 만지면 안 된다고 하네요.

네버 고 백


드디어 버지니아에 도착하여 자신의 후임자이자 도움을 줬던 그녀를 만나려고 하니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고 자신에게 군대에 복귀하라고 명령을 내리며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은 기억에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누군가가 죽었는데 그 사람이 범인으로 리처를 지목하고 사망했다는 것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여자가 자신의 딸을 낳았다며 양육비를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변호사까지 유죄를 인정해야 감형이 된다면서 리처의 편을 들지 않기에 초반부터 불리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거대해 보이던 적이 뒤로 갈수록 작아지는 데다가 자멸해 버려서 시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증거도 없이 이미 사망한 사람의 증언만으로 재판에 세운다는 게 가능한지 찾아보니 한국은 조건이 까다로워서 거의 불가능하고 

미국은 사망자가 곧 죽을 것이라고 명백히 인지한 상태에서 한 진술은 인정하나 증거가 없다면 기소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샷


시가지에서 6발의 총격으로 5명을 사살한 퇴역 군인. 여기저기에 증거물이 널려있었기에 경찰은 6시간 만에 그의 신원을 파악하고 체포합니다.

하지만 그는 엉뚱한 사람을 잡았다며 잭 리처를 데려오라고만 합니다. 


너무나도 확실한 증거를 가진 경찰과 검찰, 평소에 그의 행동을 봐왔기에 무죄라고 주장하는 여동생

여기서 리처가 억울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주는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마침내 나타난 리처는 그를 박살 내러 왔다고 말합니다. 뭔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서 흥미진진하네요.


리처가 증거를 봐도 유죄가 확실했기에 떠나려고 하는데 누군가 자기를 습격합니다.

자신을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그냥 떠났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니 철저하게 진실을 파헤치고 항상 그렇듯이 악당들을 응징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밤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거친 남자들이 기꺼이 그들을 대신해 폭력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잭 리처를 그대로 표현한 듯한 문장으로 

여기서는 조지 오웰의 말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리처드 그레니어가 워싱턴 타임스 칼럼에서 조지 오웰의 전반적인 사상과 관점을 요약하며 쓴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조지 오웰의 철학과 일치하였기에 사람들은 그의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원티드맨


버지니아로 가기 위해 히치하이크를 하던 리처는 남자 2명, 여자 1명이 함께 있는 차에 얻어 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 여자와 남자들은 타인이라는 사실과 두 번이나 이어지는 도로 검문을 통해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죠.


실종 사건을 은폐하려는 FBI와 누구든지 의심하며 안전을 확보하려는 리처의 행동이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FBI나 CIA는 여러 가지 불법 행위를 저질렀고 그걸 은폐하려다가 들킨 역사가 있습니다.)


잠시동안 차를 얻어 탄 사이였지만 그들을 위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바로 떠나버리는 리처

다른 시리즈보다는 애매한 스토리였습니다.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악의 사슬


네브래스카의 작은 마을에서 잠시 쉬다가 어느 가정 폭력 문제에 휘말리게 된 리처

(네브래스카는 옥수수가 많고 주위에 경찰이나 병원이 엄청 멀다고 말하는데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풍경이 신기합니다.)

외딴 시골, 권력으로 마을 사람들을 협박하는 악당들, 리처 시리즈에서 자주 보는 이야기 구성이라 또?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불법적인 물건을 어딘가에 공급하는 던컨 일가에 문제가 생기자 거기에 엮인 유통업자 1, 유통업자 2, 유통업자 3의 부하들이 마을에 들어오는데 그 과정을 사슬고리처럼 잘 묘사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유통업자들끼리 서로 물건을 독차지하려고 견제해서 리처 혼자만 득 보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걸 짜임새 있게 보여주니까 볼만했습니다.


여기 나온 악당은 잭 리처 시리즈 중에서 별 볼 일 없으면서도 가장 기분 나쁜 놈들이었지만 리처가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2026년 9월 13일 일요일

남산골 한옥마을 택견공연

충무로역에서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 봤는데 입구 근처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때마침 이날 결련택견협회라는 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9월 12일 11시부터 30분간)

웃대와 아래대 마을로 나뉘어서 경기를 하는데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웃대와 아래대는 조선시대 서울(한양)에서 청계천과 경복궁·인왕산 주변 지역을 물길과 위아래 위치에 따라 나누어 부르던 옛 지명으로 청계천 윗동네인 '웃대(상대)'와 아랫동네인 '아래대(하대)'로 구분됩니다.)

발차기는 화려하고 헐리우드 액션처럼 과장된 몸짓도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중간에는 난투 같은 상황극도 있었고요.

외국인도 있었는데 한국인이랑 결혼해서 한국에서 산다고 하더라고요. 키가 크고 마른 외국인이 택견을 하고 있으니 더욱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공연을 보고 한옥마을도 구경했는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들어가지 말라고 쓰여있었지만 방 안에 사람들이 많았던 걸 보면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 하는 전통 공예 수업인가 봅니다.

뒤편에는 유리 뚜껑이 씌워진 장독대도 있었는데 안에는 진짜 된장이 있더라고요. 근데 콘크리트처럼 바싹 말라서 아마 전시용인 거 같았습니다. 냄새는 확실히 된장 냄새였고요.

위에는 공원도 있었는데 물이 흐르는 강도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외국인들 중에는 중국인이 많던데 60대 이상이었고 일조시를 통해서 배를 타고 평택항으로 들어온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봤거든요.

루리커피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골목길인 데다가 고저차로 인해 헷갈리더라고요. 

밖에서 바라보면 ㄹㄹㅋㅍ 라는 초성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다음에 캐릭터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게를 들어가면 우선 양쪽에 가챠가 있고 끝에서 오른쪽은 루리커피 굿즈를 파는 곳과 점원 1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하얀 탁자와 의자가 있었고요.

왼편에는 드립 커피를 파는 공간인데 여자 2명과 남자 2명이 커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공간인 데다 커피를 와인잔에 따라줘서 가운데와는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오른쪽은 버튜버가 주문을 받아주는 공간인데 들어가면 커다란 화면에 메뉴와 함께 냐루비가 있고 메뉴를 고른 다음 마이크에 대고 말한 다음에 그 밑쪽의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꽂으면 됩니다.

일반 가게의 카드 단말기보다 훨씬 작아서 좀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작은 공간에 음료가 쟁반과 함께 나오는데 음료만 가져가도 된다고 쓰여있었고 

커튼에는 들여다보지 말라고 적혀있더군요. 커튼이 처져있는데 굳이 그걸 보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음료를 받으면 냐루비가 처음이냐고 묻는데 그렇다고 하면 자기가 맛있어져라~ 를 말할 테니 저보고 모에모에큥을 말하더라고요. 이게 여기의 룰이니 그렇게 따라 했습니다.

참고로 단골은 이 멘트가 다르더라고요. 저 앞의 손님은 냐루비랑 길게 대화하던데 멘트도 힘내세요. 라고 끝났습니다.

친절하긴 했는데 뭔가 대사를 읽는 톤이어서 전문 버튜버라기보다는 아르바이트생 느낌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유튜브에 영상도 있던데 제가 들은 목소리랑 다른 거 보니 여러 명이서 돌아가며 하나 봅니다.

저는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엄청 빨리 나오더라고요. 원래 로얄 밀크티 방식은 찻잎을 물에 넣고 끓이는 거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여긴 가루에 뜨거운 물을 타서 주나 봅니다.

맛이 진한 홍차를 쓴 걸 보니 실론이나 아삼 CTC 베이스였던 거 같고요. 컵홀더에는 루리커피랑 냐루비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왼쪽의 드립 커피 가격을 보니 1잔당 가격은 1만원부터인데 비싼 건 10만원도 있고, 60만원짜리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1만원대를 많이 주문하는 거 같더라고요.

2026년에는 세계에서 51번째로 뽑힌 카페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 1만5000개 카페 중 대중 투표와 전문가 평가 등을 합산해서 정해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부산의 모모스커피(22위)와 함께 라이브루리(루리커피)(51위)가 세계 100대 카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모스커피 주인장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서 유명하더라고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운영 중인데 파나마 2026 잔슨 게이샤 워시드 풀시티 100g, 라바도 고급 원두 커피라는 제품은 포장지가 냐류비라고 하네요.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 요네자와 호노부


도서위원으로 일하던 호리카와는 반납된 책을 확인하고자 안을 열어봤더니 독으로 유명한 투구꽃 책갈피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한국 조선시대에서도 사약의 주재료로 사용될 만큼 독성이 강하기에 누가 이런 독초를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하여 같은 도서위원인 마쓰쿠라와 함께 주인이 누구인지 추적하는데

평소 학생들에게 미움받던 선생이 쓰러지고 누군가 독을 썼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도서위원 2명과 책갈피를 없애려고 한 여학생 1명이 뭉쳐 이 사건을 일으킨 인물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마쓰쿠라와 세노는 누군가가 걱정되었던 게 동기라면 호리카와는 왜 그랬던 걸까요? 

결국 배포자를 찾기는 하지만 뭔가 애매하게 끝납니다.

히포크라테스 회한


어떤 범죄자가 1명만 살해할 거지만 반드시 자연사로 보이게끔 할 거라고 경찰과 법의학 교실에 예고합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인해 모든 시신을 해부할 수 없는 법의학자와 그럼에도 범행 예고를 무시할 수 없는 경찰의 고충이 나타납니다.


노환, 병사, 사고사 등 겉으로 자연스러워 보이는 죽음도 의심할 부분이 있다면 일단 억지로 밀어붙여서 해부하고자 하는 형사와 거기에 휘말리는 법의학자가 주인공입니다.

마지막까지 가벼운 느낌으로 읽을만한 스토리였습니다.

2026년 9월 4일 금요일

방문자


단골 식당의 불량배들을 혼내주고 집에 오는 주인공을 난데없이 FBI가 체포합니다. 그리고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데 

증거도 없는 데다가 이런 협박이야 전직 헌병 수사관이었던 리처에게 먹힐 리가 없었죠. 그런데 여자친구인 조디를 들먹이며 자신들의 사건 수사에 협력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도 아닌데 여자친구를 볼모로 협박까지 하니 처음에는 수사에 협력하는 척하다 FBI를 골탕 먹이는 장면은 꽤나 볼만하더군요.

FBI가 현역 군인의 협조를 받긴 어려우니 전직 군인인 리처를 끌어들인 거 같은데 그들이 틀렸는데도 인정하고 있지 않으니 사건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요.


잭 리처 시리즈 중에서 제일 오래 사귀었고 (2권 동안) 제일 좋아했던 조디였지만 

집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여성과 항상 떠돌지 않으면 미쳐버릴 거 같다는 주인공은 맞지 않다는 걸 이번 책에서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매번 여인이 바뀌고 리처는 금세 떠나죠.


리처가 정착하지 않고 혼자 다니게 된 이유와 그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기에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범죄자들을 혼내줄 수 있는 리처의 장점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실제로 있을법한 FBI의 지저분한 방식을 보여줘서 좀 불쾌하긴 했지만요.

음식의 선호도 분포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한국인은 매운맛을 잘 먹는다고 그러던데 실제로는 못 먹는 사람도 많아서 찾아보니 


매운맛 선호층 (잘 먹는 편): 약 30% ~ 35%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적극적으로 극단적인 매운맛을 즐기거나 소위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드러내는 계층입니다. 

중간층 (보통): 절반 이상인 50% 안팎을 차지합니다. 일상적인 매운 음식(김치, 일반적인 고추장·고춧가루 요리)은 무난하게 먹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매운 음식은 피하는 대다수의 일반 대중입니다.

매운맛 거부/회피층 (못 먹는 편 - 맵찔이): 약 15% ~ 20% 내외입니다. 혀의 통각 수용체가 민감해 매운맛을 고통으로 강하게 느끼며 매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중간층에 속했지만 불닭볶음면의 유행 이후 한국 요리 전반적으로 매운맛의 척도가 올라가서 매운맛 거부층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신라면의 매운맛 기록을 보면 예전에는 1,300 SHU 이었지만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신라면도 3,400 SHU으로 확실하게 매운맛의 기준이 올라갔으니까요.)


그리고 내장 요리를 먹는 사람에 대한 비율도 찾아봤는데 

선호층 (매우 좋아함): 약 25% ~ 35% 내외입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술안주' 조사에서 곱창/막창은 항상 상위 10위권(전체 안주 중 약 4~5위권) 내에 포진합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 층, 그리고 여성층에서 마니아적인 인기를 끕니다.

중간/수용층 (있으면 먹음): 약 35% ~ 40%입니다. 스스로 찾아서 맛집을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회식이나 모임 등에서 메뉴로 정해지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는 계층입니다. 순댓국에 들어가는 내장이나 머리고기, 내장탕 등을 무난하게 소화합니다.

거부/불호층 (못 먹음): 약 30% ~ 40% 수준으로, 매운맛을 못 먹는 비율(15~20%) 보다 불호층의 비율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식재료의 특성상 시각적 거부감, 특유의 냄새(잡내), 혹은 질긴 식감 때문에 아예 입에 대지 못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저는 내장 요리는 기본적으로 못 먹지만 먹을 게 없으면 먹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싹 익혀야 하고요.)

기후변화가 과일 가격에 미치는 영향

예전부터 과일 가격을 매년 기록해두고 있는데 원래 참외는 9월이 되면 가격이 비싸지지만 올해는 이상하게도 8월 초에 급격하게 비싸졌다가 9월 초에 다시 내려갔습니다. 

AI에게 물어보니 


8월 초: 폭염으로 인한 출하 차질 (가격 급등) 

생육 정체와 폐사: 참외는 대표적인 고온성 작물이지만, 8월 초와 같은 극단적인 폭염(섭씨 35~40도 이상)이 지속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꽃이 떨어지거나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못합니다. 

수확 인력 부족: 한낮 기온이 너무 높아 농가에서 수확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시장에 풀리는 물량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8월 한 달 동안 참외 가격은 한 달 전보다 23% 이상 급등했습니다. 


9월 초: 기온 하강과 비, 그리고 대량 출하 

(가격 하락) 뒤늦게 쏟아진 물량: 8월 말과 9월 초에 접어들며 살인적인 폭염이 한풀 꺾이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폭염 속에 성장을 멈췄던 참외들이 한꺼번에 익어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상품성 저하로 인한 가격 파괴: 다만, 폭염 직후 집중호우(2차 장마)가 겹치면서 참외가 수분을 과하게 흡수해 겉표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모양이 찌그러진 '못난이 참외(가정용 상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9월에 주문한 참외는 덜 익은 느낌인 데다 당도도 8월보다 낮긴 하더라고요. 갑작스럽게 많이 내린 비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봅니다. 

8월 초의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9월 초의 기온 하강과 폭우로 인해 못난이 참외가 많아져서 가격이 내려갔다는 게 이유인 듯. 

한국이 40도에 가까운 폭염을 길게 겪은 건 2026년이 처음인 거 같네요.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인계철선


누군가 자신을 찾는다기에 그곳으로 가니 은인이었던 가버 장군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가버 장군의 딸인 그녀의 부탁을 받고 그가 쫒던 인물을 조사하게 되는데

30년 전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하비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서로 좋아했지만 속마음을 표현할 수 없던 가버 장군의 딸과 주인공이 자주 사랑을 나누는데 매번 여인과 관계를 가지다가 마지막만 되면 혼자 떠나는 주인공이기에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마지막에 그녀와 함께 가버 장군이 주인공에게 넘겨준 집으로 가면서 끝이 납니다. 이게 맞나? 싶어서 찾아보니 이다음에 출간한 책인 방문자를 보니 역시나 홀로 떠나네요.

역마살이 끼었는지 자신은 항상 떠돌아다녀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요.


이번 작품에선 다른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똑똑한 모습 대신 헛다리만 짚고 결말도 이상했습니다.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파리바게트 - 단백질 로만밀 식빵, 단백질 로만밀 식빵


[파란라벨]단백질 로만밀 식빵 - 버터 맛이 거의 없고 씨앗이나 곡물은 삼립의 로만밀 식빵보다 적습니다. 

그대신 삼립의 식빵보다는 부드럽네요. (4300원)

[파란라벨]고식이섬유 통밀 식빵 - 1cm로 얇게 잘려있어 씹는 느낌이 덜하고 여기도 작은 곡물들이 있습니다. 

버터가 들어가긴 했으나 양이 적은지 풍미가 약하고요. 네모난 것도 특징이네요. (5300원)

리차일드의 추적자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던 주인공이 갑자기 살인죄로 체포당하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설명하기로는 누군가 그를 목격했다는데 백인에 큰 키, 짐이 없이 돌아다닌다는 애매한 정보뿐이었고 증거라고는 하나도 없었죠. 그런데도 그를 조사한다며 잡아와서 교도소에 넣고요.

(한국은 유죄가 확정되지 않으면 구치소, 유죄가 확정되어야 교도소인데 미국은 구치소가 없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죄가 없는 사람이라도 교도소에 임시로 집어넣네요.)


본래는 자신의 무죄가 증명되고 교도소에서 나온 즉시 바로 떠나려고 했으나 사망했다는 사람이 자신의 형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건에 개입하게 됩니다.


이 책을 왜 스릴러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주인공은 누군가를 찾아내거나 박살 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의심하는 능력은 부족한지 누가 봐도 범인 같은 사람들을 의심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추리 소설이 아닌 스릴러물이고요.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잭 리처의 하드웨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이상한 차량을 본 그에게 목격한 정보를 달라며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그게 납치 사건에 관련된 내용임을 알고 참여하게 되고요.

자신이 가진 경험에 의거하여 범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예측해 나가는 부분에서는 이게 잭 리처의 수사 방식이구나 싶었습니다.


그게 틀린 경우도 있지만 결과는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가게 되더군요. 악인들은 처치하고 일반인들은 구원해 주는 그들의 영웅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리처는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된 후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요.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61시간


잭 리처는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나서 근처의 작은 도시에서 들어가게 되고 임시로 묵게 된 경찰관의 집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거물이 얽힌 마약 사건의 증인을 경찰들이 보호하고 있는데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근처 교도소에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경찰관이 그곳으로 가야 하기에 난감한 상황이라면서요.

이 과정에서 리처는 전에 있었던 육군부대에 전화해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후로도 계속 자신의 후임자와 전화하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게 되고요.


직접 가서 탐문 조사하고 경험에 의지하여 계속 생각해 보고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통찰력으로 차근차근 진실에 접근해 갑니다.

범인은 너무 뻔했지만 이건 추리소설이 아니기에 담담히 읽어나갔는데 마지막은 몇 번이나 봐도 애매하게 끝납니다.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애슐리 2026년 7월 메뉴

멜론 시즌에 가봤는데 직원이 조명이 이상한 자리로 안내해서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쫀득 달콤 소떡소떡 - 물엿을 많이도 뿌려놓았더군요.

한입 쏙 미니 핫도그 - 땅콩빵처럼 생겼는데 소시지가 부드럽습니다.


중화풍 게살 볶음밥 - 익숙하지만 제일 맛있는 볶음밥. 근처에 있던 베이컨 조각을 뿌려서 먹어봤는데 베이컨이 딱딱해서 나중에는 볶음밥만 먹게 되더군요.

솔티 앤 허니 포테이토 프라이즈 - 기다란 포테이토에 맥도날드 양념감자 가루를 뿌린 건데 달아요.


메이플 크림치즈 크런치 핫치킨 - 메이플 때문인지 겉 부분이 굉장히 바삭하고 약간 매운 라면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스모키 사브레 체다포크 - 돼지고기 목살에 짜고 약간 매운 양념? 제육 불고기 비슷한데 매운 양념이에요.


애슐리 시그니처 통살치킨 - 기본이지만 치킨 중에서는 제일 맛있습니다.

아메리칸 치즈 핫도그 피자 - 소세지가 안 느껴질 정도로 아주 얇고 소스가 잔뜩 뿌려져 있으며 엄청 짭니다.


카다이프 튀일 치즈 피자 - 가느다란 카다이프가 피자를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튀는 게 재밌지만 맛은 없습니다.

베이컨 포테이토 수프 - 부드러운 베이컨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나는 애슐리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에요.


비스킷 레어치즈 케이크 - 치즈가 부드럽고 비스킷 가루가 뿌려져 있는 부분도 좋았지만 너무 달아요.

써머 워터멜론 아이스 셔벗 - 인공 색소로 만든 옛날식 아이스크림

양즈깐루 - 요거트에 망고 샐러드, 자몽, 팝핑보바를 넣은 건데 투명한 물방울 같은 팝핑보바가 물풍선 터뜨리는 거 같습니다. 다른 재료들 때문에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고요.

멜로우 멜론 케이크 - 인공적인 멜론향이 듬뿍 나는 케이크

고창 멜론 - 멜론 향이 거의 안 나는 멜론입니다. 제철 참외가 훨씬 달고 맛있어요.

그 외에 와플이 맛있었습니다. 생크림, 초콜릿 분수, 팥, 베리 콩포트(약간 쌉싸름해서 맛있더군요.)

사과잼, 메이플 시럽, 허니 시럽, 초코 시럽 (4개 모두 액상 형태라 팥이나 콩포트와 달리 식감의 차이가 없었고 공통점은 무진장 달아서 얼른 치아를 닦고 싶었습니다.)

커피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 커피는 엄청 쓰기만 하더군요.


약 2년 만에 평일에 애슐리퀸즈를 가봤는데 11시 오픈 시간에 갔는데 3팀이 대기 중이었고 12시에 나오니 44팀이 대기 중일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일인데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다들 휴가인가? 싶었습니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잭 리처 사라진 내일


지하철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다가 리처가 다가가서 대화를 시작하자 갑자기 자살한 여자

그 후 연방요원과 사설업체, 그녀의 오빠라는 사람이 찾아와 뭔가 건네받거나 들은 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리처는 자신 때문에 그녀가 자살한 건지 알고 싶어서 그들 속에 뛰어들어 수사를 시작하죠.

드라마와 달리 전투 장면은 적고 혼자서 수사하는 장면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를 끈질기게 추적하거나 누군가와 대화하거나요. 

탐정이 아닌 경찰에 가깝습니다.


잭 리처의 시리즈 소설에서 최종 전투 전 여인과의 섹스는 매번 있던데 이 여인과 그런 관계가 될만한 서사가 부족했는데 왜 갑자기?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2026년 8월 1일 토요일

경남도립미술관 (2026년 7월)

1달여간의 휴관을 끝내고 새로운 미술품으로 7월 29일 개관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

안쪽에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섞어서 쓰는 고려인의 인터뷰가 영상으로 나오고 바깥에서는 알루미늄 오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힘든 고려인들의 일생을 강인하고 끈질긴 오이로 표현한 듯.




2층 발효 산조 

항아리에 스피커와 조명을 달고 가야금 음악을 들려줍니다. 전부 스피커가 있는 건 아니고 빈 항아리도 있습니다.

메주에서 피는 하얀색 곰팡이는 바실러스였던 건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네요. 

사진 보고 있는데 뒤에 있는 항아리에서 소리가 나서 놀랐습니다. 



연기 드로잉 - 균형

오이와 옥수수 등의 농작물 같은데 흑백이라서 불에 탄 느낌이었고 그을음과 가는 붓으로 제작했다네요. 

사진처럼 정밀하던데 이걸 그을음으로 했다니 대단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들 

면에다가 러시아어로 적은 가사인데 아래의 영상에서 나오는 친구가 가사를 보여주면 바로 뒤에 있는 화면에서 싱크 맞춰서 노래를 부릅니다.


배경은 한국 어디인데 사람만 바뀌는 게 사진 뒤에 놓고 영상을 찍거나 편집한 거 같습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걸 연주자의 숨이라고 표현했네요.




피치 못할 블루스

보컬에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오르간의 협주 



2층 바깥쪽 구석에는 인터뷰 제작 영상과 고려인들에 대한 책이 여러 권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텃밭 

땡볕이라 말라가는데 오이가 몇 개 있었습니다.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

실로 만든 메아리 

서드 임팩트?



1985년에 미국에 자수 전람회도 연 송정인이라는 작가인데 가까이서 보면 거친 마대자루에 실로 꿰맨 거 같습니다.

생이라는 제목인데 벼랑 짚신처럼 보이네요. 

약간 무섭게 생긴 털실 인형 

둥근 털실 공이 잔뜩 있네요.

O-73 

빨강이라고 해도 채도가 달라서 특이했습니다. 

원 안에서도 채도가 다른 실로 작업했더군요.

빛의 3 원색일까요? 


이것도 빛이라는 작품 

자수 체험 공간. 애들도 할 수 있게 무딘 가위와 플라스틱 바늘을 준비했습니다.



자수 병풍 

호랑이 

바깥에는 송정인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있던데 배경은 수평선이라는 작품입니다. 

도복 띠 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태권도복띠였습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계속 반복되던 빠우라는 소재

금속광택용 천으로 공업용으로만 쓰이던 소재인데 청바지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