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인계철선


누군가 자신을 찾는다기에 그곳으로 가니 은인이었던 가버 장군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가버 장군의 딸인 그녀의 부탁을 받고 그가 쫒던 인물을 조사하게 되는데

30년 전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하비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부모와 친구들은 하비를 착한 아이라고 말하지만 그를 교육했던 상관은 반대로 냉정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걸 보면 가까운 이들은 볼 수 없는 면모가 있었다는 거겠죠.


그리고 과거에 서로 좋아했지만 속마음을 표현할 수 없던 가버 장군의 딸과 주인공이 자주 사랑을 나누는데 매번 여인과 관계를 가지다가 마지막만 되면 떠나는 주인공이기에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마살이 끼었는지 자신은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녀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요.


잭 리처의 다른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이 똑똑하던데 여기선 계속 헛다리만 짚어서 다른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더군요.

마지막에 준비한 반전은 반전이라고 하기도 어려웠고요.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파리바게트 - 단백질 로만밀 식빵, 단백질 로만밀 식빵


[파란라벨]단백질 로만밀 식빵 - 버터 맛이 거의 없고 씨앗이나 곡물은 삼립의 로만밀 식빵보다 적습니다. 

그대신 삼립의 식빵보다는 부드럽네요. (4300원)

[파란라벨]고식이섬유 통밀 식빵 - 1cm로 얇게 잘려있어 씹는 느낌이 덜하고 여기도 작은 곡물들이 있습니다. 

버터가 들어가긴 했으나 양이 적은지 풍미가 약하고요. 네모난 것도 특징이네요. (5300원)

리차일드의 추적자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던 주인공이 갑자기 살인죄로 체포당하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설명하기로는 누군가 그를 목격했다는데 백인에 큰 키, 짐이 없이 돌아다닌다는 애매한 정보뿐이었고 증거라고는 하나도 없었죠. 그런데도 그를 조사한다며 잡아와서 교도소에 넣고요.

(한국은 유죄가 확정되지 않으면 구치소, 유죄가 확정되어야 교도소인데 미국은 구치소가 없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죄가 없는 사람이라도 교도소에 임시로 집어넣네요.)


본래는 자신의 무죄가 증명되고 교도소에서 나온 즉시 바로 떠나려고 했으나 사망했다는 사람이 자신의 형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건에 개입하게 됩니다.


이 책을 왜 스릴러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주인공은 누군가를 찾아내거나 박살 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의심하는 능력은 부족한지 누가 봐도 범인 같은 사람들을 의심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추리 소설이 아닌 스릴러물이고요.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잭 리처의 하드웨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이상한 차량을 본 그에게 목격한 정보를 달라며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그게 납치 사건에 관련된 내용임을 알고 참여하게 되고요.

자신이 가진 경험에 의거하여 범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예측해 나가는 부분에서는 이게 잭 리처의 수사 방식이구나 싶었습니다.


그게 틀린 경우도 있지만 결과는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가게 되더군요. 악인들은 처치하고 일반인들은 구원해 주는 그들의 영웅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리처는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된 후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요.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61시간


잭 리처는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나서 근처의 작은 도시에서 들어가게 되고 임시로 묵게 된 경찰관의 집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거물이 얽힌 마약 사건의 증인을 경찰들이 보호하고 있는데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근처 교도소에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경찰관이 그곳으로 가야 하기에 난감한 상황이라면서요.

이 과정에서 리처는 전에 있었던 육군부대에 전화해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후로도 계속 자신의 후임자와 전화하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게 되고요.


직접 가서 탐문 조사하고 경험에 의지하여 계속 생각해 보고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통찰력으로 차근차근 진실에 접근해 갑니다.

범인은 너무 뻔했지만 이건 추리소설이 아니기에 담담히 읽어나갔는데 마지막은 몇 번이나 봐도 애매하게 끝납니다.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애슐리 2026년 7월 메뉴

멜론 시즌에 가봤는데 직원이 조명이 이상한 자리로 안내해서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쫀득 달콤 소떡소떡 - 물엿을 많이도 뿌려놓았더군요.

한입 쏙 미니 핫도그 - 땅콩빵처럼 생겼는데 소시지가 부드럽습니다.


중화풍 게살 볶음밥 - 익숙하지만 제일 맛있는 볶음밥. 근처에 있던 베이컨 조각을 뿌려서 먹어봤는데 베이컨이 딱딱해서 나중에는 볶음밥만 먹게 되더군요.

솔티 앤 허니 포테이토 프라이즈 - 기다란 포테이토에 맥도날드 양념감자 가루를 뿌린 건데 달아요.


메이플 크림치즈 크런치 핫치킨 - 메이플 때문인지 겉 부분이 굉장히 바삭하고 약간 매운 라면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스모키 사브레 체다포크 - 돼지고기 목살에 짜고 약간 매운 양념? 제육 불고기 비슷한데 매운 양념이에요.


애슐리 시그니처 통살치킨 - 기본이지만 치킨 중에서는 제일 맛있습니다.

아메리칸 치즈 핫도그 피자 - 소세지가 안 느껴질 정도로 아주 얇고 소스가 잔뜩 뿌려져 있으며 엄청 짭니다.


카다이프 튀일 치즈 피자 - 가느다란 카다이프가 피자를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튀는 게 재밌지만 맛은 없습니다.

베이컨 포테이토 수프 - 부드러운 베이컨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나는 애슐리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에요.


비스킷 레어치즈 케이크 - 치즈가 부드럽고 비스킷 가루가 뿌려져 있는 부분도 좋았지만 너무 달아요.

써머 워터멜론 아이스 셔벗 - 인공 색소로 만든 옛날식 아이스크림

양즈깐루 - 요거트에 망고 샐러드, 자몽, 팝핑보바를 넣은 건데 투명한 물방울 같은 팝핑보바가 물풍선 터뜨리는 거 같습니다. 다른 재료들 때문에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고요.

멜로우 멜론 케이크 - 인공적인 멜론향이 듬뿍 나는 케이크

고창 멜론 - 멜론 향이 거의 안 나는 멜론입니다. 제철 참외가 훨씬 달고 맛있어요.

그 외에 와플이 맛있었습니다. 생크림, 초콜릿 분수, 팥, 베리 콩포트(약간 쌉싸름해서 맛있더군요.)

사과잼, 메이플 시럽, 허니 시럽, 초코 시럽 (4개 모두 액상 형태라 팥이나 콩포트와 달리 식감의 차이가 없었고 공통점은 무진장 달아서 얼른 치아를 닦고 싶었습니다.)

커피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 커피는 엄청 쓰기만 하더군요.


약 2년 만에 평일에 애슐리퀸즈를 가봤는데 11시 오픈 시간에 갔는데 3팀이 대기 중이었고 12시에 나오니 44팀이 대기 중일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일인데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다들 휴가인가? 싶었습니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잭 리처 사라진 내일


지하철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다가 리처가 다가가서 대화를 시작하자 갑자기 자살한 여자

그 후 연방요원과 사설업체, 그녀의 오빠라는 사람이 찾아와 뭔가 건네받거나 들은 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리처는 자신 때문에 그녀가 자살한 건지 알고 싶어서 그들 속에 뛰어들어 수사를 시작하죠.

드라마와 달리 전투 장면은 적고 혼자서 수사하는 장면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를 끈질기게 추적하거나 누군가와 대화하거나요. 

탐정이 아닌 경찰에 가깝습니다.


잭 리처의 시리즈 소설에서 최종 전투 전 여인과의 섹스는 매번 있던데 이 여인과 그런 관계가 될만한 서사가 부족했는데 왜 갑자기?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2026년 8월 1일 토요일

경남도립미술관 (2026년 7월)

1달여간의 휴관을 끝내고 새로운 미술품으로 7월 29일 개관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

안쪽에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섞어서 쓰는 고려인의 인터뷰가 영상으로 나오고 바깥에서는 알루미늄 오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힘든 고려인들의 일생을 강인하고 끈질긴 오이로 표현한 듯.




2층 발효 산조 

항아리에 스피커와 조명을 달고 가야금 음악을 들려줍니다. 전부 스피커가 있는 건 아니고 빈 항아리도 있습니다.

메주에서 피는 하얀색 곰팡이는 바실러스였던 건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네요. 

사진 보고 있는데 뒤에 있는 항아리에서 소리가 나서 놀랐습니다. 



연기 드로잉 - 균형

오이와 옥수수 등의 농작물 같은데 흑백이라서 불에 탄 느낌이었고 그을음과 가는 붓으로 제작했다네요. 

사진처럼 정밀하던데 이걸 그을음으로 했다니 대단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들 

면에다가 러시아어로 적은 가사인데 아래의 영상에서 나오는 친구가 가사를 보여주면 바로 뒤에 있는 화면에서 싱크 맞춰서 노래를 부릅니다.


배경은 한국 어디인데 사람만 바뀌는 게 사진 뒤에 놓고 영상을 찍거나 편집한 거 같습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걸 연주자의 숨이라고 표현했네요.




피치 못할 블루스

보컬에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오르간의 협주 



2층 바깥쪽 구석에는 인터뷰 제작 영상과 고려인들에 대한 책이 여러 권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텃밭 

땡볕이라 말라가는데 오이가 몇 개 있었습니다.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

실로 만든 메아리 

서드 임팩트?



1985년에 미국에 자수 전람회도 연 송정인이라는 작가인데 가까이서 보면 거친 마대자루에 실로 꿰맨 거 같습니다.

생이라는 제목인데 벼랑 짚신처럼 보이네요. 

약간 무섭게 생긴 털실 인형 

둥근 털실 공이 잔뜩 있네요.

O-73 

빨강이라고 해도 채도가 달라서 특이했습니다. 

원 안에서도 채도가 다른 실로 작업했더군요.

빛의 3 원색일까요? 


이것도 빛이라는 작품 

자수 체험 공간. 애들도 할 수 있게 무딘 가위와 플라스틱 바늘을 준비했습니다.



자수 병풍 

호랑이 

바깥에는 송정인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있던데 배경은 수평선이라는 작품입니다. 

도복 띠 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태권도복띠였습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계속 반복되던 빠우라는 소재

금속광택용 천으로 공업용으로만 쓰이던 소재인데 청바지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