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요일

잠중록 4


소녀에게 다가가는 경쟁자를 막기 위해 기왕이 깜찍한 술수를 부렸던 장면과

자신에게 불어닥친 위험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소녀를 차갑게 내치는 장면이 대비됩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준 기왕을 위해 예전의 약혼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요.

그녀가 편한 길을 걷길 바라는 두 남자의 바람과는 다르게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소녀 황재화


종반을 향해갈수록 중요 인물들에게 절망적인 장면이 계속 나와서 읽기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 표현(대사, 몸짓)으로 인물 간의 마음을 세세하게 묘사해 낸 게 인상 깊었습니다.

2026년 7월 8일 수요일

7월의 꽃



해바라기 - 6~9월에 피는 여름의 대표적인 꽃으로 해+바라기라는 이름답게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씨앗을 먹을 수 있는데 언제 수확하는 걸까요?

중국에서는 앞니가 일부 깨질 정도로 해바라기 씨앗을 엄청 먹는다고 해서 어느 게 씨앗인지 한참 동안 쳐다보았습니다.

배롱나무 꽃(L. indica) - 7~9월에 100일 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백일홍(Z. elegans)이라는 꽃은 따로 있어서 한국에서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계절에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꽃이에요.

옹기종기 땅콩빵


최근에 개발된 땅콩빵인데 땅콩이 많이 박혀있어서 씹는 맛은 좋으나 

땅콩 속껍질로 인해 약간의 쓴맛이 있고 땅콩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반죽이 적어서 단맛이 덜한 건 좋네요.


예전 땅콩빵은 땅콩이 아주 조금 있었다면 최근에 나온 땅콩빵은 너무 많은 게 아쉽습니다. 반 정도가 적당할 거 같네요.

가격은 40개에 5,000원, 80개에 10,000원입니다.

2026년 7월 6일 월요일

살구와 신비복숭아


노란색이 살구, 붉은색이 신비 복숭아로 둘 다 6월 중순에서 7월 초 사이에 2~3주만 짧게 수확하는 과일이라 길게 보긴 어렵습니다.

살구는 좀 딱딱한 식감에 노란색 과육이고 맛은 그렇게 달지는 않습니다. 안에는 큰 씨가 있고요.


신비복숭아는 겉은 빨간데 속은 하얀색 과육이며 물이 엄청 많고 단맛이 많습니다. 

복숭아는 털복숭아와 털이 없는 천도로 나뉘는데 신비복숭아는 백육계 천도에 속한다고 하네요.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4월에서 6월까지 찍은 꽃들


접시꽃 - 6~8월에 피는 꽃으로 줄기가 곧게 뻗어 나가며 다 자라면 키가 2m에서 최대 3~4m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크게 자라난다고 합니다.

꿀벌이 온몸에 꽃가루를 묻혀가면서 안에 있기에 찍어봤습니다.


백일홍(Zinnia elegans) - 가장자리의 큰 분홍색 꽃잎 안쪽에 노란색 별 모양의 작은 꽃들이 왕관처럼 둥글게 피어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고 합니다. 


6월에서 10월까지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 부르고요. 꽃 한 송이 자체의 수명이 길고 지고 나면 새로운 꽃대가 계속 올라오는 구조라고 합니다.

(2026년 6월과 2025년 8월에 찍은 사진인데 무슨 꽃이기에 6월에도 피고 8월에도 피지? 싶었는데 원래 오랫동안 피는 거라네요.)


미국산딸나무 - 한국에도 산딸나무가 있지만 이건 미국에서 들여온 꽃산딸나무라네요. 

4월~5월에 피며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커다란 분홍색 조각 4장은 사실 꽃을 보호하기 위해 변형된 포엽(잎의 일종)으로 끝부분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파여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포엽의 정중앙에 뭉쳐 있는 황록색의 동글동글한 알갱이들이 진짜 꽃이라네요.

롯데마트 구조와 불편함 (AI 사진)

전국의 모든 마트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제가 다녀본 마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단연코 가장 불편했던 구조가 롯데마트 마산양덕점입니다. 


일반적인 마트의 진입 방법 -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입구 에스컬레이터와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양방향이라 조금만 돌아가면 금방 나갈 수 있음. 아니면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요.) 

롯데마트 마산 양덕점 - 에스컬레이터 
(입구 에스컬레이터와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음.) 


일반적인 마트의 탈출 방법 -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면 출구입니다. 

롯데마트 마산 양덕점 - 에스컬레이터 외에는 탈출 방법이 없고 이걸 타고 나오면 미로처럼 온갖 옷가게를 지나가야 나올 수 있는데 입구부터 출구까지 아무리 빠르게 나오려고 해도 15~20분이 걸립니다. 


정말 왜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건축가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미로라면 한번 체험해보고 마니까 신기하다 이러겠지만 매일 가는 마트를 이렇게 탈출하기 어렵게 만들면 얼마나 짜증 날지 모르는 걸까요?


이걸 AI에게 사진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니 (에스컬레이터 외에는 입구와 출구가 없고 입구와 출구 사이가 15~20분 걸리는 미로 형식의 롯데마트)

퍼플렉시티 - 제일 오랫동안 생각하던데 결과물은 별로였습니다. 

이러면 가로질러서 가면 금방 탈출 가능하니까 미로라는 개념이 없는데요. 옷가게라고 해도 틈 사이는 있으니까요.

제미나이 - 셋 중에서 생각하는 시간은 중간 정도. 

여기도 입구와 출구가 가까운 데다가 제미나이는 에스컬레이트 외에 다른 출구까지 만들어줬네요. 시키지도 않는 것까지 엉뚱하게 만들어줍니다.

구글 AI - 생각하는 시간은 구글 AI가 가장 짧았는데 결과물은 제일 만족스럽네요.

미로처럼 만들어줬고 입구와 출구가 에스컬레이터뿐이니까요.

2026년 6월 26일 금요일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33


문장에서 이미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데도 일일이 사족을 덧붙여서 읽는 내내 피곤합니다. 거기다가 억지 감동을 쥐어짜내는 장면도 별로고요. 

타마와 포치라는 캐릭터 때문에 보기는 하고 있는데 이걸 계속 읽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잠중록 3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기왕과 함께 촉으로 향하던 주인공은 자객의 습격을 받게 되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산속에서 과거의 연인이자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한 우선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와의 대화 속에서 사건 당일의 기억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되죠.

성도로 입성한 후에는 자신의 가족과 비슷한 독살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예전 관계를 청산하면서 기왕과의 인연이 깊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여러 사건이 연결되면서 해결되는 것이 1~2권과의 공통점이네요.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더운 곳에서 자라는 과일이니 막연하게 7~9월이 제철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들어오는 파인애플은 주로 필리핀에서 수입되며 3~7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의 여름이자 건기 : 3~5월 
파인애플 제철 : 3~7월 

우기는 6월부터인데 왜 7월까지 제철이냐고 물으니 


7월에 수확되는 파인애플은 일조량이 가장 강하고 뜨거웠던 3~5월에 이미 열매의 크기를 키우고 당분을 꽉 채워놨기에 

우기 초입인 6월~7월에도 당분이 많으며 여름 건기의 햇볕을 잔뜩 받고 자란 직후의 막바지 물량이기에 품질이 괜찮다고 합니다. 

그 이후는 맛이 별로고요. 실제로 파인애플 후기를 보니 9월에 샀던 사람들은 맛이 없다더라고요.

코지하우스 강남역본점


10$ 스테이크 - 다른 점포는 전부 13900원인데 강남역본점만 14900원으로 1000원 더 비쌉니다. 똑같은 메뉴인데 왜일까요?

고기 2 덩이(160g)에 파인애플이랑 야채, 버섯 등인데 굽기는 미디엄 웰던입니다. 약간의 핏기가 보이는 정도였어요.

페퍼로니 피자 - 피자 반죽이 페이스트리라 피자 먹는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양도 적었고요.

가격이 비슷한 라라코스트와 비교한다면 라라코스트 > 코지하우스입니다. (매드포갈릭은 가격이 둘 보다 비싸서 제외했고요.)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복호두 강남점


복호두 앙버터 - 버터는 위에 조금, 팥이 대부분이며 호두 한조각도 있습니다. 팥이 달긴 하지만 맛있네요.

복호두 청사과버터 - 사과향이 살짝 나긴 합니다. 버터에 색소랑 향을 넣은거 같네요. 이것도 버터는 조금이라 그 밑은 평범한 호두과자이지만 맛있습니다.

가격은 앙버터랑 청사과버터 각각 10알씩, 총 20알에 12500원입니다.

차지 강남플래그십점 - BO-YA 자스민 밀크티, 피치 우롱 밀크티

중국 차 브랜드인 차지(CHAGEE)가 최근에 오픈했다기에 방문해 봤습니다.

주문은 앱으로 했으며 음료 2개 이상 주문 시 할인 쿠폰도 주니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일 인기 있다는 음료를 지인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매장이 커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3분의 2 이상이 음료 제조 공간이었고 오른쪽에는 서서 대기하는 곳과 찻잎 시향 공간이 있었고, 왼쪽에 좌석이 몇 개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밖에서 대기하거나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가 음료를 받아가셨고요.

저희는 주문하고 40분 기다렸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몇 시간도 기다렸다더군요. 앱으로 대기 시간이 나오니 굳이 안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매장 내에 화장실도 없었고요.)


피치 우롱 밀크티 (레귤러, 핫, 당도 없이, 5300원)

다른 분의 후기에서 복숭아 향이 제대로 난다기에 기대했는데 아주 약했습니다. 우유도 조금 탔는지 밍밍했고요. 우롱차의 향 > 복숭아 향이었습니다. 


BO-YA 자스민 밀크티 (레귤러, 얼음 보통, 당도 보통, 5300원)

지인의 말로는 중국집에서 주는 옅은 향의 자스민 차라네요. 당도 보통은 그리 달지 않았다고 하고요.


굳이 오랜 시간 기다려가면서 마실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래는 시향 공간에 있던 찻잎 사진입니다.

오스만투스 우롱티 - 십리표향(十里飘香)은 중국에서 강한 향기를 표현할 때 쓰는 관용구로 계화향을 말할 때도 자주 쓰이는데 여기는 향이 약하더군요.

피치 우롱티 - 하얀 덩어리가 복숭아 향을 내는 거 같았는데 약했습니다. 아마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BO-YA 자스민티 - 제가 기억하고 있던 자스민 향보다는 약했습니다.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치즈 소금빵, 매운 살라미 소금빵


치즈 소금빵 - 소금빵 속에 노란 치즈를 넣은 건데 겉은 쫄깃하고 짠맛은 강하지 않으며 치즈는 약간 짭짤합니다.

매운 살라미 소금빵 - 무척이나 매운 살라미, 올리브, 옥수수가 들어간 소금빵도 있네요. 이건 먹다 버렸습니다.

2026년 6월 8일 월요일

KTX 입석 가격 분석

서울 ~ 마산 티켓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 구간 좌석은 53300원 

서울 ~ 오송 (입석), 오송 ~ 마산 (좌석) : 50500원 
서울 ~ 대전 (입석), 대전 ~ 마산 (좌석) : 49800원 
서울 ~ 동대구 (입석), 동대구 ~ 마산 (좌석) : 46800원 
서울 ~ 밀양 (입석), 밀양 ~ 마산 (좌석) : 46100원 
서울 ~ 창원중앙 (입석), 창원중앙 ~ 마산 (좌석) : 45500원 
서울 ~ 창원 (입석), 창원 ~ 마산 (좌석) : 45400원 

일반 티켓이 없을 경우 중간에만 잠시 입석으로 서는 티켓인데 할인율을 보면 
서울 ~ 동대구 (입석), 동대구 ~ 마산 (좌석) 구간만 할인폭이 크고 나머지는 할인폭이 낮습니다. 

(승차권 예약 화면에서 아래쪽에 보면 <중간 연결역 변경>이라는 작은 아이콘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서울 ~ 동대구 (입석), 동대구 ~ 마산 (좌석) 구간도 서서 가는 게 2시간이고 앉는 시간은 1시간이라 이득이라고 보기도 어렵네요. 

KTX 티켓은 한 달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니 미리미리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2026년 6월 5일 금요일

복색 철쭉





철쭉인데 왜 한 꽃잎 안에서 색이 2가지인지 물어보니 분홍색과 흰색 유전자를 모두 가지게끔 개량한 품종이라서 그럴 수 있고 유전자 변이 때문일 수도 있다네요.

이런 투톤 색상의 철쭉을 복색 품종이라고 부른답니다. 유명한 건 캘리포니아 선셋이라는 품종이고요.

꽃맛살 샐러드


꽃맛살은 게맛살인데 끝부분이 꽃처럼 펼쳐져 있다고 해서 꽃맛살이라고 부르는 거 같습니다.

식당에 가끔 나오는 메뉴로 좋아합니다. 양배추, 적양배추, 브로콜리, 메추리알, 옥수수, 꽃맛살을 마요네즈에 버무린 건데 꽃맛살이 두툼해서 좋더라고요.

오디


오디는 6월 초부터 2~3주만 수확해서 짧은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뽕나무 열매로 

산딸기처럼 작은 알갱이들이 뭉친 거라 씹는 맛이 있고 새콤한 맛은 없으며 약간의 단맛이 있습니다. 건드리기만 해도 검은색이 여기저기 묻을 정도로 색이 진하고요. 

(익기 전의 붉은색일 때는 신맛이 있다고 합니다.)


줄기가 가운데에 있어 입안에 넣은 다음 쭈욱 당겨야 줄기가 빠집니다. 

줄기 때문인지 먹기가 힘들고 지금은 수입 과일부터 시작해서 국산 과일의 종류도 많아져서 굳이 이거를 찾아먹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단맛도 다른 과일보다는 약하니까요.

먹고 나면 혀랑 입술이 검은색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2026년 6월 4일 목요일

경여년 - 상 1


현대인이 과거로 환생을 했는데 내용을 보면 주인공 외에도 환생자가 있는 거 같고 현대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주인공의 말투와 등장인물의 묘사,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방식에서 양판소 느낌이 물씬 풍겨서 더 이상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이 주인공을 보고 고차원적인 논변을 한다는데 주인공의 대사 어디에도 그런 부분은 없었고

주변인물의 외모를 낮추고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얼굴이 엄청난 미남과 미인이라고 묘사하는 것에서도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2026년 6월 2일 화요일

잠중록 2


초반에 격구라는 스포츠가 나오는데 설명만 보면 말을 타고 달리면서 격구채로 공을 치는 건데 골대가 양옆에 있다는 건 축구와 비슷하네요.


법회 도중 번개가 거대한 초에 떨어지면서 주위로 불씨가 튀고 공주의 환관이 불에 타 죽은 사건, 격구 경기 도중 공주의 부마가 말에서 떨어진 사건

둘 다 사건이 아니라 사고인 거 같지만 황제의 명으로 인해 주인공이 조사를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건의 흐름이 1권과 비슷해서 결말도 비슷한가 싶었지만 다르네요. 흥미로웠습니다.

트릭보다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내용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복잡하게 얽혀있었습니다.

2026년 5월 31일 일요일

2026년 5월의 측백나무


공원 근처에서 본 측백나무 열매

항상 별처럼 생긴 열매가 뭔지 궁금했는데 제미나이가 알려주네요. 


백자인이라고 한의학에서 쓰는데 독성이 있어 가공 후 사용한답니다. 심신 완화와 변비 완화 효과가 있다네요.

2026년 5월의 아이스크림


죠스바자몽허니블랙티 1000원 - 파란색으로 유명한 죠스바인데 씁쓸한 자몽의 맛은 없고 블랙티의 향도 없습니다.

와일드바디 민트초코 1000원 - 민트는 녹색의 잎인데 왜 파란색인가요? 민트향도 약하고 색도 파란 아이스크림입니다.

크런키바 1000원 - 바삭한 과자와 쌉쌀한 초콜릿, 크림이 잘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으로 엔초랑 똑같습니다.

스크류바유자민트티 1000원 - 유자향은 살짝 나고 씁쓸한 맛이 나는 게 유자의 쓴맛을 표현한 거 같은데 민트향은 안 나고 혀가 노란색, 녹색으로 물들어버림. 제로 칼로리서 부담이 없긴 함.

제로 밀크모나카 1800원 - 붕어빵 싸만코랑 같은데 제로라서 혈당 부담이 없네요.

제로아이스 트리플초콜릿바 1800원 - 트리플은 모르겠으나 제로 초콜릿이라 부담은 없네요. 속에 가득 있는 초콜릿 크림도 제로입니다. 

크런키모나카두바이 1800원 - 카다이프의 구워서 바삭한 면을 씹는 느낌에 초콜릿이 잘 어울리고 겉의 모나카도 좋습니다. 피스타치오는 잘 모르겠지만요.

탱크보이 제로 - 800원. 배맛의 탱크보이인데 제로 칼로리이며 배맛보다는 감미료의 단맛이 강함. 그래도 다른 것보다는 저렴했네요.

리얼애플바 800원 - 사과인지는 모르겠는데 왜 리얼 애플인지?

생귤탱귤제로 600원 - 단단하고 귤향은 아주 약간, 귤맛은 없는 아이스크림 

엔쵸 - 겉은 바삭한 초코에 속은 하얀 아이스크림, 그 안쪽은 다시 딱딱한 초콜릿인데 포화지방이 100%일 정도로 팜유가 가득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1개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2026년 5월 24일 석가탄신일 (정법사, 성덕암, 삼학사)

어머님이 불교 신자이긴 하나 저는 어릴적에 절에 다녀온 거 말고는 오랫동안 가본 적이 없어서 부처님 오신날이기도 하니 검색해봤는데 

창원의 성주사는 차가 엄청 밀려서 몇시간 걸린다고 하고 셔틀버스도 40분은 기다린다고 해서 제외하고 불곡사랑 봉림사 쪽으로 갈까 하다가

마산의 정법사를 선택했습니다. 1912년에 일본 불교(정토종)에 대항하기 위해 창건되었으며 국민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시내 안에 있기에 포교당이라고 합니다.

1927년에는 배달유치원(현 대자유치원)을 설립했고요. 지금 봐도 꽤 큰 유치원입니다.

입구 왼쪽에 있는 석탑에서는 소원을 비는 종이 같은 게 있었고 


퐝법사와 함께하는 여러 체험 학습이 있었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거 같았습니다. 퐝법사는 정법사의 캐릭터인 거 같고요.

입구 왼쪽에는 관불이라고 아기 부처에게 물을 부어주고 시주하는 함이 있었는데 보통 천원을 넣더군요.

입구부터 중앙의 건물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연등

처음 보자마자 느낀 게 현대식 건물이라 내가 알던 절하고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이건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포교당이라는 성격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중앙으로 줄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에 공양간으로 내려가라는 푯말이 있었고

1회용 용기를 사용해서 식사를 주고 있었습니다.

식탁은 대충 세어보니 350석 정도였는데 정말 크긴 하더군요. 6월 3일이 선거라서 선거운동원도 절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나물밥에 김치를 넣어줬고, 국은 동치미인 거 같은데 걸쭉한 것이 전분을 넣은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추를 넣었는지 조금 매웠습니다. 국이 좀 이상했어요.

백설기랑 330ml 의 하이트 생수도 주셨습니다.

본당 입구 오른쪽에 있던 증장천왕. 보자마자 관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다 무신이긴 하네요.

양 옆의 벽에는 위패가 있었는데 장례식때 일정액의 돈을 내면 절에서 보관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법당에서는 사람들이 왼쪽에 있는 방석을 가져와서 큰절을 하고 다시 원래대로 두고 있었습니다. 저도 했고요.

저 안쪽에는 유비같이 생긴 인형들이 있던데 뭘까요?

밖에서 음료를 파는 카페 옆에 있는 종이었는데 범종을 치는 당목은 움직이지 못하게 바닥에 쇠사슬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양옆 벽면의 이 석불은 뭘까요?

나가서 위로 올라가는 길에는 중국 자사호를 파는 차환이란 가게가 있었고 삼학사로 가는 길에는 가파른 가고파 꼬부랑길이 있었습니다.


가고파 꼬부랑길 시작점에 있던 임항선 기념물

가고파 꼬부랑길에 있던 사하라 장미 

꽃이 처음 피어날 때는 노란색을 띠고 햇빛을 받으면서 꽃잎 가장자리부터 오렌지색, 다홍색, 그리고 사진처럼 화사한 핑크빛(연분홍색)으로 물들어간다네요.


이제 다시 삼학사 쪽으로 가려는데 감니불~ 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위를 보니 절이 있는데 입구가 어디인지 몰라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가니 아주 좁고 가파른 골목길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내려오더군요.

여기가 입구이구나 싶어서 올라가니 할아버지가 저보고 저 할머니도 돌아가셨지. 이러기에 오른쪽을 보니 문이 닫힌 집이 있던데 달동네 느낌이었습니다.

하여튼 다시 올라가는데 이게 입구가 아닌 거 같아서 지도를 보니 멀리 돌아가라기에 싫어!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더 올라가니 절 입구로 보이는 게 나타났습니다.

입구인데 아무런 글자도 없기에 무슨 절이지 하면서 들어가니 오른쪽에 차들이 있기에 이 좁고 가파른 길을 차가 어떻게 들어왔지? 싶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에 여기가 밥을 먹는 줄인가 싶어서 같이 줄을 섰죠. 

그런데 꽤 기다려도 줄이 안 줄어들어서 앞을 보니 밥이 없어서 20분 이상 기다리라면서 떡을 주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기다리다 지쳐서 밥은 안 먹기로 하고 위로 올라가니 금속으로 된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고



높은 곳에 있는 자그마한 크기의 법당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감니불 소리가 계속 들리던데 가까이서 들어보니 석가모니불을 아주 늘어지게 발음해서 서으가모니불~ 의 뒷부분이 감니불로 들렸던 거였습니다.



왼쪽으로 돌아나오니 아기 부처에게 물을 뿌리는 곳이 있었고 왼쪽에는 보리수열매가 있더군요. 아직 익지 않았습니다.


나가려고 하니 밥이 나왔다고 해서 다시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상추, 괭이밥, 오이, 김가루, 고사리, 깻잎, 시금치, 버섯, 당근 등으로 들어가는 게 많아서 맛있었고 미역 오이 냉국은 시원하고 짭짤했습니다.

작은 규모의 절밥이 더 맛있더군요. 높은 곳이라 그런지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았고요.

나가는 길에 주시던 콩이 들어간 백설기

그런데 사람들을 따라 내려가니 그게 정문이었고 제가 처음에 들어간 곳은 뒷문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삼학사를 가려고 나오니 멋진 정원이 있던 주택도 있었고


금룡사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절이 있었는데 올라가니 이미 공양은 끝났다고 했습니다. 2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으니 2시 전에 가야 먹을 수 있나보네요.


입구 오른쪽에 있던 배가 나온 스님? 가슴 쪽에 500원 동전들이 있었고 오른손에는 중국 화폐였던 원보 형태의 돈을 들고 있더라고요.

구석에는 작은 스님들이 있었고요. 중국 스님들처럼 보였습니다. 

근처에는 일반 주택 형태의 작은 미암사라던가 무학사도 있었습니다. 

다시 가는 길에 보였던 낡은 기계

근처 합포고등학교에서 만든 거 같은 각종 별자리의 장식물

폐점한지 오래된 거 같은 무학주유소를 지나니

해주정씨화랑회라는 건물이 나오던데 개인이 소유한 건물인가요? 검색하니 해주정씨대종친회가 나옵니다.

삼학사는 2시 39분 쯤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공양은 이미 끝나서 입구만 구경하다고 나갔습니다. 길 옆이라 접근성은 좋았고 4층 건물이었으며 주위에 다른 법당은 없었습니다.

앞에는 밤에 불을 켜면 반짝이는 장식물도 있었고요.


인도식의 코끼리랑 전기로 움직이던 연꽃이 인상적이었네요.

삼학사 뒤에 있던 건물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상산김씨 경남동부 종친회의 지경문이었습니다. 

위의 해주정씨화랑회처럼 종친회 건물인 거 같습니다. 같은 성씨들이 모이는 친목회 건물인가요?

성주사 뒷골목에 있던 보행사. 

계단 위를 봐도 숲만 보이고 절이 안보여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성주사에서 가깝던 봉서사

조용한 곳에서 울려퍼지던 풍경 소리가 좋았습니다.

안에는 기부를 하면 주는 양초로 된 연꽃이 있었고 

제일 큰 법당 왼쪽의 삼성각이라는 곳에는 불교 벽화와 

한자가 가득 쓰여져 있던 책이 있었는데 

사찰에서 예불을 올리거나 각종 재(齋), 축원 의식을 행할 때 손에 들고 보며 염불하던 실용적인 불교 의식 서적인《석문의범(釋門儀範)》이라고 합니다.

삼성각 오른쪽 구석에는 이런 작은 스님도 있었고요.

내려가는 길에는 농업용 모노레일도 있었고요. 경사가 가파라서 쓰는 거 같습니다.


여기를 나오니 3시라서 끝내고 집에 왔는데 

오늘 여러 절을 가봤지만 중국 느낌이 나는 곳과 인도 느낌이 나는 곳을 보니 원래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파되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