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1030


카드 없음, 핸드폰 없음, 짐 없음, 주거지 없이 계속 떠도는 사람인지라 미국에서 가장 추적하기 힘든 잭 리처에게 연락하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처의 예전 동료였던 니글리는 그의 계좌에 지원을 요청하는 헌병 암호로 1030달러를 이체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온 리처에게 예전 동료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팀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죠. 

군 시절 함께했던 동료 중 모인 사람은 4명, 나머지는 실종 및 사망 상태이며 단서도 적어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그들을 미행하는 자들을 습격하여 조금씩 정보를 얻어가죠.


예전 부대원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지휘하여 복수하려는 찰나 나머지 2명까지 납치되어 위험한 상황에 빠집니다.

철책과 보안 시스템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건물. 리처가 묘수를 내어 잠입하는 장면은 스릴이 있더군요.

항상 그렇듯이 악당을 해치운 후 목적지 없이 처음 오는 버스를 타고 떠나는 리처

어시장 산책


어시장 입구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종묘상입니다. 밭에서 키우는 작물이랑 씨앗을 판매하는 곳.

여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밤을 까준다고 방송하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밤 까는 기계는 트럭 뒤에 실려있었고요.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쪽파 씨앗이라네요. 

몇십년은 되었을 법한 낡은 외관의 합천 식당

커다란 대게 모형이 달려있고 왼쪽에서는 쉴 새 없이 김이 뿜어져 나오는 다온 수산 

항상 젖어있는 바닥과 그 좁은 길을 계속 지나다니는 오토바이 때문에 걷기 힘든 곳

생선가게에서는 아주머니들의 높은 톤으로 싸우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생선 위에는 움직이는 프로펠러가 있었습니다. (파리 퇴치용?)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는 늙은 호박 

옛날과자와 1000원짜리 빵을 파는 웰빙제과점

시장 입구에 웰빙제과점 행사한다는 현수막이 있어 찾아가봤는데 빵은 몇종류 뿐이고 그마저도 여기서 굽는 거 같진 않더라고요.

건어물 외에도 떡, 오뎅, 반찬 등 다양한 걸 파는 시장

입구 근처의 대용량 옛날 캔디를 파는 곳

시장 입구의 건강기능 식품 전문점 (시장의 주 소비층이 어르신들이니 약국이 아닌 건강기능 식품이겠지요.)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퍼스널


1300미터라는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프랑스 대통령이 저격당할뻔한 사건이 발생하고 미 국방부에서 잭 리처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말로는 용의자 중에 1명이 미국인이며 리처가 예전에 체포했던 인물이라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건데

리처는 단번에 자신을 미끼로 쓰려는 국방부의 속셈을 알아차립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도 찾아보면 있을 텐데 왜 굳이 자신을 불러왔냐고 말하면서요. (실력에 비해 겸손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속셈을 알고도 장군에게 빚이 있는 리처는 수사를 시작하는데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지식을 동원하여 살아나는 게 돋보였습니다.

짐을 가지지 않고 헌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그의 행동을 보고 셜록 홈리스(Sherlock Homeless)라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초반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을 노리는 범죄조직과 리처의 대결인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규모가 작아집니다. 예비역 헌병과 풋내기 CIA가 처리할만한 사건이란 건 이게 현실적인 거겠죠.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진실이 묻히긴 하지만 리처의 추리로 누가 범인인지 밝혀내고 악당은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