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토요일

마이 국가 - 호시 신이치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괴이한 행운의 여신부터 인간을 도와주지 않는 로봇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설의 제목이자 마지막에 있는 마이 국가는 자신을 국가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갔다가 그의 생각에 전염된 이야기인데 타국에 소속된 자그마한 영토이면서 국가라고 인정할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위권(국방력)도 없고 각종 인프라(수도, 가스, 전기, 도로 등)를 일본이라는 나라에 의지하면서 뭘 보고 국가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실제로 대만은 국가의 요소를 갖추었음에도 마지막 요건인 국제 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의 마이국은 영국의 시랜드 공국보다 국가의 요소가 부족하네요.

잠중록 외전


멀리 떨어져 있는 두 곳에서 왕온 공자가 동시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사라진 공자

양공공이자 황재하인 주인공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래성과 사막이 있는 돈황(둔황)까지 갑니다.


1~4권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인물이 엮인 이야기였다면 이건 별개의 이야기로 짧지만 본편 이후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에는 사건을 하나 더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줘서 좋았습니다.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잠중록 4


소녀에게 다가가는 경쟁자를 막기 위해 기왕이 깜찍한 술수를 부렸던 장면과

자신에게 불어닥친 위험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소녀를 차갑게 내치는 장면이 대비됩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준 기왕을 위해 예전의 약혼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요.

그녀가 편한 길을 걷길 바라는 두 남자의 바람과는 다르게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소녀 황재화


종반을 향해갈수록 중요 인물들에게 절망적인 장면이 계속 나와서 읽기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 표현(대사, 몸짓)으로 인물 간의 마음을 세세하게 묘사해 낸 게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