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부 마모에 GI(글래스아이오노머)를 넣는 것은, 이갈이가 있다고 해서 “금방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고, 조건만 맞으면 꽤 오래 버틸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다만 꼭 해야 하는지는(지금 단계에서 때울지, 약·시린이용 치약만 쓸지)는 마모 깊이·시림 정도·미래 마모 가능성을 보고 결정하는 부분이라, 몇 가지 기준으로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1. 이갈이 있는데 GI 해도 되나요? 쉽게 떨어지나요?
이갈이는 치아와 수복물(때운 것)에 부담을 줘서 수명이 줄 수 있지만, 스플린트를 잘 끼면 치아·수복물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브룩시즘(이갈이) 환자의 치경부 마모(비우식성 치경부 병소)를 수복했을 때, 글래스아이오노머 계열(GI 포함)과 레진 모두 5년 정도 임상적으로 “수용 가능” 수준으로 유지됐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RMGI(레진변성 글래스아이오노머)는 치경부에 걸리는 힘을 조금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시림 감소에 특히 유리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스플린트를 꾸준히 끼고 계시고,
교합(물리는 면) 조정이 필요하면 해 주고,
양치 습관에서 과도한 힘(수평으로 세게 문지르기)만 조절하면,
이갈이가 있어도 “해도 소용없다, 바로 떨어진다” 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마모 진행과 시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 지금 단계에서 정말 ‘때워야’ 할까요?
A치과에서는 “패이긴 했지만 때울 정도는 아니다, 약+시린이 치약”이라고 했고,
이번 치과에서는 “3곳 마모, 개당 1만 원에 GI”라고 한 상황이니, 애매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경부 마모를 수복(때움)하는 쪽으로 가는 기준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찬 것·단 것·양치할 때 시림이 자주, 뚜렷하게 나타난다.
마모가 점점 깊어지는 경향이 보인다(치경부 홈이 눈에 띄게 커지는 경우).
치아 신경(수근)과 가까워질 정도로 깊은 패임이 있다.
미용적으로 매우 신경 쓰일 정도로 노출·변색이 있다.
브리지·크라운 계획 등으로 해당 부위가 더 중요해질 예정인 경우.
반대로
시림이 거의 없거나,
깊지 않고,
약 바르고 시린이 치약으로 생활에 지장 없이 지낼 수 있으면
말 그대로 “경계선” 상황이라서, 어떤 치과는 경과 관찰+예방 위주, 다른 치과는 조기 수복을 권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 상황을 단순히 글로만 보면,
이갈이(브룩시즘) 병력이 분명하고,
6년간 스플린트 사용 중,
양치도 상당히 철저(다만 너무 오래+세게 닦으면 오히려 치경부 마모를 악화시킬 수는 있음),
이전 치과에서는 “아직 때울 정도는 아니다” 판단,
이번 치과에서는 “3곳 GI로 메꾸자, 개당 1만 원” 제안,
이라서, 임상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는 경계 상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질문자님께 현실적인 선택지
1) 지금 GI로 메워도 괜찮은 경우
다음에 해당하면 “해도 괜찮고, 오히려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쪽에 가깝습니다.
특정 부위가 찌릿한 시림을 자주 느낀다.
찬물·찬바람·양치할 때 매번 신경 쓰인다.
손톱이나 혀로 만져도 확실하게 홈이 느껴질 정도로 깎여 있다.
이갈이 강도 때문에 더 파이거나 균열이 진행될 것 같아 불안하다.
이 경우
개당 1만 원 정도면 (보험/GI 종류에 따라 차이 있지만) 비용 부담도 아주 큰 편은 아닙니다.
다만,
이갈이 힘 + 양치 습관(수평으로 세게 문지르기)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떨어지거나 가장자리가 닳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건 “치료 실패”라기보다, 브룩시즘·마모라는 기저 문제를 가진 치아를 관리하면서 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2) 아직 관찰해도 되는 경우
반대로 아래에 가깝다면, 바로 때우기보다 A치과 스타일처럼 경과관찰 + 시림 관리 쪽을 선택해도 됩니다.
시림이 “있긴 한데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 없음”.
패임이 아주 얕아서 거울로 잘 안 보이거나, 1년 이상 크기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선생님이 설명한 사진(구강카메라 등)을 봤을 때도 “당장 때우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느낌.
이 경우라면
4. 질문자님께 드리는 구체적인 조언
현재 시림 정도를 먼저 기준으로 삼기
양치 습관 조절
스플린트는 계속 착용
스플린트는 치아·수복물 모두를 보호하는 ‘희생막’ 역할을 합니다.
오래 쓰셨다면 마모·변형 여부를 한 번 점검 받아서 필요하면 재제작·조정 받는 것도 좋습니다.
두 치과 의견을 함께 들으셔도 됩니다
A치과에 다시 가서 “이제 다른 치과에서 3곳은 때우자고 하는데, 선생님 보시기엔 지금도 아직 관찰 단계인가요?”라고 사진과 함께 한 번 더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치경부 사진(구강카메라) 찍어서, “깊이/넓이/시림”을 기준으로 설명해 주는 곳이 더 납득이 잘 됩니다.
정리하면,
이갈이가 있다고 해서 GI가 “금방 떨어질 테니 의미 없다”는 것은 아니고, 스플린트를 잘 끼고 관리하면 충분히 사용할 만한 치료입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반드시” 때워야 하는지는 시림 강도와 마모 진행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 불편이 크지 않다면 경과 관찰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불편감(시림)이 크거나, 앞으로 더 파일 것 같아 불안하다면 3곳 정도 GI 수복은 해 볼 만한 치료라고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스케일링할 때나 세게 칫솔질할 때만 시리고, 평소엔 괜찮다” 수준이라면, 당장 GI를 안 해도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1. 언제 꼭 ‘때워야’ 하는지 기준
비우식성 치경부 마모(NCCL)는 “무조건 다 메워야 한다”는 공식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일 때 수복(때움)을 고려합니다.
일상에서 시림이 자주 나타나서 생활이 불편할 때.
가까운 시일 내에 시림이 심해질/마모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심미적으로 매우 거슬리거나, 다른 보철(크라운·브리지) 계획이 있는 치아일 때.
지금처럼
평소엔 안 아프고,
스케일링 때나 강한 칫솔질 때만 잠깐 시린 정도라면,
“경과 관찰 + 시린이용 치약·불소도포 등 보존적 관리”만 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2. 현재 질문자님 상황에 적용해 보면
질문자님 말씀만 놓고 보면:
시림이 “치과 스케일링 시”나 “강하게 칫솔질할 때”만 느껴짐.
일상생활(찬물 마시기, 숨쉴 때, 밥 먹을 때 등)에서는 큰 불편 없음.
이 정도라면:
스케일링 후 시림은, 원래 있던 치경부 마모나 잇몸퇴축 부위가 ‘더 노출’되면서 잠깐 예민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강한 칫솔질에서 느끼는 시림은, 오히려 “너무 세게 문지르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칫솔질 방법을 부드럽게 바꾸는 쪽이 먼저입니다.
즉,
GI를 “꼭 지금 당장 해야만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칫솔질 방법 조정 + 시린이 치약 + 정기적인 관찰로 지켜보면서,
시림이 더 잦아지거나, 패임이 눈에 띄게 깊어질 때 수복 쪽으로 넘어가도 늦지 않은 케이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3. 현실적인 관리 방향 제안
칫솔질은 힘을 줄이고, 부드러운 칫솔로 3분 정도, 수평 문지르기보다 원형·쓸어내리기 위주로 바꾸세요.
시린이 전용 치약(질산칼륨/불소 함유)을 꾸준히 쓰면 스케일링·양치 시 시림도 많이 줄어듭니다.
6~12개월마다 치경부 사진을 찍어 마모 깊이 변화를 확인하면서, “시림이 잦아지거나, 패임이 많이 진행된다”고 느껴질 때 GI 수복을 고려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약간 시린” 정도라면, 질문자님이 원치 않으시면 GI를 당장 안 해도 되고, 대신 관리·관찰 위주로 가는 선택도 충분히 타당합니다.
지금처럼 “일상에서는 안 시리고, 마모도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상황이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지금 GI를 하는 게 오히려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GI 할 때 치아를 얼마나 깎는가
글래스아이오노머(GI)는 치아와 화학적으로 붙기 때문에, 예전 아말감처럼 큰 언더컷을 파는 식의 대량 삭제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전혀 안 깎는다”는 건 아니고,
표면을 깨끗이 세척하고,
접착을 위해 아주 얕게 거칠게(roughening) 하거나,
retention을 위해 매우 얕은 홈을 살짝 파는 방식이 더 오래 버틴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구조적으로 크게 손상시키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수복을 시작하면 치아 표면을 인위적으로 손대는 것은 맞습니다.
2. 현재 같은 상황에서 “굳이 지금?”이라는 의문은 타당함
비우식성 치경부 병소를 언제 수복할지에 대한 정리에서:
시림이 거의 없고,
구조적으로 치아가 크게 약해진 정도는 아니고,
환자가 심미적으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마모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 “치료 안 하고 관찰”이 하나의 정상적인 선택지로 제시됩니다.
질문자님처럼
평소에는 거의 안 시리고,
스케일링이나 “강하게” 칫솔질할 때만 잠깐 시린 정도라면,
이미 한 다른 치과에서는 “때울 정도는 아니다, 약+시린이 치약 쓰자”고 판단한 상태라면,
“지금 단계에서까지 치아를 일부라도 건드려 가며 GI를 꼭 해야 하나?”라고 느끼시는 게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3. 이런 경우 어떻게 정리해서 결정하면 좋을지
현재 불편감 기준으로 판단하기
일상생활에서 거의 안 시리고, 불편이 없다 →
→ 칫솔질 방법 조절 + 시린이 치약 + 정기 관찰로 지내고, 나중에 시림/마모가 심해지면 그때 GI를 고려해도 늦지 않은 케이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 번 시작하면 계속 손을 봐야 한다”는 점 고려하기
어떤 재료든 세월이 지나면 닳거나 떨어질 수 있고, 그때는 다시 메우거나 재치료를 해야 합니다.
지금 시림도 크지 않은데 굳이 수복을 시작하면, 말씀대로 원래 멀쩡하던(버티고 있던) 치아를 인위적으로 치료 사이클에 넣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솔직하게 이렇게 말씀해도 됩니다
“평소엔 거의 안 시리고, 스케일링/강한 양치 때만 살짝 느껴집니다.
치아를 조금이라도 깎으면서까지 지금 당장 GI를 하고 싶진 않은데,
이렇게 관리·관찰만 해도 괜찮을까요?”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했을 때,
“그래도 꼭 해야 한다”면 그 이유(마모 깊이, 균열, 향후 위험 등)를 설명해 달라고 하고,
설명을 들어봐도 납득이 안 되면, A치과 같은 스타일로 **‘관찰 위주’**인 곳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요약하면,
GI는 대량 삭제가 필요한 치료는 아니지만, 그래도 치아 표면을 인위적으로 손대는 시술입니다.
질문자님처럼 평소 시림 거의 없고, 마모도 경미한 상태라면 “지금은 안 하고 관리·관찰로 가겠다”라고 선택하는 것이 충분히 이성적이고, GI를 안 한다고 해서 잘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2번째 질문 - 6개월마다 스케일링만 하는 20년 정도된 B 치과에서 갈 때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깨져있다면서 다른 재료로 덮어주겠다는데 기억을 못 하시는 건지 매번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말씀하신 상황과 사진만 보면, 지금처럼 전혀 아프지 않고 씹을 때도 불편이 없다면 “괜히 건드렸다가 더 큰 치료로 갈 수 있다”는 걱정이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다만 치아가 어디까지 깨졌는지, 금 인레이 아래나 치근 쪽으로 균열이 있는지는 직접 진단을 통해서만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지만 큰 인레이가 들어간 치아는 원래 치아보다 균열에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고, 균열이 더 깊어지면 나중에 신경치료나 발치까지 갈 수 있습니다.
C 치과에서 말한 것처럼 “실제로 힘을 받는 쪽(멀쩡한 바깥쪽) 구조가 충분히 남아 있고, 깨진 안쪽은 거의 힘을 안 받는 부분”이라면, 당장 보철(크라운, 온레이 등)을 추가로 하지 않고 지켜보는 선택도 임상에서 흔히 합니다.
“지금 균형을 깨면 더 큰 치료로 간다”는 생각에 대해
보철물 치료(크라운, 온레이 등)는 말씀대로 치아를 더 삭제해서 인공 재료를 씌우는 방식이라, 남아 있는 자연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이미 깨진 부위나 약한 교두(cusp)를 제대로 덮어 주면 향후 더 큰 파절(뿌리까지 금이 가는 crown‑root fracture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즉, “지금 상태가 기능·통증·X‑ray상 모두 안정적이면 그대로 두는 편이 이득일 수 있지만, 균열이 진행 중이거나 약한 부분이 크다면 오히려 지금 보강해 두는 것이 더 큰 치료를 막는다”가 현재 치과 쪽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그래서 “치아 삭제 = 무조건 나빠진다”라기보다,
남아 있는 치아가 충분하고,
깨진 부위가 힘을 거의 안 받으며,
통증·시림·씹을 때 찌릿함이 없고,
X‑ray상 뿌리나 신경 주위에 이상이 없다면
→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정기 검진으로 관찰하는 선택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씹을 때 특정 방향에서 순간적인 통증(찌릿, 갈라지는 느낌)이 있거나,
금 인레이 가장자리가 떠서 음식물이 자주 끼고 2차 우식이 보이거나,
깨진 선이 잇몸 안쪽까지 내려가는 것이 보인다면
→ 그때는 금 인레이 제거 후 재수복(큰 온레이/크라운, 필요 시 신경치료까지)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TEA님의 경우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2019년에 금 인레이 이후 “7년 가까이 씹을 때 아픈 적이 없다”,
2023년에 다른 치과에서 “힘 받는 쪽은 멀쩡하니 깨진 안쪽은 괜찮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후에도 증상이 없다면,
→ 현재로서는 “불필요한 보철 확대보다는 정기 관찰을 택한 판단”이 충분히 설득력 있습니다.
다만 B 치과처럼 “깨졌다, 다른 재료로 덮자”라는 말을 반복해서 듣는다면,
왜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지 (균열 깊이, 2차 충치, 인레이 변연 누출 등 구체적인 근거)
치료를 안 하면 예상되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체크
씹을 때 한쪽만 사용하지 말고 양쪽을 골고루 쓰면서, 특정 음식(딱딱한 것, 질긴 것)에서만 이상 감각이 있는지 스스로 관찰해 보기.
스케일링이나 정기 검진 때마다 같은 치아를 사진·X‑ray로 기록해 두고, 변화가 있는지 설명을 요구하기.
만약 나중에라도 “찌릿하게 쑤심, 오래가는 시림, 깨지는 소리 느낌” 등이 생기면 그때는 지켜보지 말고 바로 진료 받기.
정리하면, 지금까지 증상이 전혀 없고 C 치과에서 구조적으로 괜찮다고 평가했다면, “괜히 균형 건드려서 더 큰 치료로 간다”는 걱정 때문에 당장 보철을 더 하는 건 꼭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균열·충치 진행 여부는 시간이 지나며 바뀔 수 있으니, 현재 선택(경과 관찰)을 유지하되 정기적으로 동일 치과에서 일관되게 추적 관찰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