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8일 일요일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경찰 외에는 칼을 찰 수 없다는 폐도령이 발표된 후 사무라이가 사라지던 시기에 교토의 텐류지로 오면 거금을 준다는 소식이 전국적으로 퍼집니다.


급전이 필요하던 주인공은 똑같이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하던 소녀를 만나 함께 여행하는데

무사가 사라지고 총과 경찰이 생겨난 시기에 굳이 칼잡이들을 모아 살육전을 벌이는 이상한 집단과 그에 이끌려 모여든 참가자들


700년이나 역사가 오래된 검술 유파의 후계자와 닌자, 홋카이도의 아이누가 등장하며 배경도 거리부터 배 위까지 계속 변합니다.

일본식 무협을 보는 느낌이라 흥미로웠습니다.

2026년 2월 3일 화요일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일본에서 괴테 연구자의 일인자로 불리는 사람이 가족끼리 간 식당에서 홍차 티백에 적힌 괴테의 명언을 보고 집에 가져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유학했던 경험을 떠올리는데 독일에서는 괴테는 ~ 을 말했다. 라고 하면 뭐든지 다 통할 정도라고 하네요.

이는 괴테가 독일에서 문학, 정치, 과학, 예술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세계는 죽이나 잼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딱딱한 음식을 씹어야 한다.>

<세계는 말하자면 안초비 샐러드다 모든 것을 하나로 뒤섞어 먹어야 한다.>

라는 문구가 등장하던데 진짜로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면 사람들이 뭔 괴상한 말을 내뱉어도 독일인들은 다 긍정할 거 같네요.


주인공은 티백에 있는 괴테의 명언이 실제로 있는지 자료를 뒤져보다가 명언이란 게 장문을 짧게 만드느라 원래의 의미와 달라지거나 실제로는 그 사람이 말하지 않은 명언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이 아는 모든 괴테 연구자들에게 이 명언을 본 적이 없냐고 물어보죠.


무슨 학파니 하는 용어에 표시를 해놓고 여기저기 주석을 달아놓아서 읽는 흐름이 자꾸 깨지는 건 아쉬웠지만 나중에는 그걸 무시하고 읽으니 괜찮더라고요.

역사 속의 명인이 실제로 저런 말을 했는지 탐구해 가는 과정은 흥미로웠고,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의 고지식한 부분이 깨져가는 게 볼만했습니다.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라스푸틴의 정원


병을 앓다가 갑자기 퇴원한 후 사망한 아이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조사하는 형사

부검한 검시관의 의견으로는 병사로 멍은 사망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의심이 가는 도중에 동일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여 더 깊게 파고듭니다.


흥미를 갖게 만드는 글솜씨는 여전한데 이번 이야기는 처음부터 결말이 예상되어서 그다지 궁금해지지 않더군요.

뒤에 반전도 그저 그랬던 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