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월요일

진실의 10미터 앞


진실의 10미터 앞 

기업의 홍보담당자가 도산을 계기로 자취를 감춥니다. 그녀의 여동생이 기자인 주인공에게 수색을 도와달라며 연락해 왔는데 

실종자와의 짧은 통화 내용 속에서 하나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며 추적해 나갑니다. 문장 속에 있던 단어와 그날의 날씨 상황을 설명해 주며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장면이 좋더군요. 


정의로운 사나이 

지하철 투신 사건의 범인과 주인공의 친구 시점에서 주인공을 바라본 이야기 


고이 가사네 정사 

강 주변에서 고등학생 커플이 동반자살 했다고 하는데 위치도 떨어져 있고 죽은 방법도 다릅니다. 

두 사람이 자살에까지 이르게 된 이유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두 사람의 사인에 집중하는 주인공 

(글 중에서 가느다란 강을 '저러다 마르지 않을까 싶을 만큼 폭이 좁은 강'이라고 표현하는 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름을 새기는 죽음 

혼자 살던 노인의 고독사. 경찰도 언론도 단순 자살로 보고 금세 잊히지만 주인공은 목격자를 찾아가 그간의 기자들과는 다른 질문을 하고 죽은 이가 지역 신문에 투고한 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노인의 남아있는 가족을 인터뷰하게 되는데 온통 나쁜 인간이라는 내용이었죠. 노인의 주위에 살던 주민들과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기사로 나올지 확신할 수도 없는 내용을 취재했던 걸까요?

최초 목격자였던 소년을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기에는 시간과 차량 렌털 등의 취재 비용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은데 말이에요.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 

주인공의 친구 오빠가 그녀의 일을 보고 싶다며 따라옵니다. 그녀는 소년이 어린아이를 살해했다는 사건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피의자의 수기도 함께 보여줍니다.

가공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기는 걸 원치 않았던 주인공의 마음과 추리력은 기자라기보다는 유능한 탐정 같았습니다.


줄타기의 성공 사례

평소 주변 가구들에게 식료품과 잡화를 팔던 인물에게 기자였던 선배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수해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노부부가 먹었던 콘플레이크에 대해 질문하죠.

계속 보면서 느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질문을 하는 게 섬세해서 일반적인 기자와는 달랐습니다.

2026년 7월 26일 일요일

일본 현지 노포 맛집 대백과


100년 이상된 노포를 소개해주는 내용인데 일본 현지 대백과 시리즈 중에 빵이나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한국과의 공통점이 적어서 읽을만한 게 적었습니다.

노포 맛집인데 대부분이 소바 아니면 가츠돈, 오므라이스로 비슷한 게 많아서 메뉴의 다양성도 부족했고요.

특이했던 가게라면 1800년대 후반에 창업한 아이치현의 마츠노야(松野屋)에서 파는 나메시(菜めし) - 시래기밥? 와 두부에 미소를 발라 구운 덴가쿠(でんがく)

1899년에 문을 열고 1960년대부터 손님에게 무료로 물과 멜론소다 한잔을 줬던 홋카이도의 후지모리(ふじもり)

팥을 끓여서 만든 따뜻한 음로인 유데아즈키(ゆであずき)를 파는 도쿄의 덴키야 홀(デンキヤホール)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빵집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이 주변인물의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면 굵은 글씨로 강조하고 그걸 상대방에게 말하는데 처음에는 발뺌하다가 진실을 털어놓는 형식입니다.

다만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고 어설픈 느낌을 주며 범인도 아닌데 추궁하는 듯한 장면이 이상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