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화요일

나가사키 관광

이동 경로 : 오하토역 - 이름 모를 정류장 - 오오우라천주당 - 구라바엔 - 신치중화거리
저녁에 나가사키 버스센타에 도착한 후에 숙소는 오하토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묵었는데

도보로 11분 걸리기에 걸어왔더니 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30번을 타면 오오우라천주당이나 구라바엔까지 간다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30번은 2~3분마다 올 정도로 많더군요.

(저번 나가사키 여행에서 산큐패스가 있는데도 버스를
많이 못 탄게 생각나서 이번에는 마음껏 타고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바다를 보면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20분 넘게 달려도 목적지가
안 나오기에 기사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이라고 해서 몇 번 버스가 가냐고 다시 물었더니

100번이 간다는데 이것도 1~3분마다 올 정도로 버스가 많았습니다.
제가 잘못 내린 정류장.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때 바로 내리는 건데 산큐패스 믿고
잘못되면 반대쪽으로 가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다가 멀리 갔네요.


결국, 잘못 내린 곳 반대편에서 100번을 타고 나가사키역 쪽으로 가니 아까 그 지역으로
가도 안내 방송에서 오오우라천주당을 말하지 않기에 시민뵤인마에에서 내렸습니다.

한 정거장 전인 구라바엔이나 구경하러 갈까 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니
여기가 바로 오오우라천주당으로도 가는 길이더군요.
グラバー園구라바엔, 오오우라천주당大浦天主堂이 모여있습니다.

(버스는 구라바엔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나가사키 역에서 가는 분은
신치중화거리, 구라바엔 순으로 가는데 10분도 안 걸리니 안내방송을 잘 들으세요.

나가사키역에서 오하토역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전차를 타실 분은 5번 타면 이 길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갑니다.)


위 사진 속의 건물은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가보려고
했으나 입장시간이 아닌지 줄 같은 걸로 막혀있더군요.

아마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된 곳 같은데
그 정도로 높진 않습니다. 10분쯤 걸으면 될 정도로 가까워요.
오오우라 천주당은 타로카드가 나오는 작품의 배경으로도 쓰였는데 다른 분들에겐
일반적인 관광지로 보이겠지만 저는 작품이랑 연결하니까 더 재밌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오오우라 천주당? 저게 그 노면 전차구나! 라면서요.
천주당 입구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구라바엔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까우니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여름 개원은 7월 19일부터라기에 못 볼 줄 알았는데 제가 간
7월 13일에도 방문객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찍 개원했나요?
천주당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런 건물도 있던데
Inorino-oka Picture Book Museum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입장시간이 아닌지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시간 나시는 분은 가보세요.
http://www.douwakan.co.jp/inorino_oka/inori_no_oka.html


다 구경하고 구라바엔 정류장에서 4. 7. 100번을 타면
신치중화거리, 4. 100번을 타면 나가사키역으로 갑니다.

그런데 100번이 1~3분마다 오니 다른 버스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후쿠오카의 100엔 버스보다 더 자주 다니더군요.
역으로 가기 전에 新地中華街신치중화거리도 다시 들러봤습니다.
(안내방송에서 나가사키 신치 터미널이라고 말하면 내리면 됩니다.)

2월에 들렀을 때하고는 다른 모습이지만 다시 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축제때하고는 달리 사람도 없어서 한산했습니다.

토요일이었는데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구경할 것도 없었고요.
제가 10시 이전에 들른 거 같은데 10시에 오픈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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