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 옆 건물인 후쿠오카 교통센터점福岡交通センター店 2층에서 다이소
갈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5층이 안 눌러지기에 걸어서 갈려고 7층에 내렸더니
이런 신세계가! 각종 오락실 게임과, 크레인 게임, 게이머즈 등이 있었습니다.
이건 설마! 다키마쿠라?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한번
해보긴 했는데 크레인의 힘이 약해서 돈 낭비라고 판단. 패스했습니다.
어떤 분은 계속 도전하던데 솔직히 돈 아까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재밌었는데
친구 중에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을 데려왔다면 온종일이라도 놀았을 듯.
건담 관련 게임 같은데 한국의 오락실 노래방 비슷한 공간에
들어가서 500엔 넣으면 저런 스틱으로 적을 격추하는 게임인 듯.
한쪽에서는 모니터 4대로 각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쪽에선 담배 냄새가 나서 왠지 아저씨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도박게임이 모여있던데 담배 냄새 때문에 금방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한때 오락실에서 레이싱 게임도 즐겨서 이니셜D 게임도 해봤는데
도로에 이리저리 박으면서 간신히 앞질렀더니 상대방이 저보고
'슈퍼 드리프트! 뭐하는 놈이지.' 이런 대사를 내뱉네요.
드리프트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간신히 이겼는데
저보고 '대단한 놈!' 이러니 웃음만 나왔어요. Easy mode였나?
끝난 후에는 받은 포인트로 자기 자동차의 튠업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게임 더 하려면 100엔 내라고 물어봅니다. 안 한다니까 카드를 줍니다.
카드 만드는 비용 300엔, 1게임 100엔 합쳐서 400엔 투자.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차종, 캐릭터, 팀 등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서
선택 기준이 세분되어있고 이길 때마다 포인트 모아서
튠업도 할 수 있으니 자주 할 거면 카드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사실은 카드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일본어를 못 읽으니 이것저것 누르다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1게임에 100엔이라고 적혀있는데 300엔을 더 넣으라고 하니 당황해서 돈을
돌려주는 버튼을 눌렀지만, 반응이 없음. 결국 300엔을 넣고 게임을 했죠.
게임 다 끝나고 나면 왼쪽에서 위의 카드가 튀어나오는데 이름은 대충 정했습니다.
저는 이니셜D하면 생각나는 AE86으로 했는데 꽤 재밌었어요.
1게임에 100엔이란 가격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듯.
나갈 때 되니 문이 열려있던 게이머즈. 다른 상점이랑
비슷한 구성이고 저는 여기에 눈길이 가더군요.
일본에선 이렇게 머리가 큰 친구들을 넨도로이드라고 부르죠?
저기 꼽혀있는 녹색 종이를 카운터에 가져가면 사거나 예매할 수 있는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