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기념으로 차예딴茶叶蛋에 대한 글이 있더군요.
영어로는 Chinese Tea Eggs 라고 쓰던데 미국에서도 이걸 알긴 하네요.
홍차와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 음식으로 중국에선 흔하다고 쓰여
있는데 만드는 방법에 간장도 들어갑니다. 제가 아는 방법과는 다르네요.
궁금해서 검색하니 간장이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찻잎으로만 끓이면 맛이 심심하니 간장을 조금 넣나 봅니다.
찻잎은 홍차든 흑차든 자기가 원하는 차로 하면 됩니다.
중국 방송에서는 립톤의 홍차 티백을 넣던데 아무 차나 다 된다는 말이네요.
바이두에는 차 외에 홍화라던가 장미를 넣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 마음이네요. 하긴 저도 예전에
히비스커스를 넣고 핑크색의 계란을 만든 적이 있으니까요.
결과는 이상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차예단의 포인트는 계란 위에 색색으로 그어진 금인데
삶으면서 조금씩 부서진 껍질 사이로 찻물이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빨리 만들고 싶으면 계란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껍질을 살짝 깨주고 다시 삶으면 됩니다.
대신에 오래 삶지 않으면 그만큼 선의 색이 명확하지 않지요.
계란에 장식을 해서 선물하는 게 부활절이니 미국인들 입장에선
계란에 장식을 해서 선물하는 게 부활절이니 미국인들 입장에선
중국의 음식도 부활절에 어울리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도 계란에 여러 가지로 염색하는 방법이 있던데 말차, 센차,
로즈힙, 히비스커스, 카모마일, 강황, 보이차, 장미 등등 다양한 재료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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