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우레시노 먹거리

소안 요코쵸 宗庵 よこ長 - 차밭을 둘러본 후에는 우레시노 버스 
센타로 돌아가기로 했지만, 이왕 온 거 온천 두부도 먹자는 생각에 

택시 기사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식당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아까 우레시노 온천 입구에 데려다 줄 때의 택시 기사분은 
온천 바로 옆의 가게를 알려주던데 거기보단 여기가 유명한가 봅니다. 

http://yococho.com/index.html


제가 갔던 때가 마침 점심시간이라 20~30분 기다렸습니다. 택시가 11시 20분쯤에 
식당에 도착했으니 식사를 빨리 먹으면 12시 37분 나가사키행 버스를 탈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버스 센타 직원이랑 택시 기사 분도 시간이 충분할지 걱정하시던데 다행히 잘 타고 갔습니다.
거기서 제일 많이 먹는 메뉴를 추천해달라니 
온천 두부 정식温泉湯どうふ定食(790엔)을 주더군요.
식사 전에는 차를 주던데 일본 특유의 찐 녹차입니다. 
향은 강하지만 쓰거나 떫지 않아서 좋았어요.


정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주위를 살펴보니 식탁 옆에는 
우레시노산 대두를 100% 사용했으니 안심하라는 표지가 붙어있었고

유명인들의 사인과 맛의 달인에도 나왔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반찬은 사라다랑 우엉조림 등이 있었고 위에 뿌려 먹으라고 가츠오부시도 줍니다.
같이 나온 간장을 넣지 않아도 간은 되어있었고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데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두부 요리하면 밍밍해서 간장을 넣어서 먹거나 
김치랑 같이 먹는데 일본의 두부 맛은 뭔가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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