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일요일

후쿠오카 공항에서 세관 통과할 때에

돌아오는 길에 태풍 온다던데 옆에서 아시아나 비행기는 연착되더니만 
제가 타는 대한항공은 그런 거 없이 정확한 시간에 이륙했습니다.

나고야는 대한항공 티켓팅 장소에 한국 직원이 있던데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까우면서 일본 직원이 있어서 처음에 대화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한국 단어를 못 알아들어서 다른 말로 했더니 알아들으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혹시나 저 같은 경험을 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적을게요.

젤리를 가방에 넣고 세관 X-ray를 통과하면 삑 거립니다. 결국, 가방 다 
열어서 이건 치약이고 이건 선크림이고 등등 영어로 설명하느라 힘들었어요.
오는 비행기에선 태풍 때문에 약간 흔들리긴 하던데 예정 시간보다 3분은 일찍 도착하네요.

나고야는 한국 가는 비행기에서도 일본인이 많던데 후쿠오카는 
가까워서인지 한국인이 대부분입니다. 딱 보면 한국인인 줄 알겠더군요. 


비행기에서 전자 기기 끄라고 해도 안 끄다가 승무원이 말을 해야 끄고 

벨트 풀지 말라고 했는데 풀고 돌아다니고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벨트 
풀고 내릴 준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항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제 옆에 앉은 한국인은 좌석을 자꾸 뒤로 밀던데 뒤에 앉았던 일본인이 
불편해해서 승무원이 말을 해도 그때만 잠시 앞으로, 나중에 또 뒤로 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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