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0일 화요일

오늘도 애슐리

최근 들어서 샐러드 바에 자주 가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기력이 떨어지니 시원한 곳에서 마음껏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애슐리 가서 오늘도 망고랑 용과, 망고, 자몽 등의 과일을
실컷 먹고 왔습니다. 치킨도 맛있지만 저는 과일 마음껏 먹는 게 좋아요.
마트에서는 망고 4개만 사도 1만 원이 넘어가던데
여긴 9900원으로 망고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오늘은 위장 때문에 고기를 조금만 먹어야 해서 과일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고기를 먹었는데 역시 맛있어요. 게살 볶음밥에 치킨 한 조각.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요구르트

예전에 유산균이 장에 좋다고 그래서 한번 만들었다가
겨울에는 잘 안 되어서 잊고 있었는데 여름이라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유산균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은 30~40도니 여름에는 뚜껑 덮고 가만히
놔두어도 8~10시간 후에는 우유가 탱탱해지면서 요구르트로 변하죠.

겨울에는 밥통으로 보온하면 됩니다. 다만 너무 뜨거우면
유산균이 죽기에 밥통 온도를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침에 우유 1리터에 유산균 음료(보통 1개 천원쯤) 넣고
휘휘 저어서 방안에 놔두었다가 저녁에 확인하면 완성되어있더군요.

이걸 냉장고에 넣고 나중에 먹으면 됩니다. 더 먹고 싶을 때는
다른 그릇에 우유 넣고 완성된 요구르트 덩어리를 조금 넣으면 되죠.


처음에는 유산균 음료 때문에 약간의 단맛이 나던 요구르트도 반복해서
만들다 보면 나중에는 단맛은 사라지고 약간의 신맛만 나는 음식이 됩니다.

우유만 있으면 계속 만들어내는 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산균이 장에 안 좋다는 글을 봐서 이제는 조절하려고 해요.

음식으로 섭취해봤자 장에 가기 전에 위에서 다 죽어버리고
우유나 유산균을 장기 섭취한 사람의 장이 안 좋아졌다는 글이 있어서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61121401003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gnamhs&logNo=120111933216&viewDate=&currentPage=1&listtype=0

2013년 8월 17일 토요일

포테이토 칩과 에다마메(枝豆)

딱 봐도 맥주가 생각날 거 같은 음식입니다. 에마마메는
일본인들의 술안주로 인기가 많다기에 한번 먹어봤습니다.

포테이토 칩 - 짭짤하고 느끼한 감자튀김.

에다마메 - 약간의 콩 맛 때문에 자꾸 손이 갑니다.


처음에는 짭짤함 때문에 포테이토 칩에 손이 가지만
금방 질리고 에다마메는 심심한 맛이라 계속 손이 가네요.

저라면 술안주로 에다마메를 추천합니다. 짠맛 없고 콩이라 몸에도 좋을 거 같아요.

2013년 8월 14일 수요일

RWBY

이번 분기 작품을 찾다가 보게 된 건데 나름 괜찮네요.

그림체는 일본 스타일인데 2d가 아닌 3d이고 대사는 영어에다가
미국식 농담을 내뱉는 캐릭터를 보니 확실히 미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생각해서 하지 않을 말을 여기선 태연히 하고 있거든요.)


능력을 사용하는 인간과 그림이라고 불리는 괴물들과의
싸움이 나오는데 한편이 6분 정도로 짧지만 재미있습니다.

일본 애니만 보다가 미국 애니를 보니 평소와는 다른 맛이 느껴지거든요.

2013년 8월 13일 화요일

후쿠오카 서브컬쳐

제가 가보았던 6곳을 지도에 표시한 것입니다.
애니메이트 (アニメイト福岡天神)

VIVIRE 건물 6층입니다.
토라노아나 (コミックとらのあな福岡店)

2층에 Cybac 인터넷 카페가 있습니다. 3층이 토라노아나.
멜론북스 (メロンブックス福岡店)

다른 곳은 건물 외관에 커다랗게 표시돼서 찾기 쉬운데 이건 간판이 좀 작습니다.
그러니 사진 오른쪽의 건물을 찾아서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2013년 7월 촬영)

멜론북스로 검색하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소를 넣어서 검색하세요.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3-16-21 中村家第一ビル3F
만다라케 (まんだらけ福岡店)

다른 곳과 조금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텐진 주변에 다 몰려있습니다.
문 바깥에 52엔짜리 중고 서적을 파는데 츠타야의 105엔보다 상태가
별로입니다. 읽을 거도 별로 없고요. 츠타야의 105엔짜리가 훨씬 나음.

안에 있는 중고 서적은 괜찮은데 츠타야나 북오프처럼 가격이
일정한 게 아니고 전부 다릅니다. 315, 262, 210엔 3권을 샀습니다.

대신에 여기는 안에서 파는 중고 서적에 비닐이 입혀져 있습니다. 츠타야하고
북오프는 중고 서적을 보고 사는데 여긴 포장되어있어서 겉만 보고 사야 합니다.

그래서 츠타야하고 북오프에 가면 서서 책 보는 사람 참 많죠. 교보문고하고 비슷한 풍경.


츠타야 (TSUTAYA天神駅前福岡ビル店)

2층은 책, 3층은 DVD. 여기 말고 조금 떨어진 곳에도
츠타야가 있지만, 이 점포가 크고 책도 많습니다.

츠타야하고 북오프는 애니 관련 상품이라기보단 중고 책이 저렴하고
많아서 추가했습니다. 저는 애니 상품보다는 책에 관심이 많거든요.

중고 서적은 350엔, 조금 더 별로인 건 105엔. 가격치고는 상당히 품질이 괜찮더군요.

살 때는 무료로 책 1권마다 겉에다가 종이 포장지도 입혀줍니다.
살 때 물어보니까 예스나 하이로 대답하면 됩니다.


북오프 (ブックオフスーパーバザー ノース天神)

멜론북스 반대편에 있던 북오프. 츠타야랑 비슷합니다.
책 위주의 상점으로 중고 서적은 350엔. 상태는 좋습니다.


주의사항 - 건물 오픈은 10시나 11시부터니까 일찍 가지 마세요.

츠타야는 건물 외벽에 8시부터 오픈이라고 쓰인 간판이 있으나 바뀐 지
오래이니 속지 마세요. 10시부터입니다. 그래도 9시 50분 쯤에 가니 열려있음.

멜론 북스는 1분도 안 틀리고 정확하게 11시에 문 엽니다.

후쿠오카 namco

하카타역 옆 건물인 후쿠오카 교통센터점福岡交通センター店 2층에서 다이소
갈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5층이 안 눌러지기에 걸어서 갈려고 7층에 내렸더니

이런 신세계가! 각종 오락실 게임과, 크레인 게임, 게이머즈 등이 있었습니다.
이건 설마! 다키마쿠라?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한번
해보긴 했는데 크레인의 힘이 약해서 돈 낭비라고 판단. 패스했습니다.

어떤 분은 계속 도전하던데 솔직히 돈 아까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재밌었는데
친구 중에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을 데려왔다면 온종일이라도 놀았을 듯.
건담 관련 게임 같은데 한국의 오락실 노래방 비슷한 공간에
들어가서 500엔 넣으면 저런 스틱으로 적을 격추하는 게임인 듯.

한쪽에서는 모니터 4대로 각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쪽에선 담배 냄새가 나서 왠지 아저씨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도박게임이 모여있던데 담배 냄새 때문에 금방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한때 오락실에서 레이싱 게임도 즐겨서 이니셜D 게임도 해봤는데
도로에 이리저리 박으면서 간신히 앞질렀더니 상대방이 저보고

'슈퍼 드리프트! 뭐하는 놈이지.' 이런 대사를 내뱉네요.

드리프트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간신히 이겼는데
저보고 '대단한 놈!' 이러니 웃음만 나왔어요. Easy mode였나?
끝난 후에는 받은 포인트로 자기 자동차의 튠업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게임 더 하려면 100엔 내라고 물어봅니다. 안 한다니까 카드를 줍니다.

카드 만드는 비용 300엔, 1게임 100엔 합쳐서 400엔 투자.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차종, 캐릭터, 팀 등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서

선택 기준이 세분되어있고 이길 때마다 포인트 모아서
튠업도 할 수 있으니 자주 할 거면 카드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사실은 카드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일본어를 못 읽으니 이것저것 누르다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1게임에 100엔이라고 적혀있는데 300엔을 더 넣으라고 하니 당황해서 돈을
돌려주는 버튼을 눌렀지만, 반응이 없음. 결국 300엔을 넣고 게임을 했죠.

게임 다 끝나고 나면 왼쪽에서 위의 카드가 튀어나오는데 이름은 대충 정했습니다.
저는 이니셜D하면 생각나는 AE86으로 했는데 꽤 재밌었어요.

1게임에 100엔이란 가격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듯.
나갈 때 되니 문이 열려있던 게이머즈. 다른 상점이랑
비슷한 구성이고 저는 여기에 눈길이 가더군요.

일본에선 이렇게 머리가 큰 친구들을 넨도로이드라고 부르죠?
저기 꼽혀있는 녹색 종이를 카운터에 가져가면 사거나 예매할 수 있는 듯.

고쿠라 관광

이동 경로 : 나가사키 - 후쿠오카 - 고쿠라

나가사키에서 고쿠라는 (토.일.축)에 7시 30분, 9시 30분, 12시,
14시, 16시 30분, 19시 차가 있는데 버스를 놓쳐서 타보진 못했습니다.

가는 데는 3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후쿠오카로 간 다음에 고쿠라로 갔는데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탈 때에는 지하도를 통해서 11번
정류장으로 가야 합니다. 위의 표지판이 보이면 제대로 가는 겁니다.

후쿠오카는 예약. 고쿠라는 버스 기사에게 산큐패스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후쿠오카에서 고쿠라까지는 1시간 30분 걸리며 가는 버스는 경유하는 곳에
따라서 3가지 정도였는데 둘러서 가는 노선도 있으니 잘 골라서 타세요.

제가 버스 타려니 기사분이 이 버스는 둘러간다고 그래도 괜찮으냐고 물어보기에 다른
노선을 탔습니다. 둘러가는 게 이즈토였나? 나카타니랑 다른 노선이 바로 갔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 버스는 고속도로에서 자주 서네요. (논스톱이 아닌 이상.)
도시 외곽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거 같은데 이런 시스템은 일본이 좋을지도.
시로야 베이커리 고쿠라점(シロヤベーカリー 小倉店)

역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에 밤 모양의 간판이 있는 쪽입니다.
버스에서 내린다면 위쪽 육교로 올라간 다음에 찾으면 보입니다.
검색하면 여기 말고 다른 지역에도 있는 걸 보니 인기 많나 보네요.
싸고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해서 제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이 줄 서 있었습니다.

화학과 물리를 다루는 작품에도 나와서 더 흥미가 가더군요.
추천은 サニーパン(샤니빵)이랍니다. 사진 왼쪽 아래의 70엔짜리 빵이에요.

왼쪽에는 과일과 생크림이 올려져 있는 조각 케이크가 130엔, 안쪽에선 제빵사들이
계속 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빵보다는 대중적인 맛으로 승부하는 빵집입니다.

저희 동네에도 이런 거 생겼으면 좋겠네요.
양자강고쿠라역전점(揚子江 小倉駅前店) - 시로야하고 가깝습니다.

고쿠라 가기 전에 명물 조사하다 보니 양자강 만두가 유명하다던데 역 근처에도 있었습니다.
육즙이 많고 크기가 큰 걸로 유명하던데 저녁에 사 먹어야지 하면서 지나쳤네요.
츠지리찻집(つじり茶屋) -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파는 차의 종류가 많지 않더라고요.

저는 녹차보다 홍차를 좋아하고 줄 서 있는 사람도 많아서 지나갔습니다.
고쿠라성(小倉城) - 길을 잘 찾아갈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가깝고 가다 보면 성이
보입니다. 일본의 성은 처음이지만 만화나 영화에서 많이 봐서 익숙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의 건물까지 올라가면 더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료는 350엔이었습니다.
리버워크(RIVERWALK) - 고쿠라성 바로 옆인데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후쿠오카의
캐널시티랑 닮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듣기로는 같은 회사에서 건축해서 그렇답니다.

리버워크를 둘러본 느낌은 커다란 복합 쇼핑몰이에요.

안에 영화관이 있어서 사람도 많고 스티커 사진 찍는 기계도 많았습니다.
여성들이 몰려있던데 남성들은 이용하지 않는 건가 봐요?
이건 크레인 게임이 있던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프링글스가 정말 크더라고요.

마트에서 팔던 프링글스의 1.5배는 될 듯. 뽑아볼까
하다가 짐을 들고다닐 여력이 부족해서 패스했습니다.
탄가시장(旦過市場) - 리버워크 구경하고 저녁 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거의 다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여기도 5시가 되면 문을 닫아버리는 듯.

시장 안의 식당인 대학당(大學堂)도 문을 닫았더군요. 가실 분은 오전 일찍 가세요.
시장에서 반찬을 먼저 산 다음에 대학당에서 밥과 국만 사서 덮밥으로 먹으면 된답니다.


여기 오기 전에 미리 조사했던 고쿠라 13구와 츠루헤이명주갤러리는 저녁에 가볼
생각이었으나 녹초가 된 몸에게 무리한 요구였는지 호텔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보세요. 사진이 없는 대신에 지도를 올립니다.
고쿠라13구(小倉13区) - 저는 가본다면 13구중 6구의
小倉名物「焼きうどん」이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주소는 小倉北区京町三丁目五番地 입니다.
http://www.yataigai.com/
츠루헤이명주갤러리(つる平名酒ギャラリー ) -
술 3잔과 간단한 안주를 주는 1000엔짜리 세트가 있다고 합니다.

평균 한잔의 가격은 500엔으로 일본의 여러가지 술을 마셔보고
싶다면 여기도 좋을 듯. 주소는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魚町3-3-232F 입니다.

http://tabelog.com/fukuoka/A4004/A400401/40019207/
고쿠라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올 때는 고쿠라 올 때 내렸던 곳
반대편에 정류장이 있는데 한글로도 쓰여있으니 알아보기 쉽습니다.

고쿠라역 바깥에 안내하는 곳이 있긴 한데 아침 일찍은 문 열지 않아서 버스만
타고 갔습니다. 고쿠라에서 텐진은 패스가 없으면 정리권을 뽑아서 요금을 내도 됩니다.

나가사키 관광

이동 경로 : 오하토역 - 이름 모를 정류장 - 오오우라천주당 - 구라바엔 - 신치중화거리
저녁에 나가사키 버스센타에 도착한 후에 숙소는 오하토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묵었는데

도보로 11분 걸리기에 걸어왔더니 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30번을 타면 오오우라천주당이나 구라바엔까지 간다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30번은 2~3분마다 올 정도로 많더군요.

(저번 나가사키 여행에서 산큐패스가 있는데도 버스를
많이 못 탄게 생각나서 이번에는 마음껏 타고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바다를 보면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20분 넘게 달려도 목적지가
안 나오기에 기사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이라고 해서 몇 번 버스가 가냐고 다시 물었더니

100번이 간다는데 이것도 1~3분마다 올 정도로 버스가 많았습니다.
제가 잘못 내린 정류장.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때 바로 내리는 건데 산큐패스 믿고
잘못되면 반대쪽으로 가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다가 멀리 갔네요.


결국, 잘못 내린 곳 반대편에서 100번을 타고 나가사키역 쪽으로 가니 아까 그 지역으로
가도 안내 방송에서 오오우라천주당을 말하지 않기에 시민뵤인마에에서 내렸습니다.

한 정거장 전인 구라바엔이나 구경하러 갈까 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니
여기가 바로 오오우라천주당으로도 가는 길이더군요.
グラバー園구라바엔, 오오우라천주당大浦天主堂이 모여있습니다.

(버스는 구라바엔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나가사키 역에서 가는 분은
신치중화거리, 구라바엔 순으로 가는데 10분도 안 걸리니 안내방송을 잘 들으세요.

나가사키역에서 오하토역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전차를 타실 분은 5번 타면 이 길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갑니다.)


위 사진 속의 건물은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가보려고
했으나 입장시간이 아닌지 줄 같은 걸로 막혀있더군요.

아마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된 곳 같은데
그 정도로 높진 않습니다. 10분쯤 걸으면 될 정도로 가까워요.
오오우라 천주당은 타로카드가 나오는 작품의 배경으로도 쓰였는데 다른 분들에겐
일반적인 관광지로 보이겠지만 저는 작품이랑 연결하니까 더 재밌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오오우라 천주당? 저게 그 노면 전차구나! 라면서요.
천주당 입구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구라바엔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까우니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여름 개원은 7월 19일부터라기에 못 볼 줄 알았는데 제가 간
7월 13일에도 방문객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찍 개원했나요?
천주당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런 건물도 있던데
Inorino-oka Picture Book Museum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입장시간이 아닌지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시간 나시는 분은 가보세요.
http://www.douwakan.co.jp/inorino_oka/inori_no_oka.html


다 구경하고 구라바엔 정류장에서 4. 7. 100번을 타면
신치중화거리, 4. 100번을 타면 나가사키역으로 갑니다.

그런데 100번이 1~3분마다 오니 다른 버스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후쿠오카의 100엔 버스보다 더 자주 다니더군요.
역으로 가기 전에 新地中華街신치중화거리도 다시 들러봤습니다.
(안내방송에서 나가사키 신치 터미널이라고 말하면 내리면 됩니다.)

2월에 들렀을 때하고는 다른 모습이지만 다시 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축제때하고는 달리 사람도 없어서 한산했습니다.

토요일이었는데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구경할 것도 없었고요.
제가 10시 이전에 들른 거 같은데 10시에 오픈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LinQ, 山口活性学園

LinQ, 山口活性学園 - 텐진 베스트전기 빌딩 11층에 위치한 베스트 홀.

베스트 전기는 텐진시내 다이마루 백화점 뒤편으로
위치하고 있는데 맨 위에 BEST라고 적힌 빌딩이 있습니다.
관객층은 예전보다 더 다양해졌을려나요. 10대 소녀도 많습니다.
남성은 20대가 제일 많지만, 머리 하얀 분도 있었습니다. 서양인도 있고요.

하긴 저번에 인터뷰를 해보니 영어도 하는 멤버도 있던데 외국에서도 오겠지요.


공연장 크기는 HK48 > LinQ > 유성우소녀인데 보는 재미는 공연장이
작을수록 좋습니다. 바로 앞에서 보면서 같이 호흡한다는 느낌이거든요.
팬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은 주로 뒤에 있는데 춤추기 위해서인 듯.
곡 중에 같이 춤추면서 즐길 수 있는게 있는데 이게 꽤 즐겁습니다.

HKT48은 앉아서 손동작만 할 수 있으니 별로 재미는 없었죠.


공연은 1시간 라이브, 다음은 물판회, 같이 서서 춤출 수
있는 곡은 2곡이었는데 shining star와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곡은 몰라도 shining star는 항상 마지막에 나옵니다.
수건을 들고 춤추는 동작이 포인트에요.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같이 즐기려면 인기가 적은 아이돌 공연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만 해도 수많은 아이돌이 있으니 찾아서 가보세요.

전 LinQ가 제일 좋네요. 공연 규모는 중간급이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같이 즐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http://natalie.mu/music/news/95013

중간에 신곡 HANABI의 복장을 입고 나와서
영화 홍보도 하더군요. 讐 ~ADA 라는 영화였나.
이번 공연에는 山口活性学園야마구치 활성학원도 같이 나왔는데 연달아서 3곡 불렀습니다.

저는 Moi라는 멤버가 기억에 남네요. 의상은 상의에 야구복? 색색깔의 치마였습니다.
유성우소녀도 I'S 9이랑 같이 공연하더니 여기도 그렇네요. 같은 소속사인가요?

流星群少女, I'S9

流星群少女, I'S9 - VIVRE HALL 8층이고 관람료는 홈페이지에서 볼땐
1500엔이더만 현장에선 예약 티켓 내미니까 500엔 더 내라고 그러더군요.

음료 교환 티벳 비용이라던데 나중에 필요없다고
환불해달라니 음료는 꼭 필요하다고 그런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제 일본어 실력이 부족해서 다 못 알아들었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뭐. 500엔은 소규모 팀의 응원비로 줬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공연장 이용료
빼고 남는 건 얼마 안 될테니 멤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줬다고 생각하죠.

VIVRE 8층에 올라가니 어디인지 몰라서 헤맸는데 계단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물어보니 나중에 자기들이랑 같이 가면 된다고 그러더군요.


<다른 분에게 물어보니

보통 일본은 클럽 공연하면 클럽 이용료 + 음료 비용으로 500~1000엔 정도 입장 시 부가합니다.
공연 공비에 안 쓰여있기도 한데 대부분 클럽이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본에서 클럽운영 구조에선 당연한 거로 생각하시는 게 편해요.
티켓 구입비는 공연자들에게. 입장료는 클럽운영자에게 가는 걸 나누어놓은 구조고요.

라고 하시네요. 그러니까 장소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가는 돈인데
제가 사이트에서 볼 때는 없다가 입장할 때 들으니 난감했습니다.>
나중에 공연장으로 갔는데 입구가 좁고 안쪽에 있어서 잘 안 보입니다.


입구에는 VIVRE HALL이라고 적혀있긴 합니다. 작은 공연장이에요.

의자는 없고 서서 봐야하는데 바로 앞에서 멤버들을 볼 수 있으니 그건 만족.
의상은 응원복이고 파워풀한 동작 위주고 코믹한 동작도 조금씩 보여줍니다.


바로 앞에서 보고 싶었지만, 중앙에선 멤버들의 춤을
따라 하는 팬들이있어서 저는 자꾸 바깥으로 튕겨져나가더군요.

춤을 알면 같이 따라 하겠지만 처음 가는 공연이라 모르니.
공연장 입장했을 때에왜 멀찍이서 자리 잡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이때 알았습니다.
이날은 I'S9랑 같이 공연했는데 큐트한 의상에 유성우소녀보다 더 어리고 초등학생도
2명 있었습니다. 전 8번 멤버 아키상이 마음에 들더군요. 신곡인 今日も全力で 발표도 함.

유성우소녀 노래를 I'S9 버전으로 1곡 부르던데 같은 소속사인가요?
I'S9 공연이 끝나고 유성우소녀가 6곡 정도 불렀습니다.
각 6곡씩 1시간 공연. 끝난 후에는 물판회가 있었습니다.

손님은 대부분 20대 남성이 대부분. 20대 여성도 1명, 50~6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관객이 30명도 안 될 정도로 소규모 공연입니다.


한 분은 공연 내내 흥분하면서 가끔씩 점프하던데 같이 즐기는 공연장이니 납득.

물판회에선 아키상의 사진 1장 사서 인터뷰.
사진 1장에 300엔. 인터뷰 시간은 LinQ보다 더 짧습니다.
사진을 사면 포인트 종이도 주는데 CD 5포인트, 사진 2포인트. 포인트 모아서 시디로도 교환
가능합니다. 저는 아키상을 인터뷰했는데 일본인이 아니라고 말하니 한국인인지 바로 알더군요.

인터뷰는 짧아서 별로였습니다. 일본인 아니라니까 말을 못 알아들을까 싶어서
빨리 끝낸 건지. 인터뷰 비용은 LinQ 500엔, I'S 9은 300엔. 이쪽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나저나 LinQ도 그렇고 I'S9 도 그렇고 실물보다 사진이 더 못나오네요.
포토샵을 어떻게 했길래 실물보다 사진이 별로죠?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나가사키 먹거리 (아뮤플라자)

나가사키 하면 카스테라가 유명하죠. 카스테라를 이용한 식품 중에
長崎 かすていらサイダー란 것도 있는데 먹어본 사람의 말로는 괜찮다고 하네요.

여행 내내 이거 사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사지 못했답니다.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는 팔지 않는 건가요?

http://item.rakuten.co.jp/nakae/4964621170428/


나가사키 가기 전에 명물이 뭔지 검색하고 갔는데 저에겐 나가사키를 둘러볼
시간이 많지 않았고 관광지를 가느라 음식점을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 없나 찾던 중에 아뮤플라자를 발견했습니다.
http://www.amu-n.co.jp/

나가사키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카스테라에 카쿠니만쥬,
복숭아 카스테라 등의 분점이 다행히 여기에 다 있더라고요.
LUPICIA - 6월 28일부터 여름 복주머니도 발매 중인데 없어질 때까지 판매한답니다.

저는 나가사키 한정인 びぃどろ(Vidro), かすてぃりぁ(Castella)를 샀습니다.

루피시아 홈페이지에는 없는데 다른 기사에 있다는 정보를 얻고 나가사키에
가면 꼭 살 거로 생각했죠. 2개를 틴 세트로 묶어서 파는데 2040엔입니다.
文明堂 - 점포가 많더군요. 아뮤플라자 1층에도 있고, 버스센타
옆에도 있고, 제가 묵었던 호텔 근처에도 있고, 꽤 유명한 가게인가 봅니다.

http://www.bunmeido.ne.jp/
文明堂의 본점은 오하토역 근처에 있습니다.

사거리에 있고 바로 보일 정도로 큰데 원래는 여기 가려던 게
아니고 다른데 가려다가 전통적인 건물이 보여서 들어간 거랍니다.
5개 735엔짜리를 샀고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카스테라 밑부분에는 특이하게 큐브 슈가가 깔렸습니다.
제 동생과 어머니의 느낌은 달다. 라네요. 다른 카스테라보다는 단 듯.


岩崎本舗 - 두꺼운 삼겹살을 넣은 만두를 파는 곳.

이것도 여기 명물로 점포가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랜턴 축제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는 배가 부른 상태라 그냥 넘어갔죠.

축제에선 니쿠 만쥬にく まんじゅう라고 부르더니 원래 명칭은
角煮まんじゅう였네요. 가게 점원이 잘못 알았던 건가요?
角煮まんじゅう 西浜町店은 신치중화거리 입구에 있으니 관광객이 들르기
쉽고 아뮤플라자에도 분점이 있으니 시간이 없는 분은 거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http://www.0806.jp/kakuni.html
福砂屋 - 여기의 카스테라도 유명한데 전 文明堂 본점에서 샀습니다.

정보를 조사할 때에는 文明堂보다 福砂屋를 추천하던데 몸이 피곤하니
그런 건 잊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눈에 뜨이는 곳에서 샀습니다.


http://www.castella.co.jp/castella/castell3.shtml

홈페이지에서 가면 장인의 숙련된 손기술로
만들어서 맛있다고 영상까지 보여줍니다.
福砂屋의 본점 옆에는 이런 경찰서도 있는데 예전에 길 헤매다가 본 곳이네요.
경찰서 이름은 長崎警察署 丸山町交番이고 바로 옆에 福砂屋가 있습니다.

신기한 경찰서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역시 여행은
미리 조사해보고 가야해요. 알았으면 저번 여행에서 먹어보는 건데 말입니다.
白水堂 - 나가사키현의 전통과자로 桃カステラ가 있는데
복숭아 모양의 아이싱이 뿌려져 있는 카스테라인 듯.

http://www.momokasutera.com/
유래는 중국에서 복숭아가 장수의 상징이었고 중국 문화가 있었던
나가사키에서 카스테라 + 복숭아가 자연스레 만들어졌다는 걸까요?

이것 역시 아뮤플라자 1층에 있습니다.
万月堂를 추천하는 분도 있던데 나가사키역에서 너무 멀어서 패스했습니다.


아뮤플라자에 있는 건 아니지만 田中旭栄堂의 栗饅頭도 나가사키의 명물
이라던데 메이지 31년에 밤을 넣고 만들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답니다.

저는 밤은 좋아하지 않는지라 패스. 관심있는 분은 가보세요.
아뮤플라자 1층에는 SEIYU라고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 같은 곳이 있는데 싸고 종류도 많습니다.

후쿠오카에 있던 다이소보다 물건이 더 싸서 이런 천국이! 우리집 옆에도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실컷 구경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닭튀김을 팔던 코너가 좋았습니다.

편의점에 봤던 1인용 샐러드도 여기가 훨씬 많고 맛있더군요.
한국이라면 병으로 팔았을 사케를 종이팩에 담아서 팔았고

가리가리군은 1개 56엔. 평범한 소다맛이었지만
일본의 문화에 자주 나와서 꼭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바나나가 1송이에 95엔! 정확하게 말하면 1송이가 아닌 반송이라는 느낌이었지만.

컵라멘과 작은 과일 통조림이 85엔에 미네랄 워터 작은 게 37엔. 닛신의 스프누들도 개당 85엔!
정말 여기서 왕창 사고 싶었지만 아직 여행 일정도 남아있고 짐이 무거워서 포기했답니다.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거나 포장에 작은 훼손이 있을 때에
가격 할인해서 파는 곳에 뭔가 특이한 떡이 있었습니다.

이거 떡 맞나요? 물컹물컹해보이는 음식과 콩가루 같은게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살까말까 하다가 맛이 없으면 어쩌나 싶어서 안 샀지만요.
오오우라 천주당 근처에서 비파 제리는 봤지만, 비파는
없었기에 여기서도 물어봤는데 그건 없다네요. 제철이 아닌가요?

생과일은 없는 대신에 비파로 만든 젤리나 과자는 많았습니다.


마트를 한창 구경하던 중에는 제가 알던 음악도 흘러나오던데 뭔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이코패스의 오프닝! 가수 이름이 Nothing's Carved In Stone였습니다.

평소에 듣던 음악이 흘러나오니 여기가 일본이란 걸 실감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