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이갈이와 턱관절

턱관절로 지방 병원부터 부산, 서울까지 올라가 봤지만 턱뼈의 마모를 막아주고 고통을 완화시켜 준 건 스플린트라는 장치였습니다. 

(초기 고통 감소에는 습윤찜질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겨울철에 근육이 뻣뻣해질 경우에도 유용했고요.) 


장치를 끼고 나서 4번의 CT를 찍는 동안 턱뼈는 서서히 회복되었고 이갈이만 남았는데 턱에 힘을 빼라는 걸 4년 동안 들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약물치료로 클로나제팜을 처방해 주긴 하나 일시적이며 장기 복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들은 턱에 힘을 빼는 방법은 이가 닿아도 되니까 턱을 벌리려고도 하지 말고 닫으려고도 하지 말고 힘을 빼라는 겁니다. 

이걸 의식적으로 낮에도 몸을 움직일 때도 계속해야 하고요. 


치과에 물어보니 턱에 힘을 빼는 건 누구나 어렵지만 인식하고 있느냐와 아니냐의 차이일 뿐 계속 의식적으로 하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턱에 힘을 빼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하라는 거겠죠.

(저는 4년째이지만 1년 만에 장치를 뺀 분도 있으니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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