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 요리에 오른 영화감독의 애완동물, 탈출을 꿈꾸는 판다, 상하이를 질주하는 초밥집 배달원, 어떤 디저트를 먹을지 대화하며 상하이에 오는 여직원들.
이윽고 수상쩍은 물건을 추적하던 사람까지 포함해서 청룡반점으로 모여듭니다. (중국에선 반점이나 주점을 호텔로 부른다고 하네요.)
도구를 이용하여 동물원을 탈출, 판다 인형으로 위장하여 도망치는 판다
비밀경찰이 실수로 건네준 커피 봉투 속의 usb를 어떻게 돌려줄지 고민하는 보험회사 여직원
손자를 미행하는 사람들을 미행하는 할아버지
코믹영화를 책으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일 거 같네요.
마지막에는 작가가 장치해 둔 폭죽이 순서대로 터지는데 재밌었습니다. 초중반부는 아쉬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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