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간엔은 사츠마의 19대 번주인 시마즈 미츠히사가 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정원으로 이소테이엔 磯庭園 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센간엔의 풍경들은 사진 찍을 게 많을 정도로 멋지고
가고시마의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桜島 와 긴코만 錦江湾 은
여기서도 보이니 강력 추천합니다! 먹을거리도 많아요~
입장 시간 8:30 ~ 17:30
입장료 성인 1,000 엔
센간엔 가는 버스는 첫차가 8:40 에 있는 워터프론트 코스의 시티뷰
버스를 타면 됩니다. 東4 승차장에서 탑승. 시로야마와 이소 코스는 9:00 가 첫차.
워터프론트 코스는 바다 쪽을 운행하는데 안내방송에서 AKB48 멤버가
관광지를 소개하네요. 일본에서 대단한 AKB48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버스 노선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 カゴシマシティビュー)
http://www.kotsu-city-kagoshima.jp/tourism/sakurajima-tabi/#ank3
東4 승강장, 시로야마. 이소 코스 城山・磯コース 와
워터프론트 코스 ウォーターフロントコース 시티뷰 버스 승차.
가고시마 추오역 鹿児島中央駅 - 센간엔 仙巖園(磯庭園) 정류장에서 하차.
가고시마 시티뷰 시로야마, 이소 코스 시간표
http://www.kotsu-city-kagoshima.jp/wp/timesearch/bus_list.php?rosenId=1620&syubetuId=0
가고시마 시티뷰 워터프런트 코스 시간표
http://www.kotsu-city-kagoshima.jp/wp/timesearch/bus_list.php?rosenId=1640&syubetuId=0
센간엔 입장 시에 돈과 SUNQ패스를 함께 제시하면
100엔 할인해줍니다. (1000엔에서 할인해서 900엔)
http://www.sunqpass.jp/sp/index8.html
잔보모찌 ぢゃんぼ餅 - 센간엔의 명물인 이 음식은 두 개의 꼬치에 꽂힌
한 입 크기의 떡으로 간장 맛과 된장 맛의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간장 맛 醤油味, 된장 맛 味噌味 각각 3개씩, 총 6개에 300 엔
녹차는 무료에 스스로 리필하면 됩니다.
http://www.senganen.jp/food/meibutsu/
주문은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아서 주문하세요.
소유맛 - 별로 안짜고 살짝 달아요.
미소맛 - 미소맛이 거의 안 나는 달콤한 모찌에요.
여기의 녹차는 별로 쓰지도 않고 떡이랑 먹기 딱 좋습니다.
磯名物 ぢゃんぼ餅 - b
(가게 이름 - 지도에서의 위치)
영업 시간 / 9:00 ~ 17:30
가게의 위치는 원내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www.senganen.jp/map/
姫ふうき 라는 홍차도 있는데 영국의 고급 식품 유통 조합 (GFF)이
주최하는 국제 식품 콘테스트인 Great Taste Awards 에서
2009 년 ~ 2012 년까지 4 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가고시마현의
홍차라고 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네요.
御膳所 桜華亭 에서 한잔에 420엔에 팔고 있으니 마셔보고 사셔도
되고 桜華亭売店 에서는 40g에 1575엔짜리 틴으로 팔고 있습니다.
무농약, 유기농인데다가 홍차로 유명한 영국의 국제 식품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을 정도라서 가격이 높은가 봐요.
http://www.senganen.jp/omiyages/item/himefuuki/
검색해보니 Hime Fuki(姫ふうき)가
Great Taste Awards 에서 상을 받은 경력이 있긴 하네요.
http://www.yuuki-cha.com/blog/tag/hime-fuki/
桜華亭売店 - f
(가게 이름 - 지도에서의 위치)
영업 시간 / 8:30 ~ 17:30
가게 앞에선 가고시마현의 녹차인 치란차 知覧茶 와 가고시마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calbee 를 시식하게 해주던데 맛있었어요.
녹차는 조금 진했지만 가루비가 참 맛있더군요.
센간엔에서 가고 싶은 곳을 고르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게 있던데
사츠마키리코 薩摩切子 라고 가고시마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리 공예품으로 에도시대 후기에 신문물에 관심이 많았던
사츠마의 번주 시마즈 나리오키가 서양에서 들여온 무색투명한
커트 글라스에 색을 입혀 제작하게 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http://www.senganen.jp/omiyage/
薩摩切子 ギャラリーショップ - g
薩摩切子ギャラリーショップ 磯工芸館 - k
(가게 이름 - 지도에서의 위치)
영업 시간 / 8:30 ~ 17:30
하카타 마츠리의 호조야 짬뽕 放生会ちゃんぽん 이나
나가사키의 유리공예인 ビードロ 로 만든 ポッペン 좋았지만 이것도 예쁘네요.
이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磯工芸館 로 방문해보세요.
유형 문화재로도 등록된 사츠마키리코의 공예관이라고 하네요.
http://www.shimadzu-ltd.jp/gift/shop_iso.htm
영업 시간 8:30 ~ 17:30 연중 무휴
센간엔 바로 옆이라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위치 https://plus.google.com/116962406363770163132/about?gl=kr&hl=ko
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곳에 가면 약 140종의 소주와
여성에게 인기 있는 매실주, 벚꽃 리큐어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센간엔 한정의 소주인 사츠마렛시 薩摩烈士 도 있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薩摩お土産処 亀鶴荘 - a , 薩摩切子ギャラリーショップ 磯工芸館 - k
(가게 이름 - 지도에서의 위치)
영업 시간 / 8:30 ~ 17:30
가격 / 720ml 1,500 엔
http://www.senganen.jp/omiyages/item/senganengenteishochu/
와라비 모찌 わらびもち
와라비 わらび 는 고사리인데 그 뿌리에서 나오는
전분으로 만든 떡이기 때문에 와라비 모찌라고 부른다네요.
콩가루를 뿌린 모습을 보면 한국의 인절미와 비슷합니다.
마트에서도 파는데 콩가루를 뿌리기 전에는 젤리처럼 생겼어요.
처음에 봤을 때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알아보니 꽤 맛있는 디저트더라고요.
http://www.senganen.jp/foods/menu/warabimochi/
立札茶席 竹徑亭 - i
(가게 이름 - 지도에서의 위치)
영업 시간 / 9:00 ~ 16:30
홈페이지 속의 차는 여름에만 나오는 차이고 지금은 겨울이라서
따뜻한 콘부챠가 나옵니다. (와라비모찌와 콘부챠 합해서 200엔)
콘부챠는 다시마로 만들어서인지 짭짤하고 와라비모찌는 물컹한데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단맛도 살짝 있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여름에 먹는 간식이라던데 이런 거라면 매일 먹고 싶어요!
입구 근처의 가게를 지나서 있던 곳인데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에 갔더니 시마즈 島津 가문의 검술 장면이 담긴 영상이 나옵니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소리를 굉장히 크게 질러대던데 저게 시마즈 가문의 검술 특징인 듯.
옆방에는 하도 쳐서 패인 나무가 있었고 광고지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인 듯한 사람이 검을 들고 있던데 예전에 저런 거 본적 있어요.
지겐류 示現流 라고 유튜브 영상에서 봤던 거 같은데 광고지
속의 자세가 잠자리 蜻蛉 모양이라고 해서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미리 알아보고 가면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거에요.
돌아올 때는 마리메구치 버스 まち巡りバス 를 탔는데
이것도 가고시마 추오역으로 가니까 타도 됩니다.
http://www.iwasaki-corp.com/travel/post-46/
원래라면 시티뷰 버스가 와야할 시간에 이게 오니까 타도
되는 건가 싶었는데 이것도 시티뷰 버스랑 비슷한 거더라고요.
시티뷰 버스 180엔, 마리메구치 버스 160엔.
(그렇지만 SUNQ 패스 소지자는 시티뷰 버스를 타야 무료.)
센간엔은 가기 전에 충분히 조사를 하고 가니까
즐길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았던 관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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