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1일 목요일

언제까지나 쇼팽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열리는 폴란드에서 테러가 일어나 각종 문화 행사가 중단되지만 국민들이 사랑하는 쇼팽이기에 콩쿠르만큼은 예정대로 열립니다.


그러던 중 대기실에서 형사가 살해되고 용의자는 출입카드를 가진 콩쿠르 참가자와 관계자로 밝혀집니다.

시신의 첫 발견자는 시각장애인 데다가 폴란드어를 몰라 미사키가 옆에서 통역을 도우며 여러 가지 조언을 하다가 수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중간중간에 폴란드의 쇼팽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던데 폴란드인만이 이해하는 쇼팽의 감성이라는 걸까요?

국토가 침략당하던 시절에 저항하던 국민들의 정서와 맞아서인지 폴란드인들에게는 쇼팽의 곡이 특별한 거 같습니다.


총탄이 오가는 전장에 울려 퍼지는 쇼팽의 녹턴을 보며 1차 세계대전에서 조금 전까지 싸우던 양측 병사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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