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토요일

경남도립미술관 (2026년 7월)

1달여간의 휴관을 끝내고 새로운 미술품으로 7월 29일부터 개관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

안쪽에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섞어서 쓰는 고려인의 인터뷰가 영상으로 나오고 바깥에서는 알루미늄 오이가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힘든 고려인들의 일생을 강인하고 끈질긴 오이로 표현한 듯.




2층 발효 산조 

항아리에 스피커와 조명을 달고 가야금 음악을 들려줍니다. 전부 스피커가 있는 건 아니고 빈 항아리도 있습니다.

메주에서 피는 하얀색 곰팡이는 바실러스였던 건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네요. 

사진 보고 있는데 뒤에 있는 항아리에서 소리가 나서 놀랐습니다. 



연기 드로잉 - 균형

오이와 옥수수 등의 농작물 같은데 흑백이라서 불에 탄 느낌이었고 그을음과 가는 붓으로 제작했다네요. 

사진처럼 정밀하던데 이걸 그을음으로 했다니 대단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들 

면에다가 러시아어로 적은 가사인데 아래의 영상에서 나오는 친구가 가사를 보여주면 바로 뒤에 있는 화면에서 싱크 맞춰서 노래를 부릅니다.


배경은 한국 어디인데 사람만 바뀌는 게 사진 뒤에 놓고 영상을 찍거나 편집한 거 같습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걸 연주자의 숨이라고 표현했네요.




피치 못할 블루스

보컬에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오르간의 협주 



2층 바깥쪽 구석에는 인터뷰 제작 영상과 고려인들에 대한 책이 여러 권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텃밭 

땡볕이라 말라가는데 오이가 몇 개 있었습니다.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

실로 만든 메아리 

서드 임팩트?



1985년에 미국에 자수 전람회도 연 송정인이라는 작가인데 가까이서 보면 거친 마대자루에 실로 꿰맨 거 같습니다.

생이라는 제목인데 벼랑 짚신처럼 보이네요. 

약간 무섭게 생긴 털실 인형 

둥근 털실 공이 잔뜩 있네요.

O-73 

빨강이라고 해도 명도가 달라서 특이했습니다. 

원 안에서도 명도가 다른 실로 작업했더군요.

빛의 3 원색일까요? 


이것도 빛이라는 작품 

자수 체험 공간. 애들도 할 수 있게 무딘 가위와 플라스틱 바늘을 준비했습니다.



자수 병풍 

호랑이 

바깥에는 송정인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있던데 배경은 수평선이라는 작품입니다. 

도복 띠 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태권도복띠였습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계속 반복되던 빠우라는 소재

금속광택용 천으로 공업용으로만 쓰이던 소재인데 청바지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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