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수 죽이기 (나카타 에이이치) - 굼뜨고 호빵 같은 체형의 주인공은 동아리에서 2차 창작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동아리 학생이 메리 수가 나온다며 찝찝하다고 하기에 찾아보니 작가의 욕망을 투영한 슈퍼 만능 캐릭터라고 하네요.
그 말에 충격받아 자신의 작품에서 메리 수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고
결국 자신의 욕망을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채우기 위해 달리기를 통해 몸을 바꾸고 요리 학원을 통해 기술을 배우며, 소설의 배경 지식을 위해 역사를 공부합니다.
나중에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소설을 쓰지 않게 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편집자가 된 옛 친구가 찾아와 소설을 써달라는 말에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소년 무나카타와 만년필 사건 (나카타 에이이치) -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 만년필이 사라졌고 그게 주인공의 가방에서 발견되어 누명을 쓰게 됩니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 길에서 어물쩍거릴 때 무나카타가 말을 걸어주는데 평소 지저분한 행색이라며 피하던 친구가 자신의 능력으로 추리를 하여 교실에서 진범을 밝혀줄 때는 흥미진진해지더군요.
이 작가는 여러 필명으로 작품을 쓰는데 저는 나카타 에이이치로 낸 작품을 읽고 싶어서 고른 거라 다른 에피소드는 다음 기회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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