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 금요일

하지정맥

2024/05/08

P의원

초음파 검사 10만원

우측대복재정맥, 좌측 대복재 정맥, 우측 소복재 정맥 3군데 치료

시술은 40분. 이후 6시간 정도 경과를 지켜보면서 초음파 검사 후 퇴원

7일 후, 3개월 후, 6개월 후까지 경과 지켜보기


비용

레이저 정맥 폐쇄술 455만원

치료 방법은 간호사 분이 설명해 주시던데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이 있는데 베나실은 혈관이 너무 확장되어서 레이저로도 할 수 없을 경우 접착제로 혈관을 막는 베나실을 하며 비용이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레이저를 하고 작은 혈관은 경화주사로 치료한다는 거 같았습니다.

상태는 엄청 심한 거는 아니지만 왼쪽은 당장 치료를 해야 심부정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심부정맥 - 깊숙이 있는 정맥, 복재정맥 - 표면에 있는 정맥)


2024/05/09

K의원

초음파 검사 10만원

양쪽 다리 검사 후 오른쪽은 괜찮으며 왼쪽은 대복재정맥 1군데만 이상이 있다고 하심.

수술은 일반레이저 200만원, 특수레이저 250만원, 고주파 300만원

(비싼 치료일수록 수술 후 멍이나 고통이 덜하다고 합니다.)


베나실과 클라리베인 같은 접착제를 이용한 치료법은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문제가 된 혈관이 표면에 있어서 접착제로 할 경우 그게 남아 피부 표면에서 만져지기에 저는 안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접착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가끔 있기에 그것도 수술 전에 물어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는 아버지가 있으면 생긴다고 유전이라는 원인이 크다고 합니다.

수술 사례는 12000이 넘을 정도로 경력은 많으신 거 같았습니다만 꼼꼼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024/05/10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 - (오전은 수술만 하며 일반 진료는 오후에 하는데 예약은 안되며 오는 순서대로 접수가 됩니다.)

초음파 검사 8만원

아는 사람이 하지정맥 명의라며 추천해 주기에 가봤습니다. 예약하고 갔지만 인기가 많은지 약 2시간 기다려서 진료를 봤는데 

좌측 대복재정맥 1군데만 치료. 

레이저가 아닌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으로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재차 레이저 안 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그렇다고 하시네요. 

(이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에도 물어보니

일반적으로 DGS(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치료는 " 관통정맥류 " 의 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관통정맥류는 레이저나 고주파 등 다른 치료법 보다도 DGS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라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이 맞으며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는 거 같네요.

비용은 이것저것 합해서 295만원일 거라고 하셨습니다.


오른쪽은 증상이 보이긴 하지만 극초기라 지금 치료 안 해도 되고 왼쪽은 3기로 심하긴 하지만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으로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18일에 수술 예정이며 베니톨이라는 혈관보강제를 2주치 처방. 아침저녁 2번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2024/05/18

8시 30분 병원 도착 

심전도 검사 - 초음파 검사하면서 수술 부위 검은색 사인펜으로 표시 - 수술 동의서 작성 - 바로 옆 침대에서 초음파로 보면서 수술. (왼쪽 대복재 정맥)

혈관에 경화제를 넣어서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방법으로 마취하지 않고 합니다. 딱딱해진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 몸에 흡수된다고 하네요.

비용 - 2821100원 (의료용 압박 스타킹 포함, 상담 때 들은 295만원보다는 조금 깎였네요. 그래도 비보험이라 비싸긴 합니다.)


왼쪽 다리 앞 5방 (1% 3방, 0.5% 2방), 다리 뒤 (0.25% 1방)

잠깐씩 따끔할 뿐이며 10분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수술 후 당일은 샤워 금지이며 내일 아침에 샤워하고 다른 압박스타킹으로 갈아 신으면 된다고 하네요. 세탁은 중성세제로 살살해야 하고요.


압박스타킹 신는 방법인데 간호사는 쉽게 발을 넣는 거 같은데 저는 힘을 줘도 발 앞부분부터 걸려서 넣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화로 물어보니 처음에 발을 넣을 때 스타킹 입구를 최대한 벌려서 한 번에 쑤욱 넣어야 고생을 안 한다고 하네요.


말로는 어려워서 동영상을 초단위로 끊어서 반복해서 보니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신은 압박스타킹은 종아리의 볼록한 부분을 덮어야 하는데 이게 흘러내려서 전화로 물어보니 로션을 바르면 안 내려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스타킹에 주름이 생기지 않게 잘 신어야 하고요.



이제 1개월, 2개월, 6개월, 1년 후마다 계속 검사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거 같습니다.

며칠 전화로 안내받기로는 11시 30분쯤에 끝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수술 후 30분 동안 걷기 포함해서 10시 조금 넘어서 끝났습니다.

수술 후에는 계속 걸어야 회복이 된다는데 뻐근해서 걷기가 힘드네요. 약은 하루 2번 먹는 베니톨을 한 달치, 그 외에 저녁에 하루 한번 먹는 약을 일주일치 처방받았습니다.


2024/05/18 - 뻐근해서 걷기 힘들었으나 걸어야 나아진다고 안내받아서 계속 걸었습니다. 실제로도 걸으니 좋아졌고요.

2024/05/19 - 불편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리도 편해졌고요. 핏줄은 아직 남아있으나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네요.

2024/05/22 - 예전처럼 의자에 앉으면 왼쪽 엉덩이에 불편감이 느껴지기에 이게 허리인지 아니면 하지정맥 낫는 과정인지 고민이었습니다. 일단 퇴근후에도 공원에서 걷기 40분씩 하고 있습니다.


2024/05/24 - 무릎 안쪽에 커다란 멍이 생겼는데 저녁에 생겼네요. (아침에 씻을 때는 없었습니다.)

2024/05/25 - 병원에 전화하니 멍이 크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간호사가 답변해 줬습니다. 일단 아픈 것도 아니니 기다려보려고요.

2024/05/26 - 멍이 크게 생긴 부위 외에 다른 부위에 혈관이 튀어나오고 주사를 맞은 부위들은 대부분 노란색으로 변색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왼쪽 다리만 노란색을 바른 것처럼 크게 번져있습니다.

2024/05/29 - 아직도 멍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아프지는 않습니다. 단지 아침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고 있을 때 왼쪽 다리가 불편하더군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괜찮아지고요.

2024/05/30 ~ 2024/06/01 - 겉으로는 멍이 든 것 같지 않은데 사타구니에 가까운 허벅지 부분이 멍이 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도 주사를 맞긴 했습니다.

2024/06/02 - 무릎 안쪽 말고 아래쪽 장딴지 부근에도 멍이 생기기 시작하고 혈관이 밖으로 두드러지면서 만져보니 딱딱했습니다. 

2024/06/21 - 치료 1개월 후 검진. 초음파 검사 후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앞에 6방. 뒤에 3방인데 저번보다 농도가 낮아서인지 아픈 느낌도 거의 안 들었습니다.

진료비 53700원

2024/09/20 - 치료 3개월 후 검진

이제는 괜찮아졌는지 허벅지나 장딴지는 괜찮았고 발목에만 주사 1방 맞고 6개월 뒤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나아지니까 진료 5분도 안걸리네요. 추석 뒤라 그런지 1시간 30분 기다렸지만 데스크에 말하고 서면 관광하면서 시간 보냈습니다.

베니톨정 60정 두 달치 처방. 6월이랑 비슷하게 진료비는 55200원.


이 병원에선 카톡으로 수술 후 주의사항이나 각종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거기다가 귀찮을 정도로 전화, 문자로 괜찮은지 연락 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는 혈관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10년 후 재발할 수 있는 게 하지정맥이라고 합니다. 근본 원인인 유전을 어찌할 수 없는데다가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있으면 다시 생길 수 있다네요. 그러니 관리를 잘해야 하고요.

그래서인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의원에서는 간호사와 의사 치료를 했는데도 압박스타킹을 차고 일하시더군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