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8일 수요일

옥문도 - 요코미조 세이시


오래전 해적과 죄인들의 유배지였다는 옥문도는 주위가 절벽으로 이루어진 탓에 큰 배는 접근하기 어려운 폐쇄적인 지형의 섬으로

하카마에 벙거지 모자를 쓴 모습의 주인공이 친구가 남긴 기이한 유언에 따라 방문하게 됩니다. 


소설 내적으로는 등장인물이 고사(옛이야기)를 자주 인용하고 소설 외적으로는 단어에 주석을 달아서 아래에 길게 설명하는데 

이게 흐름을 자꾸 끊어서 읽기 불편했습니다.


주인공은 친구의 유언을 통해 누가 살해당할지 알고 있었으니 당사자를 보호하면 될 텐데 

사건 현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 유언을 지킬 생각은 있는 건가? 라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마지막에 범인이 살인을 해야만 하는 이유도 부족하게 설명해서 아쉬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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