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살인자, 낮에는 변호사
주인공은 악덕 범죄자에게서 거액의 의뢰비를 뜯어내기도 하지만 돈 한푼도 안되는 국선 의뢰를 맡기도 합니다.
시작이 이러니 이 남자에게 어떤 비밀이 있어서 이런 이중적인 생활을 하나 싶었지만 이야기는 그가 맡은 사건 변호 위주로 흘러갑니다.
의뢰인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듯한 부인으로 이미 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까지 내려졌고 대법원으로 넘어간 후에 주인공에게 사건이 맡겨진 터라 꽤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의뢰인은 뭔가를 숨기고 있기에 그걸 파헤친 다음에 변호해야 했고요.
살인 증거와 관계자의 증언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거 같은 싸움이었는데 그걸 뒤집는 부분은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형사가 사건의 진상을 밝힐 때는 더욱 놀라웠고요.
(이 작가의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는 별로였는데 속죄의 소나타는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