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저항하는 중소기업과 그를 도와주는 능력 있는 변호사가 나오는 이야기로 법률 용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읽다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게끔 진행이 됩니다.
[일곱 개의 회의]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은 결말에 이케이도 준의 반전이 준비되어 있지만 그전까지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라 흥미가 지속되기 어려운 반면에
[한자와 나오키]와 [변두리 로켓 1권]은 한 권 안에서도 한 가지 사건이 마무리되고 다른 사건이 진행되는 식이라 독자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이 책도 한자와 나오키처럼 일부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희망과 감동이 있는 결말을 보여주는데 이게 아마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2권 - 가우디 프로젝트
1권에서 나온 것과는 다른 의료 분야의 신제품 개발을 맡게 되는데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의 등장과 쓰쿠다 제작소 직원들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1권보다는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나 기업이 약해 보였지만 대신에 의료기기 개발의 어려움이 상당한 난적으로 나왔습니다.
그걸 기발한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이 볼만했고요.
대기업의 사정으로 인해 쓰쿠다 제작소의 주력사업(로켓엔진 밸브)에서 강제로 철수하게 되지만 농기계에 새로 도전하면서 활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많은 기업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그에 따른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권으로 이어지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씁쓸하고 찝찝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별로였습니다.
4권 - 야타가라스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공동창업자를 내치는 기업, 사내 정치로 처음 기획 의도와는 다른 제품을 만드는 기업.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지는 농촌의 미래를 위해 무인 농업로봇을 만든다는 쓰쿠다 제작소.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 때문인지 쓰쿠다 제작소의 모습이 더욱더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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