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치고는 털털한 성격의 가와지, 활발한 성격의 손녀, 일은 잘 하지만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딸, 과자를 좋아하는 커다란 절의 주지 스님인 동생.
각각의 개성이 있지만 모두 과자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귀족에게 헌상되느라 제조법이 비밀이었으며 계란과 설탕을 듬뿍 사용했기에 굉장히 비싼 카스도스
(카스도스는 히라도 번의 문외불출 과자라서 주인공은 다른 재료들로 단맛을 내어 인로 카스테라라는 이름으로 만들게 됩니다.)
과자 장인이 되고 싶다는 소년 무사를 위해 만들어준 와카미도리
가족의 마음에 박힌 가시가 빠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든 이가모찌
동생을 구하기 위해 직접 만든 메추리처럼 큰 오오우즈라모찌
설탕 녹인 걸 손으로 늘리면서 공기를 넣어 하얗게 만든 다음에 붉은 색소를 첨가하여 매화처럼 만든 우메가에
손녀를 시집보내는 쓸쓸함을 표현하는 마쓰카제
자신의 과거로 인해 가족이 상처받게 되지만 다시 화합하게 되면서 만들게 된 주인장의 오리지널 과자인 난텐즈키
제목은 과자점이나 기차도 비행기도 없어 지역끼리 왕래하기도 어려우며
계급제도 남아있던 에도 시대라 신분에 얽힌 이야기가 많습니다. 과자를 생각하고 소설을 선택하려는 분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