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스완


스완이라는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무차별 테러에 희생당한 사람들.

사건이 터지고 반년 후 어떤 자산가가 쇼핑몰에서 사망한 할머니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자 생존자들을 모아서 이야기를 듣는데 고액의 보상 때문인지 사람들은 계속 참가하게 됩니다.


모임의 주최자는 참가자들에게서 최대한 정보를 이끌어내려 하고 참가자들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거짓말을 하면서 비협조적으로 행동하는데

여기에서 누가 피해자인 척하는 가해자일까, 바람잡이 역할이 있는 걸까, 많은 피해자 중에 왜 이들이 선택되었을까 등을 생각하며 읽으니 재밌었습니다.


테러라는 사건 속에 숨겨진 비극적인 인간들의 이야기인데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이야기라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이 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말이었던거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