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을 흩날리는 새빨간 갈기털이라고 표현하고 제목에 LION이 들어간 걸 보면서 어떤 부분이 사자와 비슷한 걸까. 라며 읽어나갔습니다.
주인공은 예전 동료의 실종을 조사하러 일부러 시골 파출소에 전근 왔는데 그곳에 근무하는 경찰들은 사건에 대해 묻기만 하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지역 이권을 둘러싼 여러 모임의 관계자들이 주인공을 끌어들이려는 가운데 두 번째 사건이 터지고
실종된 인물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며 왜 주인공이 그를 찾는지, 실종된 인물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줍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등장인물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굉장히 입체적이네요.
실종된 동료를 찾으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변해가는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의 과거 사건을 다룬 뱀의 규범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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