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철권 게임장 방문기 (정인 게임장, 그린 게임랜드)

요즘 무릎 선수 덕분에 철권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서울 올라간 김에 철권 게임장을 가봤습니다.

가기 전에 내일은 어디냐를 복습하고 갔어요. 이곳에 가면
노량진의 매운맛을 구경할 수 있는 건가? 라면서 말이죠.
무릎 선수가 자주 이야기하시던 컵밥도 먹으러
갔는데 저렴한 가격, 다양한 반찬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양이었는데 가격이 싸니 어쩔 수가 없겠죠.


정인 게임장에 들렀을 때는 방송에서 알바 형이 들어가던 콘센트가 
가득한 환전소도 그대로 있었지만, 철권의 열기는 방송만큼 아니었어요.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드디어 그린 게임랜드에 방문했는데 오후 2시 40분인가 
갔는데도 기계도 많이 꺼져있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무릎 선수도 없었고요. 방송에서 자주 이야기하시던 대림동의 
마늘 치킨을 사고 다시 방문했었지만, 그때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무릎 선수 드릴 거라고 도지마롤도 사서 방문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게임장 벽을 가득 장식한 우승 트로피와 철권 게임의 
열기는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시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더군요.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민트 수확

오데코롱 민트인데 물만 주고 있는데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식물에 비하면 크는 속도가 정말 빨라요.
단점은 하루라도 물을 안 주면 시들어버린다는 거고요.


한동안 잎을 안 땄더니 너무 많이 커서
한꺼번에 따긴 했는데 이걸 어찌할까 생각 중입니다.

말려놓으니 은은하게 향이 나는 게
괜찮아서 일단 그늘에 말리기는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건 민트 옆에 꼽사리 껴서
나던 쑥이에요. 심은 적도 없는데 나고 있더라고요.

2014년 5월 5일 월요일

샐러드바 - 프리가

집 근처의 신세계백화점에 샐러드바가 생겼다기에
마침 공휴일이기도 해서 바로 찾아가 봤습니다.

평일 런치 9900원, 평일 디너와 주말 12900원.
가격 면에서는 애슐리와 경쟁할만하군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것도 프리미엄은 평일 런치가
12900원입니다. 애슐리 따라 한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애슐리 이외에는 시즌마다 신메뉴를 내놓는 곳이 없었는데
이제 프리가도 있으니 두 곳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면 되겠네요.


제가 간 곳은 신세계 마산점인데 입구의
오른쪽에 샐러드바가 있고 왼쪽으로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2명이라 제일 끝에 안내해주더군요.


중간이 4인석이라 2인석은 거기라면서요.
덕분에 요리 한번 가지러 가려면 꽤 걸어야 했습니다.

애슐리나 다른 샐러드바는 음식이 가운데에 있고 양쪽에 자리가
있어서 이런 불편함을 못 느꼈던 거 같은데 동선에선 빵점이군요.
요리를 소개하자면 먼저 과일은
자몽 - 쓴맛만 나는 녀석, 사과 - 퍽퍽한 맛없는 거.

(과일에선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네요.)

젤리 - 딸기랑 사과맛. 쁘띠젤보다는 좀 더 탱탱함.
순살치킨이랑 돈까스는 괜찮았고
고추장 불고기는 말라서 맛없었고

납작만두는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그거.
김말이는 분식집에서 파는 그거.
블루베리 피자 - 블루베리와 치즈맛이 살짝 나는 피자.
워낙 얇아서 살짝 맛 나는 정도.

치즈 포테이토 - 물고구마에 치즈 올린 겁니다.

멕시칸 사라다 - 일반적인 사라다 맛.

핫도그 - 빵도 고기도 딱딱해서 별로.
원웨이를 따라 할 거면 제대로 하지.

원웨이는 빵도 소시지도 수분이 촉촉하게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로 데워먹게 해주는데 말이에요.
음료는 탄산음료 - 스프라이트, 콜라
녹차, 석류 주스, 원두커피 - 아메리카노 외에 카페 모카라던가 다양.

애슐리도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있는데
이렇게 카페 모카까지 있는 건 가격이 비싼 곳에서만
봐서 놀랬습니다. 평일 런치 9900원짜리 샐러드바에 이런 게 있다니.
감자칩이랑 새우칩인데 뿌리는 시즈닝이 2가지가 있습니다.
감자칩에 소금간이 안 되어있어서 시즈닝 뿌려야 먹을만해요.

페이스트리하고 치즈 케이크도 있습니다.
치즈케이크야 애슐리에 있던 거하고 비슷한 맛.
우유 부어먹는 후레이크, 곰돌이 젤리, 고인돌 초콜릿.
옆에 요구르트도 있더군요.

부시맨 브레드에 잼이랑 땅콩 크림도 있고
아이스크림은 딸기에 바닐라가 있습니다. 후식도 종류가 다양하네요.
면 종류는 오리엔탈 누들 - 간장으로 색을 낸 느끼한 누들.

요즘 샐러드바에서 왜 저런 느끼한 면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야키소바가 낫습니다.

미트볼 스파게티 - 토마토 스파게티는 괜찮고 미트볼은 퍽퍽했음.

날치알 스파게티 ㅡ 크림 스파게티에 날치알인데
해산물 맛이 나는 스파게티? 이게 제일 맛있더군요.
김치볶음밥 - 볶음밥은 물기가 많으면 안되는데 이건 겉으로
보기에도 이상해서 안 먹으려고 하다가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결과는 맵고 달아요. 김치가 매운 건 이해하는데 왜 달죠?
한입 먹고 안 먹었습니다.
국수랑 수프도 2가지 있었습니다.


제 느낌은 원웨이, 애슐리 등의 샐러드바의 장점을
이것저것 짜집기 한 거 같던데 동생도 그렇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이렇게 메뉴가 많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은 먹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맛이니 큰 기대는 마시고요.

9900원짜리 샐러드바에 그걸 기대하면 이상하죠.


이로써 제 샐러드바 순위가 변동되는 군요.

애슐리 > 프리가 > 원웨이 > 까리노 > 엘레나가든 > 올리애

앞의 3곳은 평일 런치 990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오늘 먹은 메뉴는 주말 거라서
평일에는 여기에서 몇 가지가 빠질 겁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매장은 여기에서 가격이랑 요리가 더 추가될 거고요.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부경정 - 한정식

한정식 코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거 같더군요.

https://plus.google.com/106735479324965190286/about?hl=ko

오늘 딱딱한 분위기의 자리라서 맛을
제대로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자면


저희가 먹은 건 35000원짜리 코스 요리.

호박죽 - 호박타락죽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호박죽.

1. 회 - 한정식집에서 웬 회인가 싶었지만 주니까 먹음.
몇 점 밖에 안될 정도로 양은 적음.

2. 고기 요리 - 오리 구이라던가 소고기 요리 조금씩.
접시는 큰데 요리는 가운데 콩만큼 놔줍니다.

3. 양념 갈비 - 매워서 먹기 힘들었음.

4. 돌솥밥 - 돌솥밥은 밥을 꺼내고 숭늉을 부은 다음에
밥을 먹고 불린 숭늉을 먹는 것. 그리고 채소 반찬 몇 가지.

마무리는 수정과와 금귤이었습니다.


가족의 말로는 35000원에 먹을만한 곳은 아니었다. 이고
제 의견도 비슷해요. 맛있다고는 못 하겠습니다.

가짓수는 많이 나와서 사람 질리게 할 뿐 맛있는 건 없었어요.


잡채는 짜고 대하찜은 물에 불린 계란찜을 얹어서
양 많아 보이게 만들고 접시는 매우 큰데 요리는 콩만큼 담아주고.

먹었던 요리가 실망스러우니 오늘 봤던 일본의 가이세키 요리
영상이 떠오릅니다. 언제 한번 먹으러 가야 하는데 말이죠.

2014년 4월 9일 수요일

맘스터치 - 디럭스버거, 싸이버거

서울에서 유행하던 수제버거가 집 근처에도 내려왔기에
가봤습니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와 뭐가 다른지 궁금해서요.

매장 모양이야 비슷한데 주문하고 20분 기다리라네요. 


맥도날드는 주문하고 3~5분 안에 나오는데 여긴 느리네요.

그리고 수제버거라고 광고하는데 맥도날드도 
손으로 만드는데 대체 뭐가 다른 거예요?
디럭스버거- 3800원. 불고기 패티 2장에 치즈 1장, 양상추와 피클 조금. 
홈페이지의 사진 만큼 야채가 들어있진 않음.

양상추나 피클, 치즈, 소스 맛이야 다른 데랑 비슷하고 
패티가 조금 다른 맛인데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님.
싸이버거 - 3200원. 닭다리살 패티, 양상추, 양파, 소스
닭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을만한 맛.


맘스터치의 버거는 야채와 소스는 평범,
패티는 패스트푸드점 보다는 나은 거 같음.

한마디로 패스트푸드점의 버거나 여기나 비슷합니다.
역시 사세보 버거만큼 맛있는 버거는 없는 건가.

2014년 4월 5일 토요일

벚꽃 구경과 Sakura tea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는 4월 1일부터 진해 군항제라고
벚꽃 축제가 열리기에 저도 벚꽃 구경이나 할까 하고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진해에 간 건 아니고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운동장에 갔습니다.


진해는 축제기간만 되면 교통도 불편하고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이어서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운동장에만 와도 벚나무가 수십 그루는 있어서요.
여기 와서 보니 이제 벚꽃은 떨어져서 잎이 나오는 단계였어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진해의 벚꽃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벚꽃은 이미 만개했었죠. 갈수록 봄이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바람이 불면 벚꽃이 떨어져서 바닥이 꽃잎으로 가득할 정도였습니다.
벚나무가 많이 모여있는 곳은 벚꽃으로 가득 차 있어서 왠지 앉고
싶어지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벚꽃놀이할만한 곳이야! 라면서요.

멀리 가지 않아도 벚꽃을 즐길 수 있으니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온 김에 벚꽃이라고 이름 붙은 차는 왜 쑥이나 체리향이 날까
라는 의문을 풀려고 이리저리 벚꽃의 향을 맡고 다녔습니다.

그 결과는 벚꽃은 향이 나긴 나는데 꽤 약해서
이 향을 차에다가 첨가하는 건 무리라는 거였어요.


Sakura 라고 이름 붙은 차를 마시면서 이유에
대해서는 대충 짐작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인하게 되네요.

모습은 아주 화려한데 향이 이렇게 약하다니 아쉬워요.
이건 차에도 들어가는 벚나무 잎과 벚꽃입니다.

차에도 넣어서 마셔볼까 해서 집에 가져왔어요.
벚나무 잎을 넣으면 쑥향이 날까 궁금했거든요.

애담찹쌀떡 - 딸기 찹쌀떡

오래전에 일본의 딸기 모찌가 

서울에도 들어와서 유행한다는 걸 텔레비전에서 보고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지역에도 내려왔군요. 


가격은 6개에 12000원으로 개당 2천원입니다. 비싸네요.
반으로 가르니 딸기가 있고 밑에 팥이 조금 깔렸습니다.

먹어보니 떡의 감촉부터 별로네요. 찹쌀떡인데 
왜 쫄깃한 느낌이 거의 없죠? 이거 찹쌀떡 맞나요?
거기다가 딸기는 제철 다 지나간 걸 
사용했는지 단맛도 없고 딸기향도 약합니다. 

팥은 단맛이 적은 걸 보니 설탕 안 넣은 건가 봅니다.


여기 맛없으면 돈 안 받는다고 자신 있게 광고하던데 
저였다면 사지도 않았을 듯. 동생이 명물이라고 해서 사왔다는데 

자기도 그저 그랬다네요. 다시 사고 싶은 맛은 아니랍니다.

2014년 4월 4일 금요일

Instant Noodles Shrimp Tom Yum Flavour (인스턴트 누들 쉬림프 톰얌 플레이버)

태국의 인스턴트 라면입니다. 이름에 톰양쿵이
들어간 것만 봐도 바로 태국 거인 줄 알겠더라고요.

톰얌쿵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새콤하고 매콤한 스프라고 하더군요.


800원, 55g, 

태국의 라면도 양이 적네요. 한국의 라면이 양이 많은 건가.
스프는 가루로 된 거랑 기름으로 된 거 2가지이고 조리법은
태국어로 적혀있긴 하지만 그림이랑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360ml 의 뜨거운 물이랑 스프를 붓고
3분 기다린 후에 잘 저어서 먹으면 됩니다.
이 묘한 향은 뭘까요? 봉지 뒷면의 설명서에는 팜오일, 건고추,
새우, 대파, 고춧가루, 마늘로 한국에서도 익숙한 재료인데 말이에요.

처음 맡아보는 향인데 이게 바로
태국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고수(Coriander)의 향인가요?


그래도 한입은 먹어보자는 생각에 입에 넣었다가 씹지도
않고 버렸습니다. 저는 이 고수의 향에 익숙해지지 못할 듯.

2014년 4월 3일 목요일

Instant Noodles Creamy Tom Yum Minced Pork Flavour (인스턴트 누들 민스드 포크 플레이버)

800원, 60g

사진만 보면 다진 고기가 들어간 라면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스프는 가루로 된 거랑 기름으로 된 거 2가지입니다.


350ml 의 뜨거운 물이랑 스프를 붓고
3분 기다린 후에 잘 저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조리법만 보면 컵라면이네요? 한국에선 봉지에 담긴 라면은
끓는 물에 삶을 때에 스프도 함께 넣어서 몇 분간 더 익히거든요.
돼지고기 향이 나는 짭짤한 맛에 기름기가 좀 많습니다.
면에서도 기름기가 나오는데 왜 스프로 기름을 더 넣죠?

그리고 표지에 속았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게 아니고
합성첨가물로 돼지고기 향만 들어갔습니다. MSG 맛.


같은 가격이라면 차라리 한국 라면을 먹는 게 훨씬 나을 듯.
건더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가격을 더 준다면 일본 라면을 선택할 거예요.

컵라면도 생라면도 일본이 맛있더라고요. 건더기도 풍부하고요.

2014년 4월 2일 수요일

Indomie Instant Noodles Soup Chicken Curry Flavor (인도미 치킨 커리향 라면)

680원, 80g

이 브랜드 라면의 조리법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스프는 3가지로 시즈닝 파우더, 시즈닝 오일, 칠리 파우더에요.

끓는 물에 3분간 삶아내고 면만 건져낸
다음에 스프를 넣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모양은 어제 먹었던 미고렝 라면이랑 비슷하네요.

가격이 싸니까 건더기보단
시즈닝 파우더에 첨가된 향만 달리하나 봅니다.
저는 카레 라면을 기대하고 먹었는데
스파이스의 향이 강한 면입니다. 한입 먹고 버렸어요.

그리고 짜요. 어제 먹었던 미고렝 라면은 물을 제대로 빼지
않아서 그런지 몰랐는데 이건 확실하게 물을 뺐더니 짭니다.

이것도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아마존에선 30개에 17.49 달러로 개당 0.583 달러.

환율로 바꾸면 한국 돈으로 616원.
미국에서 파는 가격이랑 거의 차이는 없네요.

2014년 4월 1일 화요일

Indomie Goreng Fried Noodles (인도미 미고렝 라면)

요즘은 마트에도 수입 식품을 잘 갖다놔서 구하기 쉽네요.

가격은 700원에 양은 80g.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보다는 양이 적지만 가격도 저렴합니다.
기름에 튀긴 꼬불꼬불한 면이고 스프는 4종류에요.


조리법은 끓는 물에 넣고 3분 삶은 후에 면만 건져냅니다.

여기에 시즈닝 파우다, 스위트 소야 소스,
시즈닝 오일, 칠리 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입맛에 따라서 고기나 야채를 넣어 먹으라던데 처음이니까
오리지널의 맛을 알기 위해서 이번에는 이렇게 먹어봅니다.
인도 라면이니까 스파이스의 향이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네요.

칠리향도 약하고 간장 맛에
느끼한 맛 조금, 달콤짭짤한 맛의 라면입니다.

일본의 야키소바랑 비슷한 볶음면 종류인데 같은 맛은 아니에요.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제가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먹고 싶진 않네요.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RWBY Volume 2: Production Diary

작년에 참 재밌게 보던 미국 애니였는데 1기가 끝나고 
꽤 오랫동안 2기가 안 나와서 언제 나오나 싶었더니 

최근에 공개한 동영상에 2기 제작 중인 걸 보여 주네요.


미국 애니 이지만 일본 느낌이 나서 꽤 
매력적이었는데 2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2기에는 내용을 좀 길게 했으면 좋겠어요. 
재밌는데 짧은 게 흠이었거든요.

http://roosterteeth.com/news/entry.php?id=3393926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롯데리아 치킨버거

롯데리아는 집 앞 5분 거리에 있어도 맥도날드처럼
2천원짜리 버거가 없고 서비스도 불친절해서 거의 안 가지만

오늘만큼은 1400원짜리 버거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매달 행사를 하는데 3월에는 18. 19. 20일의
오후 2시~10시에 치킨 버거를 1400원에 판매한답니다.

매장에 들르니 20년 전 가격이라고 크게 광고했던데 싸네요.
맛은 다들 아시는 치킨 버거 맛입니다.
치킨 패티에 양상추, 데리야키 소스, 빵이에요.

평범한 맛이지만 가격이 1400원이니 좋습니다.
이벤트 끝나기 전에 한 번씩 가보세요.

2014년 2월 24일 월요일

Rico - Lychee Pudding, Strawberry Pudding

Rico 는 말레이시아에서 초콜릿, 캔디, 젤리 등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이번에 홈플러스 갔다가 궁금해서 하나씩 사왔습니다.

가격은 3개에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포장을 뜯으면 플라스틱 스푼도 3개 나옵니다.
Lychee Pudding - 제품 정보에 우뭇가사리(한천)이라기에
과일 젤리를 상상하고 먹었는데 리치 향도 적고 식감도 물렁물렁하네요.

재료에서 정제수와 설탕이 제일 앞에 있는 걸
보고 예상은 했는데 가격만큼의 맛을 나타냅니다.

문방구에서 팔법한 음식의 맛이에요.


성분 - 정제수, 설탕, 우뭇가사리, 구연산, non-dairy creamer,
천연 리치향, 구연산나트륨, Sucralose, 합성착색료.
Strawberry Pudding - 리치랑 성분은 비슷하고 맛도 비슷합니다.

하기야 1000원짜리 푸딩에 과일맛 나는 걸 기대한 게 잘못된 거겠죠?
싼 맛에 한천으로 만든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괜찮을 거예요.

2014년 2월 9일 일요일

부산 깡통시장 (김영상회, 미성상회, 콩쥐팥쥐)

김영상회

일본 식품을 많이 파는 곳인데 부산에서 꽤 유명하더군요.
위치는 지도로도 안 나오니 깡통시장에서 물어서 가는 편이 나을 겁니다.

(검색하면 이름만 같은 다른 곳이 나와서요.)


정 모르겠다 싶으면 자갈치역 7번 출구로 나온 다음에
깡통시장에 가서 수입식품 골목이 어딘지 물으면 됩니다.

저는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앞에서 일본과자 거리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걸어가기에 따라갔어요. 많이 유명한 곳이라서 관광객도 많나 봅니다.
한쪽에서는 천원짜리 과자 코너가 있고
다른쪽에는 컵라멘, 음료, 카레 등도 있었습니다.

직원이 4명인데 물건을 길에다가 쌓아놓고 손님들이 사면
바로바로 채울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손님들이 많았어요.

길을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바글바글하더라고요.


과자 근처에는 바구니도 있는데 여기에 담아서 직원에게 주면
계산해줍니다. 가격은 천원짜리 말고는 일일이 물어봐야 해요.

매일 달라지는 환율 때문에 가격이 안 정해져 있답니다.
남영상회 (구 미성상회) - 김영상회 다음으로 크다기에 가봤는데
사람들이 적네요. 다른 곳은 손님들로 바글거리던데 여긴 왜 그럴까요?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도 천원짜리 코너가 있긴 한데 조그마해서 별로 눈에 띄진 않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컵라멘도 2200~2500원으로 김영상회보다는 비싸더군요.
컵라멘의 종류는 김영상회보다 많았지만, 과자의 가짓수는 적었어요.

위치 http://place.map.daum.net/9003968
할매유부전골

김영상회 근처인데 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골목 안에서도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안에는 먹을 자리가 없을 때는 밖에 서서
먹기도 해요. 길에 식탁과 간장이 있더라고요.
천원짜리 팥죽으로 유명한 콩쥐팥쥐입니다.
역시나 지도에선 검색이 안 되니까 물어서 찾는 게 빠릅니다.
이 시장의 다른 곳에서는 한 그릇에 3천원인데 여긴 천원인 게
장점입니다. 양은 3천원짜리가 많긴 하지만 여긴 가격이 저렴하죠.

통팥이 들어간 팥죽에 떡을 넣어주는데 많이 달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김영상회에서 산 식품들
라무네 - 일본 갈 때마다 생각했는데 매번 사지 못한 녀석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1700원.

여는 방법은 위의 껍질을 벗기고 나온 뚜껑에서
윗부분만 뜯어내면 볼트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그걸 병에 올리고 손바닥으로 탁 치면 구슬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뽕 소리가 납니다.

이때 누르고 시간이 좀 지나야 탄산이 빠지니까 기다려주세요.
저는 탁 치고 바로 손을 떼니 탄산이 넘치면서 손에 묻더라고요.


맛은 소다향이 살짝 첨가된 탄산수이며 한국의 사이다처럼 탄산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마실때마다 특이한 게 빨리 마시면 구슬이 입구를 막으면서 못 마시게 하더군요.
천천히 마셔야 구슬이 입구를 막지 않고요. 탄산수 급하게 마시다가 콜록콜록 하지말라는 배려?
곤약 젤리 - 저번에 후쿠오카 갈때에 사오자고 마음 먹었다가 안 샀는데
이걸 부산에서 사게 될줄이야. 여기서 보니까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간식이 많습니다.

주인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것만 골라오나 보네요. 1봉지에 2500원.


겉부분에 아이랑 노인은 주의하라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먹어보니 왜 그런 문구를 넣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젤리인데 쫀득합니다. 떡 먹는 느낌이에요.
떡처럼 달라붙는 건 아니지만 쫀득한 것이 독특하네요.
닛신의 수프누들 - 한국의 쇼핑몰에선 105엔짜리인 이걸 3900원이라는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여기선 2000원으로 나름 양심적인 가격을 받고 있더라고요.

컵라멘의 종류는 4~5가지로 많지는 않았지만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서 좋았습니다.
닛신의 기츠네 유부 우동도 쇼핑몰에선 4300원인데
여기선 2000원. 부산에서 컵라멘 사실 분은 김영상회에 가세요.

(가격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여기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택배는 많이 사야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워낙 바쁜 곳이라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