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는 걸 수백 명이 목격했기에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된 사건.
체포된 인물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범행을 인정했고 증인도 많아서 곧바로 기소가 됩니다.
그러나 법정에 선 순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사건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후 경찰은 뛰어난 수사관이었던 옌량 교수를 초빙하게 되고 현재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쫒게 됩니다.
중국에는 대학생이 농촌 지역의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제도가 있는데 과거에 한 대학생이 농촌의 범죄를 발견하고 현지 경찰에 말하였으나 오히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소설 속에서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도 중앙 권력이 닿기 어려운 시골 지역에서 현지 경찰과 현지 주민이 협력하여 범죄를 은폐하는 경우가 있어서 읽으면서 씁쓸하더군요.)
이야기는 과거의 등장인물이 사건을 조사하고 현재의 인물이 그 사건을 추적하는데
과거의 인물들에게 불행한 결말이 닥칠걸 이미 알고 있는 데다가 그걸 뒤집을 수 없단 걸 알기에 끝까지 읽을 결심이 들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