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9일 토요일

방주


대학시절 친구들이 모여 별장에 놀러 갔다가 산속에 기이한 건축물이 있다며 구경하러 갑니다. 

방공호처럼 지하에 지어진 곳인데 왠지 들어가면 안될거 같지만 사람들은 들어갑니다.


그러고 나서 입구가 막히고 바로 그걸 예상했다는 듯 말하는 인물을 보면서 그런 위험을 알고 있었다면 들어오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구가 막히고 반대쪽 비상구도 물로 막히고 아래에서부터 점차 물이 차오르면서 범인과 희생자 어느 쪽이든 억지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참고로 저는 입구를 막은게 범인이 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작가의 장치였더라고요.

등장인물의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입구를 막는 상황이 이상했는데 그게 범인이 아닌 작가라서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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