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문장이 처음부터 나오는데 프리드리히 니체가 정말 이런 말을 했나요?
소녀가 신사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빈 후 그녀 앞에 니체가 실제로 나타나 조언을 해줍니다.
코코아를 알고 있는 걸 보면 니체가 맞나 싶지만 소녀를 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인이란 슈퍼맨이 아닌 어떤 부조리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갑자기 나타나서 강의를 하는데
니체는 인생에서 어떤 힘든 일을 만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리고 가능하면 그것도 내가 원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라고 하네요.
이후에도 바그너, 쇼펜하우어, 사르트르, 하이데거 등의 여러 철학자를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이데거는 죽기 전까지는 자신의 인생이 어떤 것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의 내 인생이 어떤 것인지 단정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도록 하라는 거겠죠?
이미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의심을 품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어렵지 않으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걸 깨닫게 해주는 학문이란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과거의 위인들이 현대에 나타나는 이야기는 많지만 철학자들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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