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역이랑 버스 정류장이랑 붙어 있는데 여기에서 가깝습니다.
모르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큰 건물인데다가
노란색 표지판으로 Super Hotel 이라고 적혀 있으니 쉽게 찾을 거에요.
건물 옆에 효우카 광고지도 있는 걸 보니 그거 보고 오는 사람이 많은 듯.
1층에 자판기가 있고 무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20분 정도만 하라고 적혀 있지만 사람 없으면 계속해도 될 거에요.
컴퓨터는 일본어로 적으면 자동으로 한자로 바뀌던데 친구에게
메일 보내고 싶어서 영어로 적어도 자동으로 일본어로 바꾸더군요.
온천도 있지만, 한국의 동네 목욕탕 정도로 작고
남자, 여자 입실 시간이 다르니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TV 채널은 8개뿐, 다른 건 돈을 내야 보여주려나요?
안의 시설은 한국의 원룸이랄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랜선도 있고
텔레비전에 에어컨, 욕실에는 샤워기와 좁은 욕조가 있고요. 비데도 있습니다.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이란 한국의 비싼 호텔과 모텔의
중간 수준인 듯. 그냥 한국의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온천 입구 옆에 코인 세탁실도 있습니다.
저는 5480엔에 조식 포함, 1박인데 사람들이 예약을 적게
하는 날에는 3900엔, 4100엔에 조식 포함으로 싸게도 해줍니다.
저녁에는 딱히 물 먹을 곳이 없으니 자판기에서 뽑았는데
110엔으로 한국보다 비쌌어요. 조식 시간은 6시 45분에서 8시 45분입니다.
양식과 일식 2가지인데 뷔페식이니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고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맛있었습니다.
다만 와사비로 버무린 녹색 나물과 우메보시만큼은 다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와사비는 제가 안 좋아하고 우메보시는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서요.
갈 때는 다카야마 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기차는 편도에
6천엔 가량, 왕복이면 1만 2천엔, 버스는 왕복인데 5천엔 입니다.
시간도 기차가 2시간 10분, 버스가 2시간 40분으로
차이도 별로 안 나요. 버스가 훨씬 쌉니다.
버스를 타기 전에 메이테츠 버스 센타에서 약간의 시간으로
놓칠 거 같으면 다음 정거장인 나고야 JR로 가면 됩니다.
멀지 않은 곳인데 버스는 빙 둘러서 가니 10분이나 걸리더군요.
지리를 모르면 헷갈리니 그냥 다음 버스를 기다리시는 것도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