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일요일

낮술


술과 음식이 주일 거 같은 소설이지만 읽다 보면 아니란 걸 느낍니다.

맛있는 음식의 묘사에 집중하려고 해도 곧이어 주인공의 어두운 이야기가 나와서 입맛을 떨어뜨리네요.


그게 음식 테마와 관련된 이야기도 아니고요. 이게 계속 반복되던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을 설명하고자 했을지 몰라도 

그러려면 책의 제목과 소제목들을 왜 음식 이름으로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고독한 미식가처럼 먹을 때만큼은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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