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라는 일본식 버선을 만드는 중소기업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 상품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딸의 신발을 사러 갔던 상점에서 본 발가락 형태의 파이브핑거스라는 신발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버선을 어떻게 러닝슈즈로 만드는지 궁금해서 계속 읽었는데 파산으로 사람을 믿지 못하던 개발자의 마음을 돌리는 과정도 잘 그려내더군요.
어려운 상황은 있지만 희망적 관측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신발 제작에서 가장 어렵다는 밑창 소재가 해결되면서 희망을 가지게 되면 갑피 문제라는 난관이 나타나고 이런 식으로 독자가 계속 흥미를 가지게 만듭니다.
변두리 로켓처럼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저항하면서 이겨내는 내용인데 이 작가만의 특징이 녹아있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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