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생활에 지쳐 아버지가 남겨주신 시골집으로 이사 온 주인공.
그를 기다렸다는 듯이 소방단 가입을 권유하는 마을 사람들. 이윽고 방화사건이 일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산속 깊숙이 있던 강가를 헤매는 장면에선 주위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주인공이 보던 풍경들은 사진처럼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록되는 거 같았습니다.
작가가 시골에 머물며 겪은듯한 형식으로 서술되었고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장치들이 사이사이에 있어 계속 흥미진진했습니다.
소방단에 관한 생소한 소재들도 나오지만, 묘사를 잘해줘서인지 읽다 보면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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