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나우미 구강외과 후기 (턱관절)

턱관절 김형곤 교수님으로 진료를 봤고. 구강외과 쪽 선생님입니다.

처음에 증상을 간단하게 묻고 교수님이 테스트한다면서 귀 부분을 엄청 세게 누르는데 와.. 진짜 아프더군요. 구강내과에선 안 하던 테스트였습니다.


저는 MRI 촬영 CD를 제출했는데 왼쪽에선 가끔 소리 나고 주로 통증은 오른쪽입니다.

촉진은 오른쪽 귀 부근에서 아픕니다. 디스크 부분이 헐어있거나 부어있다네요. 그리고 비대칭이 약간 있고요.
MRI 판독
(사진에서 아래쪽이 왼쪽, 위쪽이 오른쪽 턱)

왼쪽 다문 상태 - 디스크가 살짝 빠진 상태. 심한 사람이 5라면 저는 1이라서 괜찮다.

왼쪽에서 소리 나는 건 디스크가 살짝 빠져서 그런 거 같은데 과두 공간(간격이)이 넓어서 고통을 못 느끼는 거 같다.

왼쪽 입을 벌린 상태 - 디스크 정상


오른쪽 다문 상태 - 디스크 살짝 빠진 상태. 왼쪽보단 조금 더 빠지긴 했으나 정상으로 본다.

과두 공간(간격이)도 넓은데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이갈이 때문에 밤에 그쪽으로 압력이 많이 가해져서 그럴 거라고 추측한다. 이갈이로 헐어있거나 부은 상태.

그러니 그쪽을 편하게 하기 위해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아래턱을 약간 내밀어서 위아래 앞니가 맞물리게 한 후에 입을 벌리는 훈련을 자주 해라. 이건 구강내과에서 못 들어본 이야기였습니다. 구강내과에선 666운동이나 턱을 편안하게만 하라던데 말이죠.

오른쪽 입을 벌린 상태 - 디스크 정상


처방 - 약 처방 후 1달 뒤에도 효과가 없으면 스플린트. 이때 근이완제 먹어도 효과 없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스플린트 하자.

가격은 75만원이며 예약금 20만원은 환불이 안된다. 이정도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대로 교수님은 환자 말 거의 안 들으십니다. 교수님이 세브란스 출신인데도 제가 세브란스 이야기 하니 다른 병원 이야기하지 말라네요.

그리고 엑스레이랑 MRI 결과로만 이야기합니다. 환자가 이야기할 틈은 거의 없으니 예. 예라고 답만 하다가 끝납니다. 이게 환자들이 무섭게 느끼는 이유인 거 같아요. ㅎㅎ

질문이라도 몇 가지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디스크가 살짝 빠진 상태에선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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