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금요일

방문자


단골 식당의 불량배들을 혼내주고 집에 오는 주인공을 난데없이 FBI가 체포합니다. 그리고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데 

증거도 없는 데다가 이런 협박이야 전직 헌병 수사관이었던 리처에게 먹힐 리가 없었죠. 그런데 여자친구인 조디를 들먹이며 자신들의 사건 수사에 협력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도 아닌데 여자친구를 볼모로 협박까지 하니 처음에는 수사에 협력하는 척하다 FBI를 골탕 먹이는 장면은 꽤나 볼만하더군요.

FBI가 현역 군인의 협조를 받긴 어려우니 전직 군인인 리처를 끌어들인 거 같은데 그들이 틀렸는데도 인정하고 있지 않으니 사건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요.


잭 리처 시리즈 중에서 제일 오래 사귀었고 (2권 동안) 제일 좋아했던 조디였지만 

집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여성과 항상 떠돌지 않으면 미쳐버릴 거 같다는 주인공은 맞지 않다는 걸 이번 책에서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매번 여인이 바뀌고 리처는 금세 떠나죠.


리처가 정착하지 않고 혼자 다니게 된 이유와 그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기에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범죄자들을 혼내줄 수 있는 리처의 장점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실제로 있을법한 FBI의 지저분한 방식을 보여줘서 좀 불쾌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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