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9일 목요일

창원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2026 NEW YEAR'S CONCERT" - 2026-01-22

지휘자 - 김건 
클라리네티스트 - 채재일

단원이 다 앉은 후 여성분이 혼자 들어오기에 오늘의 초대 음악가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니 클라리넷이 아니라 바이올린이라서 뭐지 싶었는데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인 듯. 예전에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왜 따로 들어오는 건가 싶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약했는데 겨울에는 약간 더울 정도로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주더군요.

Beethoven Symphony No. 8 in F Major, Op. 93
베토벤 교향곡 8번 바장조 작품. 93

지휘자의 몸짓이 갸웃거릴 정도로 가벼운 움직임이었고 교향곡도 저번보다는 조용한 느낌이라 중간중간 졸렸던 거 같습니다.

A. Copland - Concerto for Clarinet 
코플런드 클라리넷 협주곡

클라리네티스트가 느린 몸짓으로 흐느적거리면서 시작할 때는 슬픈 음색이었고 두 번째는 재미있는 음이었으며, 세 번째는 바이올린이 스릴러 같은 느낌의 소리를 내니 클라리네티스트도 빠른 몸짓으로 연주하는 게 톰과 제리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클라리넷이 이렇게 다양한 음색을 연주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은 클라리네티스트가 앵콜곡으로 2~3분 정도의 곡을 연주하던데 여러 기교가 돋보였지만 짧아서 뭔지 잘 모르겠네요.

슈트라우스 2세 오페라 (기사 파즈만) 중 차르다시(csardas)
Johann Strauss II Csardas from the opera Ritter Pasman

금속성의 챙하는 소리가 특징이었는데 찾아보니 트라이앵글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쫓고 쫓기는 듯한 느낌의 곡이었습니다.

슈트라우스 2세 천일야화 왈츠
J. Strauss II: Tausendundeine Nacht, Op. 346

알라딘과 요술램프가 생각나고 사막이 배경인 궁전의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은 프로그램에도 없던 라데츠키 행진곡이었는데 회사에서 매일 듣는 음악을 여기서 들을 줄 몰랐습니다. 청중들이 박수도 치던데 시간이 지날수록 줄다가 나중에는 안 치더군요.

찾아보니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니에서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 다 같이 박수를 치며 즐기는 거 같지만 한국은 그런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데다가 공연 시작 전에도 직원이 곡이 끝난 후에 박수치라고 말해서 안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교향악단의 사진을 보니 공연 시작 전에 극장 바깥에서 무언가를 했던 거 같은데 저는 못 봤는데 언제 했었죠?


6시 30분 - 7시 10분 사전 예약 티켓 배부
7시 11분 - 남는 티켓 배부
7시 20분 - 입장
7시 30분 - 공연 시작 
8시 55분 - 종료

객석 의자가 낮아서 불편하던데 나중에 수리한다면 의자는 좀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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