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여러 곳을 오가던 한자와 나오키와 달리 이 작품은 도쿄제일은행 나가하라 지점이 배경이며 각 이야기마다 주인공도 다릅니다.

둘 다 은행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지만 한자와 나오키가 판타지에 가깝다면 이건 현실에서 있었을법한 이야기들이라 읽는 내내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번역된 제목은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인데 원제는 [샤일록의 아이들]로 원제 그대로 출간하지 않고 왜 다른 제목으로 했을까 싶네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에 니시키 씨만 강조할 수 없는 데다가 제목이 이 책의 재미를 해치는 중대한 결점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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