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메뉴 중에서 코코넛 프렌치토스트, 훈제 연어 부케,
플레인 요거트, 크림 브륄레, 파나코타, 미니 크루아상이 없습니다.
단맛 나고 베이컨 때문에 느끼하지만, 소금 때문에 먹을만합니다.
약간 느끼한 계란찜 위에 토마토 올린 것.
가을 메뉴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빵이 두꺼운 게 별로였어요.
저는 새우 맛을 많이 느끼고 싶은데 빵이 두꺼워서 별로였습니다.
그렇다고 빵만 남길 수도 없고요. (매장에는 깃발이 안 꽂혀있습니다.)
먹으면 맛있다고 적혀 있는 음식이 있는데. 그걸 뿌려 먹으면 좀 낫습니다.
매콤한 부스러기였는데 케이준 어니언 크러스트라고 하네요.
결국, 못 찾아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감자가 있는 쪽을 가리키던데 거기에
숨은 옥수수가 있더군요. 손님들이 옥수수만 건져가서 안 보였던 거였어요.
감자는 저번 시즌에도 있던 거라 저 같아도 옥수수만
먹어보겠더군요. 그런데 먹어보니 그냥 버터 바른 옥수수 맛.
안 먹어도 예상되는 맛이라서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그라나빠다노를 넣었다는데 그냥 쌀을 살짝만 익힌 밋밋한 맛의 음식입니다.
제가 먹을 때는 크랜베리가 없어서 과일 맛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다시
먹으니 크랜베리가 몇 개 보여서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이 이것만 건져가나 봅니다.
크랜베리가 있어도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덜 익힌 쌀 맛.
들었습니다. 만드는 사람은 귀찮을지 몰라도 이렇게 하면 음식 낭비는 줄어드니까요.
그 대신에 양이 너무 적어서 맛을 느끼려면 많이 먹어야 할 정도.
1개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갑니다.
(매장에는 손으로 가져갈 수 있게 종이로 싸여 있습니다.)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인데 6월에 왔을 때는 분명 초코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8월부터 추가되어있더군요. 초코맛이 진해서 참 좋아요.
아니라서 안 바뀌었지만 속재료가 하나씩 변합니다.
6, 7월에는 타피오카 펄이었고 8월에는 팥빙수에 들어가는 떡,
9월에는 크랜베리? 베리 종류의 과일인데 이런 작은 부분에서 신경쓰니까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캘리포니아 오렌지 베리 샐러드가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수박이
사라진 자리에 자몽을 두었더군요. 느끼한 거 먹었을때 쌉쌀한 자몽 먹으면 괜찮아집니다.
다른 샐러드바는 느끼하고 짠 음식이 많아서 별로인데 여긴 샐러드 위주라서 좋아요.
아참, 가을에는 과일에 알로에가 있었습니다. 코코팜에 들어가는
그거인데 맛있긴 하지만 달아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설탕 좀 줄여주지.
샐러드바 중에서는 애슐리, 원웨이, 올리애, 엘레나 가든을
가봤는데 맛과 가격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건 애슐리입니다.
분기마다 메뉴 바뀌는 것도 여기뿐이고요. 아무리 좋은
애슐리도 5~6번 가면 질리는데 딱 그때쯤에 메뉴가 바뀌니까 좋아요.
그리고 다른 샐러드바나 뷔페는 맛있는 게 적어서 돈 낸 만큼
먹으려면 과식을 해야 하는데 애슐리는 음식 대부분이
평균 이상이니까 적당히 먹어도 돈 쓴 만큼 먹는 느낌이라서 좋아요.
식거나 마른 음식 바꿔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애슐리라도 평일에는
손님이 적어서 바꾸는 횟수가 적긴 하지만 그래도 바꿔줍니다.
다른 데는 음식이 많이 남아서 말라 비틀어지고 있는데도 안 바꿔주는 곳도 있더군요.
음식은 따뜻해야 맛있는 건 상식입니다. 그런데 말라도 안 바꿔주면 정말 맛없어 보이니까요.
샐러드바 가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으신 분은 1개씩 접시에 담아서 드세요.
1개씩 5가지만 담아도 먹을 동안에 식어버립니다. 다른 분들은 1접시에 수북이
쌓아서 가져오던데 그렇게 하면 음식이 식어서 맛도 없고 남으면 아깝습니다.
저는 음식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1개씩 자주 가져오죠.
2번째로 가을 메뉴를 먹으러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이게 있더군요.
디너에도 없던 게 런치에 있다니? 이상하네요.
코코아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뿌린 거 같은데 그렇게 맛있진 않았습니다.
마늘빵이 더 맛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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