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에 있는 돈코츠 라멘 전문점.
간판이 한자라 처음에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메뉴는 돈코츠 라멘, 매운맛 두 가지뿐인데 가격은 각각 6500원, 7500원.
예전보다 500원씩 올랐습니다. 매운맛에는 달걀이 포함되어 있고요.
예전에 먹어보긴 했는데 맛이 기억 안 나고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돈코츠 라멘이 생각나서 가봤습니다.
돈코츠 라멘 - 느끼한 걸 보니 돼지로 우려낸 건 맞는데 뭔가 진한 맛이
덜한 거 같아요. 텐진역 근처의 280엔짜리 라멘은 참 맛있었는데 말이죠.
추억 보정 탓인지 몰라도 일본에서 먹었던 게 더 맛있었습니다.
돈코츠 라멘 매운맛 - 매운맛이 1~3단계까지 있는데 일본에선
이런 거 본 적이 없었어요. 한국인은 매운맛을 좋아하니 새로 만든 걸까요?
동생이 시킨 건 1단계인데도 저한테는 매웠습니다.
반찬은 김치를 주고 음료는 물을 주던데 차라리 일본처럼 녹차를 주세요.
차슈인 돼지고기는 동생도 맛있다고 칭찬하던데 느끼한 국물 탓인지
동생도 저도 나중에 배가 이상하더군요. 김치는 필요 없으니 차라리 녹차를 주세요.
중국에서도 기름진 식사 후에 항상 차를 마시듯이 이런 음식에는 김치보다 차가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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