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8일 목요일

여름에 먹는 얼린 군고구마


한국에서는 겨울이나 가을에 고구마를 먹지 여름에는 잘 안 먹는데 일본에서는 히야시야키이모(冷やし焼き芋)라고 해서 얼린 군고구마가 있더라고요.

얼려서 여름에도 먹을 수 있고 단맛이 있어서 맛있다고 하네요.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광마회귀 - 유진성


광마가 회귀해서 점소이로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인데 웹소설로 읽을 때 몇 번이나 포기했던 게 주인공이 말을 할 때마다 욕으로 해서 거부감이 들었고

광마라기보다는 힘센 욕쟁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전투 장면도 대단한 건 아니지만 욕을 안 하니 그나마 볼만했습니다.


종이책이라서 일단 1권 정도는 봤는데 회귀 전에 먹었던 영약을 바탕으로 내공을 늘려서 마음에 안 드는 놈들 패는 내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미래까지 알고 있으니 인생 쉽게 가더라고요. 후반부까지 읽어봤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덮었습니다.

법의 체면 - 도진기


법의 체면

20년 전 사고로 인해 딸과 아내까지 잃었지만 법원의 관대한 판결로 가해자가 풀려난 후 고통 속에 살다가 

시간이 지난 후 가해자를 살해합니다만 무죄를 받게 됩니다. 법의 허점을 이용하여 다른 사건에서 대법원 판결까지 받은 걸 이용한 건데 

자신의 가족을 죽게 한 가해자와 그를 풀어준 법원까지 엿먹이는 결말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완벽한 범죄

경찰에서 과실치사로 넘긴 사건을 의대 출신 검사가 더 파헤쳐서 사형으로 구형하고 판사도 그걸 받아들입니다만

마지막에 남은 의혹이 풀리지 않았던 검사는 몇 개월이 흐른 후에 우연히 그때의 판사를 만난 자리에서 깨닫게 됩니다.


애니

자신이 생각한 완벽한 꿈을 꾸게 해주는 기술과 AI에 대한 이야기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죽은 남편의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미모의 부인 

그녀와 관계있는 인물들은 알리바이가 있기에 그녀가 체포되고 재판까지 받게 된 상황에서 검사는 국민참여 재판을 엽니다.


주인공인 변호사와 반대 측인 검사의 공방은 재미없었습니다. 

검사는 증거도 없이 추측만으로 말하거나 변호사의 개인사정까지 조사해서 추잡하게 공격하고요. 후반까지 이런 식이니 꽤 지루합니다.

제목에서 예측되는 결말이라 기대도 되지 않았고요.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합리적 의심


법원에서의 판결은 판사 3명이 합의하여 판결이 나온다는 건 널리 알려졌는데 

이 책은 현장에서 합의된 내용이 변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판사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판결문의 내용이 어떻든 판결은 결정되는 것이라는 것도 신기했고요.


남자친구가 젤리를 먹다가 죽었다고 말하는 여인 

하지만 남자친구의 보험금을 자기가 받게 한 것과 정작 젤리는 없었다는 의사의 증언이라던지, 정황상 증거로는 여인이 범인이라고 가리키는 상황에서


공판 후 3명의 비공개 합의 과정에서 유죄라고 생각하는 주인공과 무죄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1명, 개인적으로는 유죄지만 합리석 의심에 따라 무죄라고 말하는 1명

결과로는 2대 1이니 무죄이어야 하지만 주인공은 유죄 판결을 내려버리고 다른 두 사람은 아무 이야기 없었지만 이후 법원 내에 한 가지 소문이 떠돌게 됩니다.


형사 사건은 증거가 거의 100%가 아닌 이상 유죄처럼 보여도 무죄가 내려지고 민사 사건은 증거가 51% 이상이면 유죄가 가능하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만

현실에서는 형사 사건에서 증거가 부족해도 유죄가 내려지는 걸 보면 역시 판결은 판사 마음이라는 거겠죠.

무죄추청의 원칙이니 법정 증거주의니 하는 걸 법정에서 스스로 깨뜨려서 전 국민이 알게 되었고 국민청원까지 일어났으니까요.

2025년 8월 10일 일요일

가시오이, 노각오이


녹색이 가시오이인지 취청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걸 수확하지 않고 놔두면 노란색이 되면서 2~3배 커집니다. 이런 걸 노각오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가 자주 먹는 녹색 오이는 덜 익은 거고 노란색 오이가 다 익은 거라네요.

껍질을 벗기면 녹색 빛을 띠는 게 녹색 오이, 하얀색이 노란색 오이입니다.

둘 다 아삭한 식감이지만 녹색이 조금 더 맛있긴 합니다.

미스터 쉐도우


딸아이가 자살로 위장당해 죽었지만 경찰은 수사하지 않고 기자는 오히려 거짓 기사로 주인공을 나락에 빠뜨립니다.

마지막으로 딸이 죽었다는 장소에 갔다가 킬러가 남긴 휴대폰을 줍게 되는데

주인공은 휴대폰과 목숨을 담보로 딸의 죽음에 관계된 모든 인물의 살인을 의뢰했고 킬러가 받아들이죠.


여기에 나오는 킬러는 007 같은 존재인데 미국이나 영국이면 모르겠지만 한국이 이 정도 기술력을 갖고 있던가? 하면서 애매했습니다.

흔한 소재에 깊은 맛은 없었지만 읽기 쉬운 건 좋았습니다.

2025년 8월 7일 목요일

경남도립미술관 - 박기덕


판초(Poncho)라는 동영상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립니다. 베트남에서는 조상님들도 초코파이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베트남에 있던 삼성전자의 노동자들이 차별받는 내용의 영상이었던 거 같은데 

뭔가를 태우는 장면에서 신비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느낌이 음악이 흘러나와서 기억에 남았고 제목을 알고 싶네요.

창원대학교박물관

도립미술관에서 가까워서 창원대학교박물관도 가봤는데

각종 석기

많이 녹슨 철제 갑옷

금귀걸이인데 변색된 걸 보면 순도가 낮은가 봅니다.

깨지지 않게 와이어로 묶어둔 토기

삼지창

소발자국

뭔지 모를 커다란 항아리


집모양토기 - 강아지 집을 토기로 만든 걸까요?


이외에도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이 다수 있었는데 

1세대 하와이 이민자들이 사탕수수 밭에서 힘들게 번 돈을 한국의 독립 자금으로 보냈기에 이렇게 전시되었다고 하네요.

안중근 의사의 유묵도 있었습니다.

임적선진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 - 적을 맞아 앞장서 나가는 것은 장수의 의무이다. 라는 뜻이라네요.

세 개의 잔


여자친구인 해미가 떠난 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던 진구에게 어떤 남자가 이상한 의뢰를 하지만 이런 걸 통해 큰돈을 번 적이 있는 주인공은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살인죄로 구속되고 영문을 알 수 없어 고민하던 그에게 누군가가 접촉해 와 꺼내줄 테니 어떤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죠.


석방을 미끼로 무언가를 요구하는 흑막과 살아남으려는 진구의 수싸움이 흥미로웠고 이 작품의 중요인물인 해미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줘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외부 요인의 작은 변화를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로 변화시키는 장면은 정말 볼만했고요.

 
작품 내내 등장했던 흑막은 진짜가 아니라 따로 있었다는 게 끝까지 재밌었습니다.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애슐리 퀸즈 (2025년 7월 메뉴)


피자 중에서는 고르곤졸라가 제일 나은 거 같습니다.

애슐리 통살치킨은 닭다리살 치고는 기름이 많고 지중해식 피쉬 스테이크는 맵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칠리 페이스트 나시고랭은 간장에 약간 매콤한 양념, 중화풍 게살 볶음밥은 익숙한 맛이며 

해쉬브라운 미트 라자냐는 짭짤한 감자인데 맛있어서 여러 번 먹었습니다.

홍합탕은 국물이 매웠고 

이탈리아식 배추구이는 엄청 짜서 씹다가 뱉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고 짜고 몇 개 못 먹을 정도네요. 똑같은 고르곤졸라 피자라도 매드포갈릭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2025년 8월 4일 월요일

경남도립미술관 - 배윤환


<깜짝 선물>

조끼입은 이 아저씨 뭔가 수상한 표정입니다. 범죄자 같은 느낌

거품 넘치는 병맥주와 몸이 불타는 아저씨, 이쪽을 꼬나보는 아저씨

아이스크림이 녹는지도 모르고 유성을 가리키는 파마 소년, 혀를 내밀고 유성을 찍는 아저씨, 종말론자들의 파티인가요?

저기 날고 있는 곰돌이는 대체 뭘까요. 매력 있어서 계속 보게 만듭니다. 아래에는 억지로 셀카 찍는 아저씨와 찍지 말라고 거부하는 상대방

<뿔과 붓>

빨간 모자가 가리키는 방향을 봐도 모르겠는데 별똥별이 떨어지는 건가요?

모두가 호수로 뛰어들 때 이쪽을 쳐다보는 한 마리의 소

<그린베어>

노란 잠수복을 입은 성인이 누워있고 왼쪽에는 아기도 있습니다.

붉은 게가 아기 곰돌이를 밀어서 발랑 넘어지는 장면도 있네요.

2025년 8월 3일 일요일

창원 국제 사격장


국제사격장 가는 길에 있던 경남대표도서관

경남을 대표하는 도서관이라기에 궁금해서 들어가려고 했더니 금요일만 휴관이라네요? 특이하게 금요일에 휴관입니다.

국제 사격장 입구로 들어가니 예전에는 없던 이런 건물이 보입니다.

여기 입구에 가니 저런 표지판이 붙어있는데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사격장이랑 선수들이 이용하는 사격장을 분리했군요. 예전에는 같이 이용했던 거 같은데 말이에요.

관광사격장에 들어가면 총기대여대장 및 서약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돈을 내밀면서 어떤 걸 이용할지 말하면 됩니다.

25발짜리 산탄총 가격은 오래전이랑 달라진 게 없네요. 시에서 운영해서 그런 걸까요? 

대신에 10발짜리 만원이 생겼고요.

이게 산탄총 사격장 건물이고 평일이라 저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두 명씩 들어오더라고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주말에는 줄을 설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총기 대여장에 이름을 적고 사인해야 하고요. 30초가량의 이용 설명 영상을 보고 귀마개 착용 후 탄약 2발을 직접 넣은 후에 고! 라든가 아! 라는 소리를 외치면 표적이 나옵니다.

유튜브에서는 늦게 쏠수록 표적이 멀어지기에 빨리 쏘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자꾸 못 맞추더라고요. 


옆에 있던 직원이 빨리 쏘면 안 되고 표적을 따라가다가 쏘라기에 설명대로 하니 10발 중에 3발이라도 맞췄습니다.

나중에 온 중학교 소년이라던가 아이 아빠는 엄청 잘 쏘던데 저만 괜히 유튜브 보고 오느라 이런 걸까요.

내려오는 길에 봤던 폴라리스라는 카페

2025년 8월 2일 토요일

어제에서 온 남자


여자 친구가 살해당한 후 폐인처럼 살아가다 의사로부터 폐암으로 남은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살하려고 마음먹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교통사고가 나며 수상한 놈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를 쫓아 산으로 간 이후 겪는 이상한 일들은 흥미로웠고

짧은 이야기라 금방 읽었는데 결말도 깔끔했습니다.

2025년 8월 1일 금요일

모래바람


큰 기업의 사장이 아들과 결혼하려는 유연부라는 여성의 뒷조사를 해달라고 하지만 진구는 거절합니다.


그 후 진구의 부모님과 라이벌 관계에 있던 교수, 그의 딸이 포함된 탐사팀이 중국 사막으로 갔다가 사고로 사망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의 과거와 유연부의 일면을 설명하려고 그런 거 같지만 길어도 너무 길었습니다.


마지막에 그 이유를 설명해 주긴 하는데 굳이 이런 결말로 가야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