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해병에게 납치당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라 당황스러웠지만 2025년에도 세계 각국에서 전쟁으로 강제징집이 일어나고 있죠.)
묽은 귀리죽, 소금에 절인 질긴 고기, 럼주에 물을 탄 그로그, 너무 딱딱해서 사람은 먹기 힘들지만 구더기는 잘 먹는 쉽 비스킷
잘못을 저지른 자는 선상의 재판을 통해 채찍형에 처해지는 모습 등 그 시대 영국 해군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인 네빌은 야간 당직 근무 중 주위에서 뭔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다가갔더니 동료가 죽어있었습니다. 선장은 5등 대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하라고 명령하고요.
이후 누군가가 죽을 때마다 주인공이 발견하여 영창에 들어가지만 그가 갇힌 상태에서도 살인이 일어나 풀려나게 됩니다.
도망갈 곳이 없는 배 위에서의 추리도 나쁘진 않았지만 그보다는 과거 함선의 생활과 함선끼리의 전투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살인과는 별개로 강제 징집에 의한 문제도 터져 나오고요. 결말은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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