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책인데
토마토, 오이, 양파를 썰고 시레네 치즈를 뿌린 숍스카 샐러드
불가리아는 키릴 문자를 쓰는데 러시아 쪽에서만 보던 문자가 여기서도 보이니 신기하네요.
지금은 중국에 속해있지만 중국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식인 낭이라는 빵도 이슬람 문화권에서 볼 수 있는 빵과 비슷한데 발효를 거치지 않아 딱딱하지만 장기보관에 적합하다네요.
양머리 고깃국에 낭을 손으로 찢어 넣어 먹기도 합니다.
이곳의 요거트는 걸쭉하고 진하며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 손도끼로 자를 정도의 딱딱한 치즈도 있고요. 몽골에서도 딱딱한 치즈나 요거트가 있는데 비슷한 거 같습니다.
대표적 아침인 나시 레막(Nasi lemak). 코코넛 밀크 향이 진하게 나는 밥으로 멸치조림, 땅콩, 삼발 소스를 곁들여 먹네요.
얼음, 코코넛 밀크, 팜 슈거, 판단잎의 즙을 넣은 초록색 국수가 들어간다네요. 팜 슈거는 코코넛 나무의 수액을 졸인 거라는데 조청 비슷하려나요?
여기에서 자주 쓰이는 달콤한 향의 판단잎은 동남아시아의 바닐라라고 불릴 정도라고 하네요.
친차우(cincau) - Grass Jelly(선초 젤리)라고 선초 잎과 녹말로 만드는데 중국에서 유래되었으며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셴차오나 량펀이라고 부르네요.
영어로 젤리이긴 하나 녹말로 만드는 거라 묵이라고 불러야 할 듯.
한국에서는 묵이 별맛이나 향이 안 나는데 친차우는 한약맛이 난다길래 먹어보고 싶습니다.
물파스 맛이 나는 sarsi도 있다고 합니다. 사르사파릴라는 뿌리에서 추출한 음료라네요.
여러 민족들이 모여 사는 나라인데 아프리카에서 넘어온 가리푸나인의 전통인 플랜테인 바나나를 으깬 후드트
마야인의 주식인 옥수수 토르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