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역사가 오래된 간식들을 소개하는 책인데 기회가 된다면 다 먹어보고 싶네요.
흰 부분은 떡이고 표면의 다갈색 부분은 밀가루라고 하네요. 찹쌀, 밀가루, 설탕, 식용유, 소금 등으로 만드는 기본 아라레
전쟁 중이던 1930년에 출시하여 육탄볼, 폭탄볼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살구, 매실, 복숭아, 포도, 삼보감(감귤류), 사과맛이 있으며
물엿과 한천으로 만든 오키나아메에 과일을 넣어서 만든 건데 한국에서는 한천 젤리라고 부르는 거네요.
1924년에 나온 제품으로 아쿠네산 포멜로, 온주밀감 과즙이 들어간 과자인데 겉을 오블라투로 감싼 게 특징이라서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먹어도 되죠.
다시마를 물엿으로 푹 고아서 만든 소프트 캔디라는데 일본은 역시나 다시마를 엄청 좋아하네요.
딸기, 멜론, 포도, 복숭아 등의 한천 젤리. 겨울 한정품인 딸기젤리도 인기라고 합니다.
오블라투로 감싼 우유 풍미의 사탕. 현재는 귤, 딸기, 코코아, 말차, 피넛 등의 다섯가지 맛이 있다고 합니다.
목욕탕이나 막과자 가게에서 판매되었는데 오렌지도 사과도 레몬도 아닌 맛으로 직역하면 귤물이라고 하네요. 엄청 달다고 하며 귤물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과즙은 들어가지 않았다네요.
미우라제과에서 1950년대부터 판매했다고 하는 녹차가 들어간 양갱. 너무 달지 않다고 해서 궁금해지네요.
포멜로나 본탄이라고 불리는 감귤계 과일을 자본이라고 부르는데 그 껍질을 불에 그을려 떫은맛을 뺸 후에 설탕과 물엿, 물 등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봉탄즈케(ぼんたん漬)라고도 부르네요.
설탕을 녹인 시럽에 과일을 넣고 설탕이 결정화 될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만듭니다.
천일동안 건조시킨 살구와 시럽으로 만든 막과자로 주로 얼려서 먹는다고 하네요.
박하잎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 박하 사탕. 훗카이도에서 1950년대부터 생산
겨울의 오오츠크해에 밀려오는 유빙(流氷)을 표현한 사탕
오키나와의 시콰사 과즙을 사용한 사탕으로 쓴맛이 약간 느껴지는 게 특징
굽기 전의 상태로 판매되는 아라레로 오븐이나 토스터기로 구우면 부풀어 오른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가장 딱딱한 과자이며 닌자들의 식량이었다고 합니다.
계피와 유사한 닛키라는 향신료가 들어간 한천젤리.
한국이나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건 계피라고 부르는 차이니즈 시나몬(chinese cinnamon)이고 일본에서는 닛키라고 부르는 일본 시나몬(japanese cinnamon)이라고 합니다.
막과자 가게에서 파는 건데 분홍색의 절임무
밀가루에서 추출한 글루텐으로 만든 후가시 과자.
처음에 바르던 흑설탕을 전쟁으로 구하기 어려워지자 백설탕을 발랐는데 눈에 안 띄어서 분홍 색소를 넣은 설탕을 발라 사쿠라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앙금이 들어간 찹쌀떡 위에 색을 입힌 찹쌀을 올린 게 특징
나루토 해협을 표현한 소용돌이 모양의 떡
대나무 잿물에 담가둔 찹쌀을 대나무 껍질로 감싸 잿물에 푹 꿇인 후에 콩고물이나 설탕을 뿌린 떡
살균작용이 있는 조릿대 잎으로 감싼 떡. 15~16세기에 전쟁 비상식량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과자도 많고 일본의 전통 떡도 보여주는데 사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