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목요일

창원시립교향악단 368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와 모차르트> - 2025-08-22


J. Sibelius -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 


(지휘자 김건, 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바이올리니스트의 붉은색 화려한 드레스, 구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끌리는 드레스는 처음 봤습니다.

꽤 거리가 있는데도 연주에 따라 흔들리는 팔의 근육까지 보일 정도라니. 이게 무대 조명의 효과인 걸까요?

유튜브의 클래식과 달리 직접 보는 공연은 연주자의 몸짓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와서 청각 외에 시각적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시벨리우스의 곡이 끝난 후 바이올리니스트가 앙코르 짧은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런 앙코르 곡은 프로그램 종이에는 표시되지 않더군요.

크라이슬러 : 레치타티보와 스케르초-카프리스 

Kreisler : Recitative and scherzo-caprice, Op.6 

모차르트 -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주피터' 

W. A. Mozart - Symphony No.41 in C major, 'Jupiter'

(지휘자 김건)

앞선 바이올린 협주곡은 가운데에 선 바이올리니스트와 잠깐씩 들어오는 다른 악기들에 눈이 가느라 여기저기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교향곡은 단체가 동시에 연주하는 거라 전체가 눈에 들어왔고 지휘자의 열정적인 몸짓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앞의 공연에 있었던 금관악기의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뜨였지만 연주가 진행될수록 빠져들어서 잘 모르겠더군요.


예약 티켓 발부 - 6시 ~ 7시 10분
노쇼 티켓 발부 및 티켓 교환 - 7시 11분
공연 시작 - 7시 30분
폐막 - 9시 4분

예약 티켓은 7시 10분까지는 가야 받을 수 있고 그 뒤로는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니 일찍 가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는 랜덤으로 좌석을 줬는데 이제는 지정이라 좋더군요.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기본적으로 성산아트홀에서 하지만 가끔 마산의 315 아트센터에서 공연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315 아트센터에서 공연했고요.

야구장이 그리 멀진 않았던 거 같은데 함성 소리가 안 들리는 거 보면 방음이 잘 되나 봅니다.

작년에 성산아트홀에 간지 1년 하고 4개월 만인데 겨울이나 봄하고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게 지휘자가 악장 사이사이에 땀을 닦더라고요. 실내는 그렇게 덥지도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았는데 격렬한 연주를 하다 보니 그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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