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여름 나들이



더운 날씨이지만 바깥에 나와서 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피어있던데 노란색이 제일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름이 마이다스 터치였던 거 같습니다.

꽃구경하다 보니 장미가 들어간 차가 떠오르던데 클래식 홍차에 꽃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여름이면 역시 과일차죠.

여름에 많이 마셨던 로네펠트의 Grapefruit Punch에도 장미가 들어가고요.

2022년 7월 9일 토요일

빙과(氷菓) - 다카야마(高山) 히다 고교(斐太高校) (2012-07-29 12:02:44, 이글루스 백업)


빙과에 나오는 카미야마 고교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히다 고교입니다.

빙과의 작가인 米澤穂信 씨가 여기 출신이라 
그런지 다카야마와 히다 고교가 배경으로 많이 등장하죠.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인데다가 느긋하게 걸으면 25~30분 걸리는 
곳이라 갈 생각이 없었는데 그 찻집이 문 닫은 게 아쉬워서 가봤습니다.

빙과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요.


걸어가니 꽤 멀어서 제대로 왔는지 헷갈렸는데 주위에 주택은 많아도 사람은 한 명도 
안보여서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니 작업하시는 인부가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종이에 지도까지 그려주며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네요.

가니까 때마침 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고교생 맞나 싶을 정도로 체격이 작아서 중학생인 줄 알았어요.


빙과의 광고지에 나왔던 벚꽃이 휘날리는 길입니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이에 있는데 봄이 아니라서 벚꽃이 없으니 아쉬웠습니다.

최근 내용에 나왔던 칸야제가 열리던 운동장도 보였는데 방학이라 조용하더군요.


초반에 친구들끼리 하교하던 장면이 나오던 길이에요. 

일본도 방학에 등교하나 봅니다.

아니메에 나오던 것처럼 일본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거나 하교하네요. 한국과는 다른 풍경이라서 신선했습니다.


가기 전에 구글 지도 프린트했는데 쓸모가 있진 않았어요.

길을 찾는데 지도가 20%, 묻는 게 50%, 걸어 다니면서 찾는 게 30% 
정도입니다. 지도는 참고용으로만 쓰고 물어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치탄다 에루의 집은 다카야마가 아니고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에 있는 加茂花菖蒲園 입니다.
(Photo by kamoltd.co.jp/kakegawa/)

홈페이지에 빙과에 나왔다고 광고해놨더군요. 빙과가 아니더라도 유명한 
관광지인데 다카야마에서 멀어서 패스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보고 싶네요.

揚輝荘(요키소) , 覚王山日泰寺(가쿠오잔 닛타이지) (2012-07-27 13:57:55, 이글루스 백업)


가쿠오잔역覚王山駅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위로 쭉 올라가면 나옵니다.

정면에 커다란 절인 가쿠오잔 닛타이지가 보이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숲이 보입니다. 그 안에 있어요.

마츠자카야松坂屋의 초대 사장인 伊藤次郎左衞門祐民의 별장인데 
개인 저택이라고 보면 크지만, 관광지로 가기에는 작아서 볼 게 없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홍차 가게가 없었으면 별로였을 거에요.

나오는 길에 覚王山日泰寺(가쿠오잔 닛타이지)도 보고 왔는데 부처님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닛(일본)+타이(태국)+지(절) 라네요.

절에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었는데 먹는 물인지 몰라서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으니 

일본인이 와서 손만 씻고 가더군요. 절을 하기 전에 씻는 물이려나?

절 안에 보면 스님이 경문을 낭독하고 있었고 
오른쪽에는 스님이 창구에서 뭔가를 팔고 있었습니다.


가운데에는 새전을 넣는 커다란 나무통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거기에 돈을 넣고 합장을 하더군요.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냥 나왔는데 한번 해볼 걸 그랬나 싶어요. 

노리다케노모리(ノリタケの森) (2012-07-26 22:23:47, 이글루스 백업)


나고야 역 근처에 있는 곳인데 가는 길에 노리다케노모리 
표지판이 3~4개 정도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 건물이 있었는데 도자기랑 홍차를 파는 곳이 볼 게 많더군요. 

노리다케 도자기가 제일 많았고 퀼트? 
천으로 된 상품과 엽서, 노리다케 홍차도 있었습니다. 

누와라엘리야, 딤불라, 우바 3종류였어요. 

다른 쪽에는 서양의 테이블을 장식한 곳도 
있었고 카페에선 빵이랑 차도 파는 거 같았습니다.


도자기에는 관심 없었고 홍차는 틴만 특별하지. 
안의 내용물은 다른 홍차랑 비슷할 거 같아서 사진 않았습니다.

원래는 예정에 없던 곳인데 노리다케 도자기가 세계에서 유명하고 근처라서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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