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어깨 보러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어깨 전문 병원으로 큰 곳에 가니 엑스레이 찍고 의사 선생님이 일단 MRI 찍자.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라고 1회에 68000원. 이걸 3회나 받자고 하더군요.
초장부터 비싼 검사에 비싼 치료를 받자고 그러니 생각해보겠다 하고 나왔다가 다른 병원을 알아보니 청아병원도 있어서 가봤습니다.
여기선 엑스레이에 CT를 찍었는데 Optima CT660이라고 방사선량이 줄어든 MDCT라고 그러더군요. MRI도 3.0짜리가 있는 거 보면 지역 병원치고는 3.0이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서울에서도 3.0을 가진 곳이 많이 없었거든요.
일단 CT 결과만 보고는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있으니 물리치료 해보자고 하고. 이걸 해도 본인이 안 나아진다고 느끼면 다른 치료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물리치료 해도 안 되면 체외충격파를 권한답니다.)
다행히 물리치료는 의료보험이 되기에 가격이 싸고요. 초장부터 비싼 치료 권하던 그 병원과는 달랐습니다.
물리치료는 찜질(20분), 운동치료(10분), 레이저 치료(15분), 전기 치료(15분)인데 이 중에서 운동치료가 가장 좋더군요.
치료사가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 설명해주면서 집에서 이런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유해줬고 마사지도 해줍니다. 저는 이런 마사지 치료가 비싼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의료보험이 되어서 쌉니다.
마음에 들면 자주 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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