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건슬링거 걸


원작은 만화책으로 15권까지 나왔고 최근에 완결됐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를 무대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그림만 보면 액션물인 거 
같지만 아닙니다. 액션보단 등장인물 간의 마음에 중점을 둔 이야기에요. 


내용은 국가기관인 사회 복지 공사에서 사고로 신체에 장애를 갖게 된 
소녀들을 데려와서 의체를 이식한 다음에 병기로 만드는 훈련을 시킵니다.

의체를 이식한 소녀들은 일반 사람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작전을 수행하지만 기억 상실과 수명 단축 등의 부작용도 떠안게 되죠.


병기로 사용되는 소녀를 바라보는 담당관과 그를 좋아하는 
소녀의 마음을 보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상하길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은 1기와 2기가 있는데 2기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1기가 차분한 그림체에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이었다면 
2기는 화려한 그림체에 밝은 분위기, 성우도 달라져서 영 이상합니다.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저로선 1기가 마음에 드네요.

어떤 분은 그 이유를 제작사에서 찾던데 1기의 제작사가 
유명한 곳이었다면 2기는 신생 제작사라서 그렇답니다.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제목만 보고 특이한 내용이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 
사쿠라장이라는 기숙사에 개성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양이 키운다고 거기 들어갔다가 자기는 
평범한 사람이라면서 뛰쳐나올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그러다가 선생님으로부터 소녀를 맡게 되는데 이 친구가 그림 잘 그리는 것 외에는
상식이 전혀 없네요. 이런 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서번트 증후군입니다. 


Savant syndrome -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한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시이나는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는 아닌 거 같고 

애니에서는 상식이 없는 정도로 설정을 바꿨나 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보니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가 뛰어나게 발달한 
사람을 말하는데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 레인맨에서도 다룬 적이 있죠.


아직은 초반부라 잘 모르겠지만 일단 흥미는 가니 계속 봐야겠습니다.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PSYCHO-PASS


노이타미나의 신작이라는데 저번 분기에 했던 모야시몬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소개 글을 보니 공각기동대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거와 비슷한 작품인 듯.



배경은 일본의 근미래쯤 되는 거 같고 사람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는 기계로 범죄자인지 일반인인지 구분하는 거 같은데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거 마이너리티 리포트랑 비슷하네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선 예언으로 범죄자를 체포해서 가둬두지만, 
관리자의 악용, 예언된 미래가 진짜로 미래인지 등의 문제가 발견돼서 폐기되죠.


PSYCHO-PASS 는 거리에서 순찰하는 로봇 경찰관이 사람의 눈을 
보고 판단한 다음에 범죄자 같다 싶으면 바로 체포하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일반인도 흥분만 하면 다 체포할 거 같은 불합리한 곳이군요.

2012년 10월 10일 수요일

중 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중 2병이란 단어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는 몰랐는데 이런 느낌이었네요.
망상 중에서도 다크와 플레임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쪽이었습니다.


원래 저 정도 나이에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걸 상상 속에서 하기 마련인데

일본에서의 중 2병은 마법, 그중에서도 흑마법 쪽에 관련된 망상을 하는 걸 
중 2병이라고 하나 봅니다. 망상이 그러니 영상에서도 흑마법 같은 게 많이 나오네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전파녀와 청춘남하고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나온 캐릭터가 다크 플레임 마스터하고 
사왕진안이니 나중에는 더 대단한 인물이 나오려나요?


유튜브에서 홍보 영상도 찾아서 봤는데 이거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의 영상도 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의 저번 작품인 빙과의 배경이 다카야마였다면 이번에는 교토 쪽이네요. 
원래 이 작품의 배경인지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012년 10월 9일 화요일

걸즈 & 판처 ガールズ&パンツァー

10월 작품 중에서 제일 기다리는 건 
요르문간드였지만 신작 중에서 뽑으라면 이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봤던 세일러복과 중전차セーラー服と重戦車란 작품과 비슷한 거 
같은데 다른 작품이겠지요? 세일러복과 중전차는 9권으로 완결났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서도 나오고 여기서도 나오는 판처(Panzer)라는
독일 전차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나 보네요.


전차는 잘 모르지만 우폿테나 요르문간드처럼 
무기가 나오는 내용을 좋아하기에 흥미가 갑니다.

(참고로 한국에선 팬저라고 하지만 독일어 발음대로라면 
판처에 가깝습니다. 일본에서도 판처라고 부르네요.)


유튜브에 있는 걸즈 & 판처의 홍보 영상을 보니 핑크색에 
금색 전차가 나오는데 전차가 알록달록한 색깔이라니 독특하네요.
만화니까 그런 거라는 생각으로 넘어가려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핑크 판처가 나옵니다.

그러면 실제 모델을 참고 해서 만든 게 확실하군요.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에우레카 세븐 AO - 마지막 화는 11월에

에우레카 세븐 AO는 전작이 있다고 해서 그거 안 보면 
내용을 이해 못할까 봐 보긴 했지만 지루해서 감상을 그만뒀습니다.

AO를 보니까 전작이랑 별 상관도 없어 보이고 
전작은 내용을 팍팍 늘린 느낌이라서 지루하더라고요.


보통의 애니메이션은 중심 스토리 50~70%, 
일상적인 스토리 30% 정도로 구성된다면 

50화 이상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전체 분량에서 50~70% 이상이 
일상적인 이야기라서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명탐정 코난.)

애니는 12화 정도의 스토리가 짧고 
24화는 약간 늘린 느낌. 그 이상은 많이 늘려서 지루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데로 샜지만 에우레카 세븐 AO는 화려한 그림체와 
액션 장면 때문에 계속 봤는데 22화까지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건 플랜트 코랄과 시크릿, 에우레카는 다른 시간대에서
온 거고 아오가 속해있는 팀 파이드 파이퍼는 시크릿과 싸워왔다는 정도?


23화부터는 올림픽 때문에 11월에 방영한답니다. 

다른 애니는 급한 사정이 있으면 내용을 압축해서 
끝을 망쳐버리는데 여긴 안 그래서 좋네요.

일본 아이돌의 좋은 점

일본 아이돌 공연은 2번밖에 안 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보고 느낀 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일본 아이돌은 언제든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팬과 일일이 눈 맞춰주는 것이 보기 참 좋더라고요.



한국 아이돌은 콘서트를 몇 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고 그것도 표를 구하기 어렵고 
가봤자 성냥개비로 보이는 인간이라서 7~8만 원 이상 낸 돈이 아까울 정도죠.

예전에 소녀시대 1기 팬클럽 정회원 카드를 만들 정도로 좋아했었지만, 앨범을 
내지 않고 쉬는 기간에는 텔레비전에서도 볼 수가 없으니 자연스레 잊히더라고요.

그에 반해 일본의 아이돌은 보고 싶을 때 언제나 공연장에서 볼 수 있으니 만족입니다.


공연비도 일본 아이돌 쪽이 저렴합니다. 보통 천 엔에서 2천 엔인데 환율로 바꾸면 
14000원에서 28000원이죠. 소녀시대의 공연은 7~8만 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본은 공연장에서 매일이나 매주 공연을 하니 팬들도 언제든지 보러 갈 수가 있죠.


LinQ는 매주 주말에 공연하고 - 평일에는 학생의 본분을 다하느라 주말에만 하는 듯.
멤버들이 아이돌을 그만둬도 문제가 없게 하려는 걸까요?

반면에 AKB48이나 HKT48은 특별한 방송 일정이 없는 이상 매일 공연을 합니다.
여긴 공부보다는 아이돌 일에 더 신경 쓰는 듯.
매일이나 매주 볼 수 있는 이유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하기 때문인데 
일본의 아이돌은 이렇게 공연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국으로 치면 소규모 뮤지컬이라고 해야 하나?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역 주민도 오는 거 같고 팬층이 참 다양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 아기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까지 있더라고요.

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아이돌이 장애인에게 환하게 웃어주면서 악수해주는 모습도 보기 참 좋았습니다.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최근에 먹은 과자

Pepperidge Farm Pirouette Rolled Wafers

다른 분에게 받은 과자인데 기다란 모양에 안에는 하얀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겉은 바삭한 과자인데 속은 많이 단 크림이네요. 

초콜릿, 바닐라, 헤이즐넛, 민트 초콜릿이 있는데 제가 먹은 건 바닐라 맛인 듯.
쟈가리코 じゃがりこ 

일본에서 인기 있는 과자라기에 사온 건데 한국에서 먹던 감자 과자와는 다릅니다.
이건 사라다 맛인데 괜찮았습니다. 양이 적은 게 흠이었지만요.

정가는 150엔이고 다이소에선 부가세 포함해서 105엔에 팔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버터맛, 붉은색은 치즈맛이랍니다. 
다음에 일본 가면 쟈가리코랑 컵누들 잔뜩 사와야겠네요.

쟈가리코는 일본 가격을 환율로 바꿔서 1500원인데 한국에선 3000원, 
컵누늘도 마찬가지로 1500원인데 한국에선 4800원으로 비싸게 팔고 있거든요. 

은혼(銀魂)? 금혼(金魂)?

은혼 3기가 시작한다기에 영상을 찾아봤는데 1기 오프닝이 귀에 익숙하네요.
 
기억을 뒤져보니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Tommy heavenly6 의 Pray 입니다.
한때 꽤 좋아해서 Tommy Airline 앨범은 산 적도 있죠.


Tommy heavenly6 의 음악은 은혼, 피카츄, 건담 더블오에 
나올 정도로 아니메의 음악에도 여러 번 쓰였습니다.
그때는 은혼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온다기에 잠깐 구경하니 뭔가 이상한데요.



제가 알기엔 주인공이 은발 천연 파마인데 어째서 금색 스트레이트 머리?
거기다가 제목도 금혼으로 바뀌었네요. 이거 진짜 주인공이 바뀐 채로 진행되는 건가요?

제목이 금혼이니까 킨토키가 맞기야 하겠지만 영 이상합니다.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탑기어 코리아 시즌 3

영국 탑기어가 쉴 때 하는 한국 탑기어가 이제 시작됩니다.

시즌 1에선 드리프트 킹이 나오던 화가 좋았고 
시즌 2에선 아파치가 추락하는 것만 기억에 남네요.


시즌 3의 멤버 중 1명은 박준규로 바뀌었다던데 김진표, 연정훈을 빼면 계속 
바뀝니다. 하긴 김진표는 차 전문가에 레이서, 연정훈은 비싼 차 리뷰 전문가.

역할이 딱 정해져 있는데 나머지 1명은 참 애매했죠.


시즌 2는 아파치랑 비행기에서 차가 떨어지는 것만 보고 뒤에는 안 봤습니다.

영국 탑기어에서 하던 것과 비슷한 게 나오는데 
화려함은 덜하니 흥미가 안 생기더라고요.


영국에선 최신 전투기와 대결을 벌였는데 한국에선 장난감 
비행기와 대결이라니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즌 1부터 아쉬웠던 점이 한국 탑기어만의 독특한 게 적었던 거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촬영하는 걸로 영국 탑기어를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이니셜D의 명장면을 재현하려고 드리프트 편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AE86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 차는 이제 구하기가 어려운지 
그 차와 관련이 있는 도요타 86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드리프트 킹이 도요타 86으로 드리프트 하는 영상이 있네요.

2012년 10월 2일 화요일

오늘부터 신령님 神様はじめました

만화책으로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는데 책이 늦게 나와서 잊고 있었습니다.
애니가 원작의 몇 권 부분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관심은 가네요.

내용이야 뭐 순정 만화에 자주 나오는 대로 갈 곳 없는 여주인공이 
신사에 묵게 되면서 여우랑 알콩달콩 사는 건데 볼만합니다.
만화책은 13권까지 나왔으며 한국에는 12권까지 나왔네요.


그나저나 제목을 직역하면 신님 시작하겠습니다. 인데 
한국에선 왜 오늘부터 신령님이죠?

토지신이 자신의 업무를 여주인공에게 떠넘기는 이야기니까 
오늘부터 신님의 업무를 대신하겠습니다. 로 의역된 걸까요?


그럼 오늘부터 신님으로 해야 되는데 왜 신령?

원제의 神様는 신님인데 신령님으로 번역했네요.
신과 신령은 다른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