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애니로도 나온 작품인데 초반부만 보고 말았던 거 같습니다. 이번에 소설로 다시 봤는데 내용을 알고 있어도 재밌네요.
일본의 고전 문학도 소개해줘서 흥미롭고요.
2권에서는 고서에 관련된 일을 해결하는 탐정 비슷한 일을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흥미로워집니다.
3권에서는 독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트릭을 깔아놓고 마지막에야 밝히는데 여러모로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것과 비슷한 작품이 또 있으면 좋겠네요.
4권에서는 주인공에게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며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이 나오는데 저는 에도가와 란포가 일본 작가인 줄 이때 알았습니다.
고서에 관한 소설을 읽다 보니 여기에 나오는 고전문학들도 읽고 싶어지네요.
5권에서는 여주인공과 같으면서도 다른 인물을 통해 예전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독자의 긴장감을 늦추고 싶지 않았는지 마지막에 이야기를 비틀어 버립니다.
6권에서는 일본의 대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며 그 소설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기에 간접적으로 책을 읽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작품도 읽고 싶어졌고요. 일본에선 교과서에도 실리는 작가라고 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라고 하면 저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황순원의 [소나기]도 기억나고요.
한국에도 운수 좋은 날이나 소나기의 초판본을 비싸게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7권에서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이상한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책을 보고 한국의 고서들은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도비라코와 신기한 손님들]
후일담인데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긴 하지만 주로 듣는 쪽이라서 등장하는 장면은 적고 여전히 본편의 등장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6권과 7권 사이에 나온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여기서도 트릭이 나오는데 헉! 하고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2022년 최근까지도 계속 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며
스핀오프 작품으로 [코구치 씨와 나의 비블리아파이팅부 활동 일지]라는 것도 있는데 한국에는 번역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