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8일 월요일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규슈 지역의 모지코 레트로가 배경으로 하얀색과 파란색을 보니 로손 편의점을 참고로 한 거 같습니다.

이곳에선 도시락을 매일 먹을 수 있게 하는 정액제 상품도 있던데 일본에선 이런 것도 있나 보네요?


폐품 수거부터 사람 찾기까지 해주는 무엇이든 맨, 삼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근육질의 빨강 할아버지, 남자든 여자든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페로 점장과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편의점 옆의 취식 코너에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해결 과정에서 편의점의 맛있는 음식들이 하나씩은 등장하더군요.)

2023년 9월 17일 일요일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주인공인 사토는 잠들었다가 갑자기 이세계로 가게 되었지만 사기적인 스킬과 무언가를 배우는데 필요한 능력 요구치가 낮기에 뭐든지 쉽게 배워버립니다. 

초기부터 능력치도 높고 돈도 많은 상태로 시작하기에 느긋하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진행하는데 저는 이게 좋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마랑 포치가 귀여워서 보는 이유도 있고요.


특이한 어미(~이어요)랑 이상한 단어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가벼운 느낌의 힐링물이라 계속 보게 됩니다.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도덕의 시간


자살인 줄로만 알았던 도예가의 집에서 이상한 문구가 발견되고 주인공에게 맡겨지는 과거의 사건에서 범인이 말한 문장과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13년 전과 현재의 사건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도덕이란 단어와 알 수 없는 살해 동기, 그 후에 말한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는 한 문장. 


주인공에게 다큐멘터리 촬영을 맡긴 감독은 13년 전의 사건을 법률이 아닌 도덕적 관점으로 보려고 하는 걸까요?

취재 도중 목격자들의 증언에서도 등장하는 도덕이란 단어, 그들의 증언을 어떤 쪽으로 유도하는 듯한 인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스완이나 라이언 블루에 비하면 흥미를 끄는 요소가 부족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처럼 현실에서 있을법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이 책은 그 현실감이 짙어서인지 씁쓸함이 오래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