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은수의 레퀴엠


자신의 과거가 밝혀진 이후 기업들의 고문 계약 해지로 수입이 줄어든 탓에 이사까지 해야 했지만 여전히 승소율은 높아서 의뢰인에게 인기가 많은 주인공입니다.

그러던 중 소년 시절의 은사가 사건에 휘말려서 변호하려고 하지만 이미 선임된 변호사가 주인공을 싫어해서 안 넘기려고 버팁니다.


어찌어찌 넘겨받긴 했으나 이번에는 의뢰인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변호를 거부하고 주인공과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악평으로 사건 조사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고요.


하지만 주인공은 악평을 무기로 삼아 경찰이 찾지 못한 증거를 수집하며 진실에 접근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의뢰인까지 공격하기도 하고요.

후반부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지는데 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추억의 야상곡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른 변호사를 협박하여 그가 맡고 있던 사건을 넘겨받는 주인공

의뢰인은 남편을 살해한 부인으로 본인도 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그 이유조차 납득이 안 갈 정도로 뻔뻔하기에 왜 이런 의뢰를 맡았나 싶죠.


1. 보통 거액의 의뢰를 맡는 변호사가 돈에 쪼들리는 가정주부를 왜 변호하는 건지?

2. 불리한 증거와 증언이 많은 변호라서 매우 힘든 사건인데 왜 맡은 건지?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기며 변호를 시작하는데 자료 부족과 의뢰인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1차 공판에선 검사에게 집니다.

그 뒤로 의뢰인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뭔가를 알아차리게 되고요.


중반부턴 조금씩 예상이 되던데 인간의 악의가 불쾌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 읽기 싫은 기분이 들었지만 

숨겨진 사실이 드러날수록 긴박감이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펭귄 하이웨이


친구와 함께 마을 여기저기를 탐험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는 펭귄

초원 위에 떠있는 동그란 형태의 바다


여러 가지로 연구할 게 많은 주인공은 항상 바쁘게 지내면서 유방이란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데 

상대성이론이란 말을 알 정도로 똑똑한 소년이라 삼국지의 유방을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인체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조그만 수로에서 뛰어오르는 흰 긴 수염고래, 초원에서 뛰어오는 펭귄들, 우산에서 피어오르는 해바라기

몽환적인 느낌의 소설로 펭귄들은 왜 남극도 아닌 곳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건지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소년과 누나, 그리고 친구들의 탐험 이야기로 판타지 같았지만 SF소설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