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수요일

えいこく屋 紅茶店(에이코쿠야 고우챠미세) (2012-07-27 14:20:17, 이글루스 백업)


요키소하고 가쿠오잔 닛타이지 보고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홍차 가게인데 

밖에서 300엔이 넘는 홍차를 3개 사면 할인해서 1050엔에 준다고 
적혀 있어서 구경하다가 안에 들어가 봤어요. (밖에 진열된 상품만 할인)

실론은 누와라엘리야, 우바, 딤불라, 칸디 등에

다즐링도 캐슬턴, 터보, 셀림봉, 고팔다라, 오카이티, 
마가렛호프, 바네스벡, 싱겔, 정파나, 싱톤, 아본그루브 등등.

네팔 다즐링? 

이제는 네팔의 홍차를 다즐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네팔 홍차도 있어요.

다른 쪽에는 허브차와 인도의 향신료, 카레도 있습니다.

과일이나 술이 가향된 차도 있었고 공예차, 고정차, 
정산소종. 가게는 조그마한데 차 종류는 정말 많았어요.

가향차 쪽에서는 술 가향이 눈에 띄어서 구경했는데 샹그리아, 
샴페인, 리치 칵테일, 애프리콧 칵테일, 피치 칵테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게 뭐냐고 물어보니 샴페인 향이 잘 나간다네요.

그렇지만 저는 왠지 샹그리아가 끌려서 그걸 골랐습니다.
과일 가향 중에서는 거봉이 인기 좋다기에 그것도 하나 샀고요.

1개 735엔에 80g 입니다.


연꽃 가향도 있었는데 향을 맡아보니까 좋더군요.
짐을 넣을 곳이 부족하지만 않았다면 더 샀을 거에요.

빙과(氷菓)에 나온 찻집 - 喫茶去 かつて, バグ-パイプ (2012-08-02 21:27:33, 이글루스 백업)


喫茶去 かつて - 빙과 10화에 나온 찻집으로 여기 가서 운남차 주문하고 싶었는데 
문을 닫았더군요. 여기 보고 일본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건데 못 간 것이 참 아쉽네요.

제가 간 날이 수요일이었는데 휴무일이었던 듯?


이름을 몰라서 헤매다가 거리 중간의 관광 안내소에 
가서 사진을 보여주니 그분들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효우카라고 했더니 아니메~ 이러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주네요.
갔다 온 사람의 말로는 아니메에 나왔던 메뉴는 여기에 없답니다.

バグ-パイプ(백파이프) - 여긴 2화에 나온 찻집으로 
위의 찻집에 못 간 게 아쉬워서 들어가 봤습니다.

가게 곳곳에 효우카 광고지가 붙어 있었고 한쪽에는 오레키와 
치탄다가 앉았던 자리도 있더군요. 아니메에서 본 것보다는 작았습니다.

메뉴에 홍차는 없고 커피뿐이라서 플레인 요구르트를 시켰습니다. 500엔

일본어 못 읽으시면 여주인장에게 잉글리쉬 메뉴 달라고 
하면 줍니다. 레몬이 들어가서인지 더 시큼하고 맛나더군요.

가는 길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는데 1시간에 
300엔이었습니다. 빌려서 타는 사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걸어 다녀도 웬만한 관광지는 다 볼 정도로 작은 도시였거든요.

그 외에 빙과에 나왔던 거리도 가봤는데 아니메의 어느 장면인지 
몰라서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 지역은 아마 오프닝에 나왔던 곳이었나.

다리 밑에 커다란 잉어가 몰려있더군요. 다카야마 옛 거리와 마찬가지로 물은 깨끗한 듯.


일본 인터넷 기사를 보면 빙과로 인한 다카야마의 연간 수익이 21억 엔일 거로 전망했답니다.
역시 애니 사업이 발달한 나라답군요. 저같이 한국에서 찾아가는 사람도 있으려나요?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하야부사 소방단


창작 생활에 지쳐 아버지가 남겨주신 시골집으로 이사 온 주인공. 

그를 기다렸다는 듯이 소방단 가입을 권유하는 마을 사람들. 이윽고 방화사건이 일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산속 깊숙이 있던 강가를 헤매는 장면에선 주위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주인공이 보던 풍경들은 사진처럼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록되는 거 같았습니다.


작가가 시골에 머물며 겪은듯한 형식으로 서술되었고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장치들이 사이사이에 있어 계속 흥미진진했습니다.

소방단에 관한 생소한 소재들도 나오지만, 묘사를 잘해줘서인지 읽다 보면 이해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