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자 다시 비가 오는지 날씨가 별로였지만요.
봄이 느껴지는 모습이라 보기 좋았어요.
매일 향을 맡게 되는데 일본 브랜드에서 표현하는 완전 쑥 향은 아니고
꽃 느낌 + 은은한 쿠마린 향 = 벚꽃의 향입니다.
루피시아의 Sakura에선 벚나무잎을 많이
넣어서인지 처음부터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 상태의 벚꽃에 가까우려면 벚나무잎 조금,
에리카를 적당히 첨가해야 괜찮은 사쿠라 차가 나올 듯.
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라고 생각돼서예요.
커다란 벚나무 가지에 무수히 많이 달린 벚꽃과
홍차에 많이 담겨있는 분홍색 에리카가 비슷하지 않나요?
어울리지 않더군요.
엄청나게 커서 이런 꽃이 떠오르더군요. (줄기나 가지보다 꽃잎이 큰 꽃)
에리카를 구할 수 있다면 제 취향의 사쿠라 홍차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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