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요르문간드 PERFECT ORDER

2분기에 상당히 재밌게 본 애니로 4분기에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완결이 났네요. 저로서는 괜찮게 끝났다 싶은데 이거 보기 전에 

결말이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주요 등장인물이 죽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단지 여지를 남겨놓고 끝나서 그런 거겠죠.


무기 상인이라는 흔치 않은 주제를 다루는 것도 흥미로웠고 이쪽 분야에 
대해 많은 자료를 조사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2쿨은 1쿨보다 액션이 적어서 별로이긴 했지만 
요르문간드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여주느라 그랬나 봐요.
1쿨이 끝난 후에 요르문간드에 관심이 생겨서 이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원작인 만화책은 이미 완결 났고 다음 작품을 연재한다기에 

9월에 일본 갔을 때에 살려고 했는데 아직 연재 중이라 단행본은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거도 꽤 재밌다는데 얼른 애니로 나왔으면 합니다.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サイコパス(사이코패스)

맨 처음 봤을 때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떤 사람들은 공각기동대랑 
비슷하다고 했지만 그건 일부분이고 보면 볼수록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사람의 범죄 계수를 측정하여 범죄자인지 판단하는 세상. 


시스템이 사람을 판단하여 직업을 추천하고 모두가 적절하게 사는 이상적인 사회.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때문에 항상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언뜻 보면 모두가 행복할 거 같지만, 부작용이 생기면서 
적당한 스트레스도 인간에게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네요.


처음에는 엔딩곡인 名前のない怪物 과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나서 
봤다면 이제는 사이코패스만의 매력 때문에 계속 시청하고 있습니다.

2012년 4분기가 시작되기 전에 기대했던 작품은 이게 
아니었는데 막상 4분기가 되니 저한테는 이게 제일 재밌네요.


예전에는 가능하면 그 분기에 하는 작품을 다 보려고 했는데 막상 
바빠지니 하나씩 포기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남은 게 사이코패스고요.

이것도 이제 종반을 향해가면서 악당의 우두머리 같은 녀석이 나오는데 
저로서는 끝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잘 마무리해야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겠죠.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니시테츠(Nishitetsu)의 선물

저번에 후쿠오카 갈 때에 도움을 받았던 이후로 하루카 님의 블로그에 
자주 들리는데 이벤트를 해서 저도 도전했고 기쁘게도 당첨되었습니다.


루피시아 홍차를 살 때 이후로 일본에서 우편물을 받아본 거니 오랜만입니다.

일본에 갈 때마다 루피시아 홍차는 꼭 사오는데 다음에도 
다이마루 텐진점에 들러서 사와야겠네요. 신년 홍차가 뭐가 나왔더라?

가는 김에 도지마롤도 한 번 더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정말 맛있었거든요.
EMS 봉투 안에는 니시테츠라고 적힌 봉투가 들어있었고 그 안에 하루카 님의 
사진이 있는 클리어 파일과 SUNQ 패스 3일권, 니시테츠 호텔 1일 숙박권이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 호텔 우대권(할인권)도 들어있긴 한데 저는 쓸 일이 없을 거 같네요.


아무튼, 오래간만에 이런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임시 공휴일인 선거날이라 더욱 좋기도 하고요. 나중에 투표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정말 춥긴 하네요

제가 사는 곳은 겨울에 눈을 보기 어렵습니다.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에요.
다른 지방에 눈이 온다고 해도 여긴 비가 오거나 눈이 잠깐 와도 금방 녹을 정도죠.

그런데 이번에는 계속 눈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 눈이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 볼 정도예요.
오늘 아침에 세탁한 운동화 깔창을 널어놓고 10분 후에 다시 나갔더니 고드름이 얼어있더군요.
이곳에서 이런 걸 볼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크긴 하네요.

걱정되는 마음에 위에 있던 애플 민트를 보러 갔습니다.
위에 쌓여있던 눈을 털어주니 향이 확 나는 게 아직은 괜찮은 듯.

물만 가끔 주고 신경을 그다지 안 쓰고 있는데 잘 크고 있고 
옆에 옮겨심기한 것도 추운 날씨에 조금씩 크고 있습니다.

애플 민트가 이렇게 겨울에 강한 식물인 줄은 몰랐네요.